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1. Exhibitions
  2. Art World
현재 위치
  1. Exhibitions
  2. Art World

Art World

뉴욕의 새로운 21세기 예술 문화 공간, 쉐드

0원
U.S.A.Ⅱ

THE SHED
뉴욕, 더 쉐드
[Reich Richter Part] 2019.4.6-2019.6.2
[Björk’s Cornucopia] 2019.5.6-2019.6.1
[Open Call] 2019.5.30-2019.8.25
[COLLISION/COALITION] 2019.6.19-2019.8.25
[Dragonn Spring Phoenix Rise] 2019.6.22-2019.7.27
[Agnes Denes: Absolutes and Intermediates] 2019.10.9-2020.1.19

최근 뉴욕의 관광객과 뉴요커들의 발길을 끄는 새로운 곳이 생겼다. 바로 맨해튼 웨스트사이드(West Side) 허드슨강 변에 위치한 허드슨 야드(Hudson Yards). 지난 3월 프리뷰 파티에 정·재계의 인사들과 셀러브리티들이 대거 참석해 소셜 미디어를 뜨겁게 달구었다. 그랜드 오프닝 이전부터 이미 많은 이슈와 관심을 불러일으킨 이곳은 미국 역사상 민간 주도 부동산 개발 부문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총 250억 달러가 들어간 이 프로젝트는 여러 개의 초고층 오피스 타워, 4천개의 주거용 유닛과 쇼핑몰, 호텔, 랜드마크인 베슬(Vessel) 그리고 전시 및 공연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인 쉐드(The Shed)까지, 설렘과 흥분 속에 기다려왔던 그 문을 열었다.
● 전영 미국통신원 ● 사진 The Shed 제공

Agnes Denes 'Wheatfield-A Confrontation' 1982 Two acres of wheat planted and harvested by the artist on the Battery Park landfill, Manhattan, Summer 1982 Courtesy of Agnes Denes; commissioned by Public Art Fund
SHOPPING GUIDE

배송 안내

배송은 입금 확인 후 주말 공휴일 제외, 3~5 일 정도 소요됩니다. 제주도나 산간 벽지, 도서 지방은 별도 추가금액을 지불하셔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배송비는 6만원 이상 무료배송, 6만원 이하일 경우 3,000원입니다.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 주문된 상품 불량/파손 및 주문 내역과 다른 상품이 오배송 되었을 경우 교환 및 반품 비용은 당사 부담입니다.

- 시판이나 전화를 통한 교환 & 반품 승인 후 하자 부분에 대한 간단한 메모를 작성하여 택배를 이용하여 착불로 보내주세요.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 반품 기간(7일 이내) 경과 이후 단순 변심에 한 교환 및 반품은 불가합니다.

- 고객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포장을 개봉 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 가치가 상실된 경우,

  고객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하여 상품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 포장을 훼손한 경우 교환 및 반품 불가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 상담 혹은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 교환/반품 배송비 유사항 ※
- 동봉이나 입금 확인이 안될 시 교환/반품이 지연됩니다. 반드시 주문하신 분 성함으로 입금해주시기 바랍니다.

- 반품 경우 배송비 미처리 시 예고 없이 차감 환불 될 수 있으며, 교환 경우 발송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 상품 반입 후 영업일 기준 3~4일 검수기간이 소요되며 검수가 종료된 상품은 순차적으로 환불이 진행 됩니다.

- 초기 결제된 방법으로만 환불이 가능하며, 본인 계좌가 아니면 환불은 불가합니다.(다른 명 계좌로 환불 불가)
- 포장 훼손, 사용 흔적이 있을 경우 기타 추가 비용 발생 및 재반송될 수 있습니다.


환 및 반품 주소

04554 서울시 중구 충무로 9 미르내빌딩 6 02-2274-9597 (내선1)

상품 정보
Maker Art in Post
Origin Made in Korea
정기결제
구매방법
배송주기

정기배송 할인 save

  • 결제 시 : 할인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옵션선택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Art World 수량증가 수량감소 a (  )
TOTAL0 (0개)

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

쉐드는 뉴욕의 새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허드슨 야드 프로젝트의 하나로 개관한 공연·전시 아트센터다. 블룸버그 건물(Bloomberg building)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75만 달러를 기부한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의 이름이 붙었다. 뉴욕 맨해튼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이자 허드슨 야드의 대표적인 상징물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가지고 4 5일에 개관했으니 이제 오픈한지 3개월 된 핫한 장소. 빌 드 블라지오(Bill de Blasio) 시장이 리본 커팅 행사에서쉐드는 연극, 음악, 무용, 영화, 미술 이 모든 것을 포괄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듯 시각 예술과 공연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실험들이 펼쳐지고 있다. 


쉐드가 세워진 장소인 허드슨 야드는 2012년 뉴욕 올림픽 유치에 실패하면서 시작되었다. 올림픽 경기장을 세우려던 계획이 무산되자 이 부지에 새로운 재개발 프로젝트인 허드슨 야드를 설계하게 된 것이다. 허드슨 강변을 따라 34가에서부터 30가까지 이어지는 이 프로젝트는 주거, 상업, 문화, 공원, 교육까지 모두 아우르는 곳으로 개발 단계에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올해 3월에 쇼핑몰과 토머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의 베슬이, 그리고 4월에는 복합 문화 공간인 쉐드가 오픈하면서 수많은 사람을 허드슨 야드로 모으는 데 성공했고 앞으로 2025년까지 나머지 오피스 타워와 주거 공간, 상업 공간 등이 완공될 예정이다.





Evening view of The Shed from 30th Street 

Photo: Iwan Baan Courtesy The Shed

 



허드슨 야드에는 세계적 건축가들의 특별한 작품들로 가득한데 그중에서도 쉐드는 키네틱 아키텍쳐(Kinetic Architecture)로 설계 당시 큰 이목을 끌었다. 미래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8층짜리 건물로 빌딩을 감싼 거대 특수 유리 지붕 덮개(Shell)가 자유로이 이동하는 독창적인 디자인이다. 레일 위 덮개를 수평 이동시켜 야외 공간을 실내로 바꿀 수 있는데 5분 만에 실내 공간을 두 배로 늘릴 수 있어 예술가들이 건물 전체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건물도 기관의 목적에 맞추어 하이브리드 한 요소들이 구석구석 심어져 있으니 어떤 프로젝트를 준비하던 무한한 상상이 가능하다


5,000억 원 이상이 투자된 쉐드는 하이라인(highline) 디자인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최근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확장을 책임진 건축 스튜디오, 딜러 스코피디오+렌프로(Diller Scofidio + Renfro)와 건축 디자인 회사인 록웰 그룹(Rockwell Group) 같은 뼈가 굵은 전문가들의 손에서 태어났다. 쉐드의 아트 디렉터이자 최고 경영자인 알렉스 푸츠(Alex Poots)의 총괄 아래 쉐드는 모든 프로그램을 커미션으로만 선보이며 실험적이면서도 대중의 사랑을 받는 기관이 되고자 자신을 스스로 차별화시키고 있다. ‘맨체스터 국제 페스티벌(Manchester International Festival)’의 공동 창시자이자 파크 애비뉴 아모리(Park Avenue Armory)의 예술 감독으로 일한 바 있는 푸츠는 각기 다른 예술 분야 간의 협업 프로젝트로 유명하다. 록스타 데이먼 알바른(Damon Albarn)과 가수 루퍼스 웨인라이트(Rufus Wainwright)  오페라 공연을 하도록 했고, 예술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Marina Abramovi´c)와 공연 감독 로버트 윌슨(Robert Wilson)이 호흡을 맞출 수 있게 했다.





Björk <Cornucopia> Opening performance on May 9, 2019

 Commissioned at The Shed and presented 

in The McCourt Created by Björk Directed by 

Lucrecia Martel Digital visuals by Tobias Gremmler Headpieces

 designed by Jame Merry Chiara Stephenson (Set designer)

 Iris Van Herpen (Costume designer) Olivier Rousteing Balmain

 (Costume designer) On stage: Björk, Katie Buckley, harp, Manu Delago,

 percussion, Bergur Þórisson, electronics Viibra Flute Septet: 

Melkorka Ólafsdottir, Áshildur Haraldsdóttir, Berglind Tómasdóttir, 

Steinunn Vala Pálsdóttir, Björg Brjánsdóttir, Þuríður Jónsdóttir, Dagn´y 

Marinósdóttir Photos: Santiago Felipe, 2019 Courtesy 

One Little Indian/The Shed




그의 도전정신으로 쉐드의 첫 시즌은 해외의 대형 아티스트 간 협업으로 이루어진 전시와 공연들이 주를 이룬다. 쉐드의 시니어 프로그램 어드바이저인 큐레이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Hans Ulrich Obrist)와 알렉스 푸츠 디렉터가 공동기획 한 퍼포먼스 전시는 독일 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 미니멀리즘의 선구자 격인 작곡가들, 스티브 라이히(Steve Reich)와 아르보 페르트(Arvo Pärt)의 합작품이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선보인다. 첫 번째 공간에서는 리히터의 추상적 그림을 디지털로 인쇄한 작품들과 태피스트리가 걸려있어 전시에 집중하고 있을 때 쯤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들린다. 합창단원들이 플래시몹 형태로 페스트가 작곡한 <파티마에서 온 세 명의 양치기 아이들(Drei Hirtenkinder aus Fátima)>을 부른다


누가 합창단원인지 알 수 없도록 일반 관객 사이를 자유로운 복장으로 돌아다니며 노래를 하기 때문에 밝고 경쾌한 컬러의 리히터의 작품들을 배경으로 따뜻하고 우아한 목소리들이 섞여 기분 좋은 놀람을 선사한다. 두 번째 갤러리에 들어가 자리를 잡으면 14명의 연주자가 관객을 맞이하고 라이히의 곡 을 연주하기 시작한다. 그에 맞춰 리히터의 아트북인 <패턴(Patterns)>에 바탕을 둔 애니메이션 필름이 상영되는데 색색의 줄무늬들이 단순한 모양으로 시작해 복잡하게 옮겨가면서 연속적으로 세분화, 미러화되며 변화한다. 50분 동안 연주와 함께 끝없이 변화하는 패턴의 향연을 최면에 걸린 듯 감상하게 된다. 이번 전시에 리히터의 독창적인 작품이 없다는 비판적 목소리가 있기도 했지만, 예술가들이 관객 앞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험할 수 있는 중립적이고 유연한 공간으로 쉐드의 DNA를 보여준 예라고 볼 수 있다. 예술가들에게는 제약 없이 실패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가 필요하니 말이다.





 Björk <Cornucopia> 

Photo: Warren Du Preez & Nick Thornton Jones 

 



아이슬란드 아티스트 비요크(Björk)의 공연 또한 얼마 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화 제작자, 디지털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미래적인 음악에 테크놀로지와 연극이 가미되어 연극적인 콘서트 <코르누코피아(Cornucopia)>를 가능케 했다. 인류가 현재의 길을 계속 가면 어떤 종류의 디스토피아가 일어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변화를 위한 판타지를 만들어낸다. 협업은 항상 비요크에게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시인, 시각 예술가, 프로듀서, 패션 디자이너, 영화 제작자, 악기 발명가와의 다양한 콜라보 모두, 그만의 비전으로 풀어내며 그 독특성을 절대 잃지 않는다. 이러한 해외의 스타급 아티스트들뿐 아니라오픈 콜(Open Call)’이라는 시리즈를 통해 뉴욕의 신진 예술가들을 지원하기도 한다. 뉴욕 기반의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쉐드의 커미셔닝 프로그래밍 이니셔티브인오픈 콜시리즈가 올여름 8 25일까지 열리고 있다. 예술 장르의 구분이 없이 총 52명의 아티스트들이 새로운 작품들을 발표하게 되며 공연 예술, 시각 예술, 대중문화의 모든 스펙트럼을 포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시해야 하는 쉐드의 사명에 부합하는 시리즈다.





 Installation of <Soundtrack of America> stage in The McCourt 

viewed from The Griffin Theater on Level 6 Production 

Design Credit: Adam Stockhausen and David Rockwell

 (please see full commission credits for Soundtrack of America in #5) 

Photo: Timothy Schenck Courtesy The Shed





뉴욕 예술계 리더들에게 미래에 필요한 예술기관의 덕목이 무엇이냐 물었을 때, 각기 다른 예술 장르 간 협업의 중요성을 공통적으로 강조했다. 그리고 그 답을 바탕으로 쉐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 모시고 그것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마지않는다. 고급예술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두지 않고, 유명 작가들과 신진 작가들을 한 지붕 아래 아우르며 전통적 예술 기관들이 시도하지 못한 새로운 예술을  발표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창고 혹은 헛간이라는 뜻을 가진 쉐드(Shed). 사람들은 자신의 집에 달린 작은 창고에서 새로운 무엇인가를 시도한다. 작업실이 되기도 하고 수리실이 되기도 하며 밴드의 리허설 현장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세상을 바꾼 유명 기업들의 첫 사무실이 되기도 한다. 새로운 시도를 저지르기에 허드슨 야드의 쉐드에서 무한히 창조적인 것들이 태어나기를 바라본다.    

 

 

글쓴이 전영은 뉴욕의 큐레이팅/아트 컨설팅 회사인 스파크 아트 매니지먼트의 프로젝트 매니저이자 독립 큐레이터이다. 고려대학교에서 한국화와 불문학을 전공했고 프랫인 스티튜트에서 문화예술경영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브루클린 미술관(Brooklyn Museum), ‘아시아 컨템포러리 아트위크(Asia Contemporary Art Week)’, ‘아모리쇼(The Armory Show)’ 등에서 근무했었으며, 현재 뉴욕 동시대 미술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게시물이 없습니다

WRITE LIST




메모 입력
뉴스레터 신청 시, 퍼블릭아트의 소식을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뉴스레터 구독에 자동 동의됩니다.
Your E-mail Send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