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 | Art in 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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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미술의 역사는 19세기부터 출발해 20세기 전반을 관통한다. 하지만 그 여운은 오늘날까지 가시지 않고 잔향을 남기고 있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중견작가들을 초대해 2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양상 가운데 ‘추상’에 집중한다. 동시대에서 주목되는 추상의 경향은 과거 미학적 순수성을 탐닉하는 경향과 달리 일상에 개입하고 사물의 형태를 뒤섞는 방식으로 출현한다. 이런 이미지에 주목한 전시는 오늘날의 추상 현상을 가시화하고자 한다. 참여 작가로는 엘로디 부트리(Elodie Boutry), 필립 콩빠뇽(Philippe Compagnon), 크리스토프 퀴쟁(Christophe Cuzin), 올리비에 필리피(Olivier Filippi), 베르나르 쥬베르(Bernard Joubert), 마엘 뤼브시에르(Maëlle Labussière), 이수경, 디디에 메콩보니(Didier Mencoboni), 올리비에 미셸(Olivier Michel), 파스칼 프제(Pascal Pesez), 브뤼노 루슬로(Bruno Rousselot), 장 마르크 토멘(Jean Marc Thommen), 아니폴 토렐(Annie Paule Thorel), 실비 튀르팽(Sylvie Turpin), 유혜숙까지 총 15명이다.
이수경 <져니(Jauney)> 2019
캔버스에 아크릴릭 162×130cm
이들은 최근 제작한 신작으로 회화, 설치, 드로잉, 벽화 등 다양한 형식을 빌린다. 주목할만한 작업은 전시 공간 일부에 마련된 크리스토프 퀴쟁의 설치 작품으로 참여 작가들과 협업의 결과로서 공공미술과 추상미술 사이에서 개념적인 질문을 던진다. 오랫동안 프랑스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재불 작가 이수경과 유혜숙의 신작 또한 만나볼 수 있다. 전시의 부제이기도 한 프랑스어 시아쥬(Sillage)는 배가 지나가면서 만들고 남기는 물결, 흔적을 의미한다. 스펙터클한 이미지에 익숙한 오늘의 관람객은 2020년 1월 26일까지 긴 시간 추상의 어법을 탐구한 중견 작가들의 회화를 통해 묵직한 이미지의 여운을 느껴볼 수 있다.
· 문의 청주시립미술관 043-201-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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