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 | Art in 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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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 | Made in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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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이 소장한 반짝반짝 황홀한 현대미술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 회화, 사진, 조각, 미디어 아트 등 40여 점이 소개된다. 얼마 전 작고한 팝아트의 거장 로버트 인디애나(Robert Indiana)를 대표하는 <LOVE>도 선보이는데 이는 뉴욕 맨해튼 55번가에 설치된 작품과 동일한 에디션이다. 국내 미술관에서는 처음 소개되는 이불의 작품 <Secret Sharer>도 있다. 그동안 개인적 경험을 기반으로 ‘이뤄지지 않은 유토피아’에 대한 욕망과 좌절을 담아 온 작가는 이 작품에 지난 16년 동안 키웠지만 지금은 곁에 없는 애완견을 투영시켰다. 개의 입에서 쏟아져 나오는 산산조각 난 크리스털 파편은 작가와 애완견이 나눴던 교감의 언어이며, 영원성의 상징이라고.
최우람 <Una Lumino> 2009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플라스틱, 전자장비 430×520×430cm
‘모든 생명이 있는 것은 움직인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기계 생명체를 창조하는 최우람의 <Una Lumino>도 눈길을 끄는데, 기계 생명체 연합 연구소라는 가상의 연구 기관을 설립하여 이를 발견하고 연구한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내러티브를 형상한다. 유럽 역사 중에서 폭력적인 사건들, 서양 미술사, 역사적 인물을 주제로 작업하는 루마니아 작가 아드리안 게니(Adrian Ghenie)의 <Favela>도 출품됐다. 팔레트 나이프와 스텐실 기법을 활용하고, 콜라주를 만드는 작가는 인터넷에서 찾은 이미지의 ‘질감’에 집중해 이들을 중첩하고, 내러티브를 구축한다. 독일 작가 안드레아스 구르스키(Andreas Gursky)가 북한 연례행사 아리랑 공연을 포착한 <Pyongyang VI> 등으로 구성된 전시는 5월 19일까지 계속된다.
· 문의 아모레퍼시픽미술관 02-6040-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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