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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미술과 문학은 어떤 관계에 있을까. 미술 황금기는 문학 황금기와 일치할까. 미술과 문학 모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떠올려봤을 법한 질문들이다. 이 궁금증들을 해소시켜줄 전시가 마련된다. 2021년 새해를 맞아 국립현대미술관은 “덕수궁, 서울, 과천, 청주 각 관별로 특성화 전략을 세워 코로나 이후 문화예술 향유권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포부를 내세운 바 있다. 덕수궁관은 “문학, 고미술 등 영역 확장을 통한 한국 근대미술의 지평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는 취지에 맞게 첫 전시로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를 선보인다.
김환기 <달밤> 1951 종이에 유채 50×50cm
개인 소장 © (재)환기재단·환기미술관
한국 근대미술을 다양한 시각에서 새롭게 바라고자 하는 전시는 특히 1930-1940년대를 중심으로 풍요로웠던 미술과 문학의 상호관계를 집중 조명한다. “시를 그림과 같이, 그림을 시와 같이”라는 명제 하에 ‘문예 운동’의 차원에서 20세기 전반 한국의 근대미술은 문학과 밀접한 상호관계를 형성하고 지적 연대를 구축한 바 있다. 이상과 구본웅, 김기림과 이여성, 이태준과 김용준, 김광균과 최재덕, 이중섭과 구상 등 미술가와 문학가의 개인적으로 친밀했던 관계가 존재했고, 당시 다방 문화, ‘언론사’ 제도 등 활발했던 환경적·제도적 장치가 이러한 개인적 네트워크를 가능하게 했다.
천경자 <정원> 1962 종이에 채색 130×162cm 개인 소장
전시는 이상, 구본웅, 박태원, 정현웅, 이태준, 김용준, 황술조, 김광균, 김환기, 유영국, 이중섭 등 문학가 및 미술가 50여 명의 작품 총 140여 점을 서로의 상관성에 맞추어 소개하고, 당대 문예 운동을 꽃피운 환경적·제도적 장치를 살펴볼 자료들을 함께 선보인다. 수집된 당대의 사진을 포함하여 각종 시각 자료 300여 점, 참고 자료 200여 점 등도 함께 전시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일제강점기의 불운한 시대 상황 속에서도 함께 ‘문예(文藝)’를 꽃피우기 위해 열정을 불태웠던 근대 지식인들의 의식의 흐름을 추적하고, 현대미술의 확장성에 대해 고민해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전시는 5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최재덕 <한강의 포플라 나무>
1940년대 캔버스에 유채 65×91cm 개인 소장
· 문의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02-202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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