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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진정한 예술상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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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 June Paik Art Center Prize
THE EXISTENCE OF A MEANINGFUL ART AWARD

권위 있는 예술상은 아트 신에 활력을 붙어 넣는 존재로, 아티스트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창작 환경을 지원한다. 국내외에는 공신력이 뒷받침되는 다양한 예술상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에 대한 예술계 안팎의 신임이 두텁다. 첫 해에 수상자를 결정해 시상하고 상금 5,000만 원을 수여하며 다음 해에 대대적 개인전을 개최하는 단계로 이뤄지는 상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는 장기적이고 탄탄한 지원을 담보하기 때문이다. 이 상의 취지와 의의를 알아보고, 역대 수상자 소개를 비롯해 ‘2018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자인 트레버 페글렌(Trevor Paglen)의 개인전 현장을 들여다본다.
● 백아영 미술사 ● 이미지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안은미 '봄의 제전' 2008 ‘2009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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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설립 이래, 백남준아트센터는 국제 예술 현장에 지대한 족적을 남긴 아티스트 백남준의 인생과 예술 세계를 둘러싼 담론을 꾸준히 끌어냈다. 국내외 미디어 아트의 전문화와 대중화를 이끌며 백남준의 창의적인 실험 정신을 기리고 현대미술에 대한 그의 공헌을 이어가고자, 이듬해인 2009년에 그의 이름을 내걸고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을 제정했다. 경기도 도지사가 직접 수여하며 높은 권위를 지니는 이 상을 통해, 예술의 새 지평을 열고 끊임없이 실험과 혁신적 작업을 선보이는 후대 예술가를 발굴하기 시작했다


이 상은 백남준이 현대 예술에 끼친 영향력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끌어내고, 백남준아트센터가 국제 예술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도왔다. 백남준은 테크놀로지와 예술을 결합하며 기술의 비전을 실현한 국제적 예술가다. 일방적 의사소통에서 벗어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을 모색하면서 관람객과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연구했으며, 공연, 음악, 퍼포먼스 등 시각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활동을 펼치며 예술 발전에 이바지했다. 그의 사명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자 제정된 이 상은 정해진 틀을 거부하고 복잡하고 모호한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예술가를 지원하며 그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트레버 페글렌 <STSS-I 와 카슨 시티 상공의 미확인 우주물체 두 개 (우주추적감시시스템, USA; 205)> 

2010 C-프린트 121.92×121.92cm ⓒ 트레버 페글렌 이미지 제공: 작가, 메트로 픽쳐스, 뉴욕; 아트만 시겔, 샌프란시스코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은 아트센터 이름의 주인인 백남준과 같이 부단한 실험을 진행하며, 새로운 작품으로 미술계에 영향을 주고 다채로운 예술 언어와 담론을 생산하는 작가들에게 주어진다. 이 상을 통해 백남준아트센터는 개척 정신을 소유한 작가를 세상에 알려 왔다. 5,0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권위의 현대미술상 수상자로서 영예를 안게 되는 이 상은 한국 미술계뿐 아니라 국제 미술계가 주목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제정 첫 해인 2009년엔 해마다 시행했으나, 2012년부터는 짝수 연도에 수상자를 발표하고 홀수 연도에 전시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당시 국제예술상을 재정비하면서, 예술가를 비롯해 이론가나 미술평론가 같은 비창작예술인 등 구분 없이 수여하던 종전의 규정을 변경해 수상자를 예술가로 한정했다. 심사는 5인으로 구성된 국내외 추천위원회가 각 2(), 10()의 예술가를 추천하고,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10인의 후보 중에서 최종 수상자 1()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역대 수상자들은 창의적 방식으로 정해진 틀을 벗어나고 다채로운 창구를 통해 예술과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재정립했다. 예술의 각 영역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발전시키면서 장르, 매체, 성향, 주제, 내용 등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인물이 선정됐다. 역대 수상자를 살펴보면, 2009년 제1회는 4명의 예술가 안은미, 씨엘 플로이에(Ceal Floyer), 이승택, 로버트 애드리안 엑스(Robert Adrian X)가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파키스탄 출신으로 유럽에서 활동하는 씨엘 플로이에는 일상 소품을 결합해 오브제에 대한 인식과 오브제의 상황적 해석 사이 관계를 표현한 예술가다. 그는 물리적·개념적 공간에 대한 의문을 미니멀 멀티미디어 작품으로 풀어냈다. 오브제와 언어·표제를 독특한 방식으로 결합하고 주로 프로젝션을 매개로 일상의 오브제를 다양한 형태로 재탄생시켰으며, 전시장에서 예술 작품을 보여주는 관습적 방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더그 에이트킨 <전기 지구> 1999 ‘2012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작가  





무용가이자 안무가 안은미는 한국 전통 무용과 현대 미학의 화려한 의상 요소를 병치했다. 음악, 언어, 춤을 결합시켜, 익히 알려진 전통적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화려한 의상과 독특한 음악과 결합한 독창적인 퍼포먼스의 안무로 완성했다. 또한, 이승택은 기존의 정치적, 사회적, 예술적 가치에 의문을 던진 작가다. 1950년대 후반부터 자신만의 형식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재발견하는 과정을 통해서 한국적 맥락을 지키면서도 현대성을 잃지 않는 조각, 페인팅, 환경 작품들을 제작했다. , 연기, 바람, 머리카락, , 돈 등 다양한 재료로 현상에 대한 의문을 던졌다. 그런가하면 캐나다 출신 로버트 애드리안 엑스는 1950년대 후반부터 설치, 음악, 라디오 프로젝트, 공공 프로젝트 등을 수행했다. 197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는 통신 분야 작업의 선구자로서, 인터넷보다 앞선 글로벌 전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작업을 선보인 초기 작가 중 하나다


그는 예술품의 가치와 모던 혹은 포스트모던 작품의 유효성에 대한 의문을 던졌다. 2회인 2010년에는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브뤼노 라투르(Bruno Latour)가 수상했다. 그는 파리 정치학교(IEP: Institut d’etudes politiques de Paris)의 교수이자 과학적 실천과 정치 철학을 제시하는 세계적 석학이다. 철학, 기술과학, 영상과학, 인류학, 정치 등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론을 펼치며 새로운 사고방식을 제시했다. 과거 ZKM에서 <우상파괴. 과학, 종교 그리고 예술에서의 이미지 전쟁 너머(Iconoclash. Beyond the Image Wars in Science, Religion and Art)>(2002) <사물의 공공화-민주주의의 기운(Making Things Public The Atmospheres of Democracy)>(2005)이라는 전시를 선보이며 예술과 과학을 연결하는 혁신적 방법을 선사하기도 했다백남준의 탄생 80주년을 맞은 2012년의 수상자는 미국 작가 더그 에이트킨(Doug Aitken)이다. 그는 다양한 예술 매체를 전방위로 활용한 미디어 아티스트로, 사진, 출판, 조각, 건축, 내러티브 영화, 사운드, 다채널 비디오, 설치미술, 퍼포먼스 등 갖가지 영역을 총망라했다. 문학, 음악, 영화처럼 서로 다른 예술 영역들 사이를 오가는 작업을 선보인 그는 예술상의 취지에 정확히 들어맞았다.





하룬 미르자 <폴링 레이브> 2014 나무테이블, 회로, 제어상자, LED스트립, 맥키, 스피커, 베링거 스피커, 라디오 100×200×100cm 

ⓒ hrm 199Ltd. Lisson Gallery ‘2014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작가 





2014년에 수상한 하룬 미르자(Haroon Mirza)는 백남준이 시도한 콜라주, 개입, 차용, 전유를 현대화해 계승했다. 여러 매체를 연결하고 통합하면서 매체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공감각적 공간의 새로운 지각을 유도하며 사운드 아트의 지평을 넓혔다. 사운드와 빛의 파장, 전자파의 상호작용과 마찰을 실험한 설치 작업으로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은 그는 기성 제품과 시간을 재료로 오디오 장치를 만들어 퍼포먼스, 장소 특정적 설치, 움직이는 조각 등으로 구현했다. 2년 뒤인 2016년엔 솔로 아티스트가 아닌 그룹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매트 아담스(Matt Adams), 주 로우 파(Ju Row Farr), 닉 탄다바니치(Nick Tandavanitj) 1991년에 런던에서 결성한 예술가 그룹 블라스트 씨어리(Blast Theory)는 기술의 상호작용과 사회적·정치적 맥락에 대하여 탐구하는 작업을 선보였다. 초기엔 클럽 문화를 중심으로 관람자를 퍼포먼스에 개입시켰고, 1990년대 후반부터 여러 기술 관련 연구소와 협업하며 작업 방식을 확장했다


인터랙티브 매체로 주목받은 블라스트 씨어리는 인터넷, 디지털 방송, 실시간 퍼포먼스에 참여자를 초대하는 획기적 퍼포먼스와 인터랙티브 아트를 실험했다. 지난해는 백남준의 도전 정신을 이어가는 트레버 페글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국에서 태어난 지리학 박사이자 미디어 아티스트인 그는 과학, 현대미술, 저널리즘을 융합하는 방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독자적 예술 세계를 펼쳐왔다. 지리학, 국가기밀, 사진 및 시각예술을 주제로 책을 집필할 만큼 다양한 분야에 능한 그는수상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탁월한 선구자이자 예술가 백남준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를 보는 방법을 가르쳤고, 개인적으로 그에게 큰 영감을 받았다. 백남준과 연계해 인정받았다는 사실은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큰 영광 중 하나임이 분명하다라며 수상소감을 밝힌 바 있다.





블라스트 씨어리 <당신이 시작하라> ⓒ Andrew Testa ‘2016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작가





2018년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홍희 전 서울시립미술관장은페글렌은 사진, 비디오, 조각, 설치 등 다매체를 활용해 군사와 정보 조직의 비밀스러운 감시 장비를 암시한다. 철저한 조사와 연구의 결과물을 시각화하면서 정치와 미학을 결합하는 자신만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창조한 작가라고 평가했다. 김홍희 위원장을 포함, 서진석 당시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조나단 왓킨스(Jonathan Watkins) 영국 버밍험 IKON 갤러리(IKON Gallery) 관장, 마미 카타오카(Mami Kataoka), 일본 모리미술관(Mori Art Museum) 학예실장, 잉케 아르네(Inke Arne) 독일 도르트문트 하트바렌미디어센터(Hartware MedienKunstVerein) 관장이 그해 미술상 심사를 맡았고 심사위원단 이전 단계에서 김성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시감독이자 한국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과 교수, 토비아스 버거(Tobias Berger) 홍콩 타이 콴(Tai Kwun) 예술 총감독, 김해주 아트선재센터 부관장, 알렉시-글라스 칸토르(Alexie-Glass Kantor) 호주 아트스페이스(Artspace) 디렉터, 마크 한센(Mark Hansen) 미국 듀크대학교(Duke University) 문화학과장이자 미디어 비평가, 필립 징글러(Philipp Ziegler) 독일 ZKM 미디어아트센터 수석 큐레이터, 오마 콜라이프(Omar Kholief) ‘14회 샤르자 비엔날레(The 14th Sharja Biennale)’ 큐레이터이자 비평가, 히로미 쿠로자와(Hiromi Kurosawa) 21세기 가나자와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가 추천 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렇듯 동시대 미술계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인물들이 매 미술상마다 깊이 관여함으로써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은 한국을 넘어 타이틀 그대로 세계적 명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그의 수상을 기념하는 개인전 <기계비전> 10 16일부터 다음 해 2 2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 제2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페글렌의 개인전으로, 그동안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업 영역을 확장한 작가의 예술 세계를 집약해 보여준다. 전시 제목기계비전은 사람을 위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계가 기계를 작동시키기 위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인공지능은 우리가 기존에 인식해 온 사물, 감각, 인물에 대한 이미지 데이터를 주입하고 조합해 새로운 형상을 재탄생시킨다


이들은 때때로 기괴하고 흉측한 모습으로 나타나 마치 괴물이나 유령처럼 섬뜩한 인상을 남기기도 한다. 이러한 결과물을 마주하는 관람객은, 정말로 기술이 인간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지, 우리는 과연 무엇을 보고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그동안 수상자는 국제적으로 동시대 아트 신의 한 페이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고, 다양한 정체성을 보여주며 갖가지 분야를 개척해 인정받았다. 백남준이 그랬듯, 이들이 동시대 예술보다 한 발 앞서가는 역사를 만들어내며 현대미술을 향한 관심을 불러 모으길 바란다. 예술가를 발굴하고 이들의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면서, 국내외에서 최고 권위를 지닌 예술상 중 하나로 굳건히 자리매김한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과 미래의 수상자의 동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글쓴이 백아영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런던 소더비 인스티튜트 오브 아트(Sotheby's Institute of Art)에서 현대미술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문화예술 전반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매체에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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