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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코리안 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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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Biennales

9월, 맑고 선선해 좋은 이달 우리나라 메이저 예술 축제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을 시작으로 광주로 내려가면 ‘2018 광주비엔날레’가 그리고 조금 더 남쪽 부산에서는 ‘2018 부산비엔날레’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 세 비엔날레에 관심 있을 여러분을 위해 전시 주제와 큐레이터, 그리고 주요 작가들의 출품작을 요약해 소개한다. 행사 기간이 9월 초부터 11월 초까지 모두 맞물려 있으니 전시 관람이란 훌륭한 핑계로 서울, 광주, 부산 일주를 추천한다.
● 기획 편집부 ● 진행 정송 기자

첸 웨이(Chen Wei) 'In the Waves #4' 2013 아카이벌 잉크젯 프린트 150×187.5cm Credit: Courtesy of Chen Wei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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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Seoul Mediacity Biennale

좋은 삶(Eu Zên)

9.6-11.18

 

Gwangju Biennale

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

9.7-11.11


Busan Biennale

비록 떨어져 있어도(Divided We Stand)

9.8-11.11

 





로스 굿윈(Ross Goodwin), 오스카 샤프(Oscar Sharp)

 <Sunsrping> 2017 비디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

● 좋은 삶(Eu Zên)

● 9.6-11.18 서울시립미술관, 서울로미디어캔버스

● 홈페이지: http://sema.seoul.go.kr

● 문의전화: 02-2124-8897

 


먼저 포문을 여는 것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Seoul Mediacity Biennale 2018)’이9 6일부터 11 18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로미디어캔버스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늘 그래왔듯 미디어 작품에 초점을 맞춘다. 올해는 ‘좋은 삶(Eu Zên)이란 제목을 내걸었다. 10회째를 맞이한 만큼 만반의 준비를 기했다고 주최 측은 강조한다. 기존 1인 감독 기획 체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4(이하 콜렉티브)이 한데 모여 다중지성 공론의 장을 만드는데 김남수, 김장언, 임경용, 홍기빈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며, 이들은 ‘좋은 삶’이란 공통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그려나간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좋은 삶’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 불변의 법칙이다. 시간, 문화, 장소 이 모든 것을 뛰어넘는 가치인 셈이다. 콜렉티브는 철학자 에른스트 블로흐(Ernst Bloch)가 얘기한 “아직 아니다(Noch Nicht)”에서 ‘좋은 삶’ 역시 닿을 수 없는 미지의 모습이라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능동적으로 어느 방향으로든 뻗어 나갈 수 있는 개념이라 믿은 것이다. 또한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생겨난 개념인 ‘뉴노멀(New Normal), 즉 새롭게 제시되는 규범 아래 우리의 ‘새로운 삶’에 대한 담론도 제기한다. 전시 참여한 작가들은 모두 ‘새로운 행위자들’로서 좋은 삶과 새로운 삶이란 어떤 것인지 우리와 함께 그려나가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참여하는 작가, 콜렉티브, 기관 가운데 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는 환경과 생태계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번 ‘미디어시티비엔날레’에서는 ‘지구’라는 유한한 생태계에서 다양한 예술가들과 ‘행동하는 시민’을 통해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 과정을 포착·제시한다. 한편, <더하기 놓기+,>와 같은 퍼포먼스를 통해 우리의 지각 영역에 대한 실험적 몸짓을 선보여 왔던 노경애는 이번에 종착지를 알 수 없는 새로운 문명의 길을 닦는 질서와 개념 체계에 대한 그만의 연구를 퍼포먼스 작업으로 표현한다.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현대사회이기 때문에 인공지능과 네트워크, 기술에 관련된 작업도 빠질 수 없다. 엘리사 지아디나 파파(Elisa Giardina Papa) 10여 명의 작가는 함께 <Future Shop_A Pop-up Store, 2018>을 꾸린다. 이 프로젝트는 인공지능과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초연결사회에 존재할만한 상상된 팝업 스토어다. 개인의 익명성을 지키지만 하나의 큰 유기체로 움직이는 단체의 삶이 미래의 ‘좋은 삶’임을 암시한다. 이밖에도 모노스콥, 민세희, 보물섬 콜렉티브, 양아치, 씨위드, 리슨투더시티, 미팅룸 등 약 70()의 작업이 소개되니, 이 시대 현대미술 작가들과 함께 ‘좋은 삶’을 고민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주저 없이 하나의 ‘행위자’로 참여할 것. 

 



노경애 <더하기 놓기+,> 2016 

퍼포먼스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공연  

5. 디스플레이 디스트리뷰트(Display Distribute) 로고

 

 



광주비엔날레 2018

● 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

● 9.7-11.11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등

● 홈페이지: https://www.gwangjubiennale.org/

● 문의전화: 062-608-4114

 


9 7일부터 11 11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등에서 열리는 ‘2018 광주비엔날레’ 역시 클라라 킴, 그리티야 가위웡, 크리스틴 Y.  & 리타 곤잘레스, 데이비드 테(David Teh), 정연심 & 이완 쿤(Yeewan Koon), 김만석 & 김성우 & 백종옥, 문범강 총 11명의 예술 큐레이터의 지휘 아래7개의 전시로 구성된다. 전시 제목은 바로 <상상된 경계들>.  43개국에서 작가 165여 명이 참여해 인류 역사와 사회·정치적 경계에 있는 동시대의 모습을 광주의 역사적 장소와 문화 현장에서 시각화해낸다. 이번에는 특히 아시아 작가들이 많이 참여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주요작가로, 테크놀로지와 퀴어 정치학 등에 대한 담론을 무빙 이미지, 설치, 조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로 구현하는 작가 자크 블라스(Zach Blas)가 있다. 그는 <콘트라-인터넷: 주빌리 2033>이란 2017년 작 영상·설치 작업을 공개하는데, 여기서 작가는 실리콘밸리를 미래의 ‘디스토피아’로 설정, 그곳으로의 여정을 통해 인터넷의 종말과 퀴어 사회의 성장을 그려낸다. 한편 미국을 기반으로 뉴스 미디어, 비디오게임, 잡지, 웹사이트, 애니메이션 등 우리가 현재 노출된 대중문화의 스펙트럼을 활용해 벽화작업을 진행해 온 니나 샤넬 애브니(Nina Chanel Abney)는 광주의 지역성과 역사적 사건을 반영한 작업을 선보인다. 





셰자드 다우드(Shezad Dawood) <Cities of the Future> 

전시 전경 2010 쉬몰드 프레스코트 로드

(Chemould Prescott Road), 뭄바이  Shezad Dawood, 

courtesy of Timothy Taylor, London, Chemould Prescott Road / 

Jhaveri Contemporary, Mumbai and HE.RO, Amsterdam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마련되는 김만석 & 김성우 & 백종옥 큐레이터의 ‘생존의 기술: 집결하기, 지속하기, 변화하기’에 참여하는 우리나라 중간 허리 작가들도 주목을 끈다. 안정주는 사운드와 영상을 정교하게 엮어내 사회, 정치, 문화적 현상을 비()텍스트 언어로 써 내려간 <영원한 친구와 손에 손잡고>를 포함 3점을 선뵈고 로와정은 악기를 배워본 적 없는 연령이 다른 3인의 퍼포머들로 트리오를 구성, 비엔날레 기간 동안 약 20여 회 공연을 펼친다. 이번 ‘광주비엔날레’의 또 하나 특징은 ‘GB 커미션’이다. 새로 시작하는 이 프로젝트는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의 메시지와 광주의 역사성을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아드리안 비야 로하스(Adrián Villar Rojas), 마이크 넬슨(Mike Nelson), 카데르 아티아(Kader Attia), 아피찻퐁 위라세타쿤(Apichatpong Weerasethakul) 등 괄목할 작가들이 리스트업 됐다. 


아르헨티나 출신 비야 로하스는 광주라는 장소성과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비무장지대의 역사적 고찰 등을 시각화해낸 작업을 선보인다. 또 아티아는 깊이 있는 현장 리서치 과정을 거쳐 조각 작품을 제작해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 설치하고 기존 작품관인 이민, 정체성, 혼성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역사의 상처에 관한 메시지를 공유한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아시아문화전당 등 지역 곳곳을 두루 쓰는 만큼 시간을 길게 잡고 찬찬히 돌아볼 것을 추천한다. 165명 작가의 작품을 모두 기억할 수는 없지만, 이들이 전하는 메시지에 귀 기울이면 분명한 줄거리와 개념이 뇌리에 박힐 것이다.




니나 샤넬 애브니 <Catch Me If You Can, Catch 22> 2017 

캔버스에 아크릴릭과 스프레이 96 1/8×60 15/16×1 15/16inches

(5 패널 각각)  


 

 

부산비엔날레 2018

● 비록 떨어져 있어도(Divided We Stand)

● 9.8-11.11 부산현대미술관,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

● 홈페이지: http://busanbiennale.org/kr/

● 문의전화: 051-503-6111

 


마지막으로 소개할 ‘2018 부산비엔날레’는 <비록 떨어져 있어도(Divided We Stand)>를 주제이자 전시 제목으로 내걸었다. 올해 6월 개관한 부산현대미술관과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를 고루 쓴다. 전시는 분단된 우리나라의 현실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 시대, 후기 냉전 시대를 조명해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전시 감독으로 크리스티나 리쿠페로(Cristina Ricupero), 큐레이터로 외르그 하이저(Jörg Heiser)가 참여했으며 34개국에서 약 65여 명()의 작가가 소개된다. ‘분리’가 주요 키워드인 전시는 현재 세계 전역에 산재하고 있으며, 물리적인 개념으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물질적인 부분에도 ‘분리’가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동시대 미술을 통해 그것의 다양한 측면을 강조한다. 동시에 외면하고 싶었던 현실과 아픔을 직시하려는 의지가 전시를 통해 발현된다. 참여 작가 가운데 임민욱은 2015년 작 <만일의 약속>을 새롭게 재구성해 선보인다. 그는 1983 KBS 특별생방송으로 방영됐던<이산가족을 찾습니다>의 장면을 편집해 두 개의 스크린에 연출했다. 분단국가에서 헤어진 가족이 만났을 때 느끼는 환희와 기쁨, 헤어져야 할 때의 상실감 등을 포착해 생생하게 전달한 바 있다. 





킬루안지 키아 헨다(Kiluanji Kia Henda)

 <Ilha de Venus>  

 




싱가포르와 베를린을 기반으로 작업하는 밍 웡(Ming Wong) <Tales from the Bamboo Spaceship>을 발전시켜 소개한다. 작품은 종종 사실 같지 않은 관계에 대해 드러낸다. 한편 부산 출신의 정윤선은 ‘셔틀버스 프로젝트’로 한국전쟁 초기에 부산에서 벌어진 ‘국민 보도연맹 학살’ 사건 현장으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아직도 정확히 규명되지 않은 과거의 비극을 되짚음으로써 부산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천민정, 서민정, 마우리시오 지아스 & 발터 리드베그(Mauricio Dias & Walter Riedweg), 헨리케 나우만(Henrike Naumann) 등이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물리적, 심리적 분리의 징후를 보여준다. 이렇듯 비엔날레마다 지역성을 살리고 아시아에서, 더 넓게는 세계 속에서 우리나라의 위치를 짚어낸다. 그리고 전 세계적인 예술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아시아에서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이며, 이들의 역량까지 직접 볼 수 있으니 2018년 가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이 3개의 비엔날레를 외면하지 말자.  



 


밍 웡 <Tales from the Bamboo Space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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