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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전시 주제 및 참여 작가가 4월 25일 공개됐다. 이번 전시 제목은 바로 ‘좋은 삶(Eu Zen)’이다. 뉴노멀(New Normal), 새로운 인간의 모습, 그리고 좋은 삶 세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전시를 준비하는 공동 기획자 6인(이하 콜렉티브)은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새로운 규범과 사회 경제의 변화상을 포착하기 위해 생겨난 단어 ‘뉴노멀’이 단순히 경제적 영역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기술, 생태, 인구, 사회구조 등 총체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우리 삶 전반에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새로운 표준이 발현되고 있는 가운데 ‘사람’은 어때야 하는지를 ‘새로운 인간의 모습’이란 주제로 살펴본다.
이를 총집합해 ‘좋은 삶’에 대한 인간 불변의 가치에 대해 논의한다. 과연 시간, 문화, 장소를 불문하고 ‘무엇이 좋은 삶일까’에 대한 질문의 답을 함께 토의하면서 공론의 장으로서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를 구성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참여 작가 및 단체의 면면도 다채롭다. 민세희, 배남우, 양아치, 리슨투더시티, 믹스라이스, 보물섬 콜렉티브, 마리오 클링게만(Mario Klingemann), 마이크 타이카(Mike Tyka), 양민하 등 작가 개인과 콜렉티브 다수가 참여했으며, 연구자로는 박형준, 모노스콥(Monoskop),케이트 라워스(Kate Raworth) 등이, 활동가로는 그린피스동아시아서울사무소,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서울시50플러스재단, 애드버스터즈, 000간이 등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보물섬 콜렉티브(김동찬, 민성홍, 송민규, 최진요, 하석준, 황경현)
<보물섬>2016 구축단계 전시 전경 경기창작센터
이번 비엔날레의 기획자 콜렉티브에는 김남수, 김장언, 임경용, 장다울, 최효준, 홍기빈이 참여하며 심포지아, 캠프, 아고라, 공유지와 같은 개념을 채택했다. ‘좋은 삶’이란 공통의 주제 아래 개별적으로 세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아닌, 그 주제 자체를 다방면으로 실험하는데, 참여하는 작가들을 ‘행위자’로 명명하고 예술가뿐만 아니라 연구자, 기관,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구성원들이 함께 작업을 완성해 나갈 것을 제시한다. 일례로 주로 20대 청년들로 이뤄진 시민단체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의 연구 주제는 바로 ‘독립’이다. 청년층이 보는 좋은 삶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을 기반으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토론의 장을 열기 전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리서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는 일반 시민들도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권장한다. 또 우리 삶의 근간인 ‘지구’의 환경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그린피스동아시아서울사무소는 논문이나, 포럼만큼이나 예술이 사람들이 자연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에 주목해 세계적인 이탈리아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루도비코 에이나우디(Ludovico Einaudi)와 신작을 준비 중이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미디어라는 장르보다 그 개념 자체를 확장해 더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우리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방법을 모색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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