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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대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기금마련 특별전시 <장수의 비결 2>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15일에 오프닝 행사를 한 후 27일까지 2주간 서울 연희동에 위치한 ‘연남장’에 전시가 마련됐다. 문화연대는 2009년에 활동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전시 <장수의 비결 1>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에는 미적인 것과 윤리적인 것 또는 개인적인 것과 사회적인 것의 관계를 단순히 대립과 대치로 가르지 않고, 삶과 예술을 결합하고자 끈기 있게 다양한 방식으로 작업을 펼쳐온 작가 38명이 참여했다.
임흥순 <물망초>
참여 작가는 강병인, 강홍구, 김보중, 김봉준, 김정헌, 김준권, 김태헌, 노순택, 류준화, 믹스라이스, 민정기, 박건, 박불똥, 박은정, 배영환, 손기환, 안규철, 안상수, 안해룡, 윤석남, 이선일, 이순종, 이윤엽, 이제, 이진경, 이철수, 임옥상, 임흥순, 정상곤, 정은영, 정정엽, 정현, 주재환, 아주(최수연), 최진욱, 콜트콜텍, 홍현숙, 황세준이다. 출품된 작품은 회화, 사진, 디자인, 만화, 판화, 입체, 영상 등 총 81점이며, 작품 판매수익은 기금으로 적립되어 문화연대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돕는 데 쓰인다. 문화연대 공동대표 임정희는 “작품을 내준 작가, 작품을 구입하는 관람자 모두에게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사람들 사이의 연대에 토대를 두지 않고서는 문화사회를 향한 변화는 실현될 수 없다”며 활동의 지속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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