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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커미션 2016: 필립 파레노 Anyw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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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

Hyundai Commission 2016
Philippe Parreno 'Anywhen'
2016.10.4-2017.4.2 런던, 테이트 모던 터바인홀

전시 제목 ‘Anywhen’은 주변의 시간과 우리가 그 시간에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다시 말해 이 타이틀은 어떤 것이 일어날 수 있는 형태의 가능성을 표현하는 것이다. “‘Anywhen’은 만들어진 용어이다. 그리고 이는 어느 가능성들과 때를 합친 것이다. 시간에 대한 아이디어이다. 전시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 곳에 머물고 시간을 쓰게끔 만드는데, 이는 앞으로의 미래에 무엇인가 일어날 것이란 사실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전에 일어나지 않았고, 현재도 일어나고 있지 않다. 하지만 ‘Anywhen(어느 시점)’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을, 이 전시는 지목한다.” 프란시스 모리스(Frances Morris) 테이트 모던(Tate Modern) 관장은 이렇게 말한다. 그러나 정작 “그토록 기대했던 당신의 전시가 드디어 개막했다”고 묻자 전시의 주인공 필립 파레노(Philippe Parreno)는 진지하게 대답한다. “제목은, 아마 바뀔 수도 있다.”
● 정일주 편집장

Installation view of 'Hyundai Commission 2016: Philippe Parreno: Anywhen' 2016 Photo ⓒ Tate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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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커미션 2016: 필립 파레노: Anywhen(Hyundai Commission 2016: Philippe Parreno: Anywhen)>(이하 Anywhen) 10 4 개막했다. 테이트 모던 터바인홀을 채우는 프로젝트의 올해 주인공은 연출가, 예언자 등의 수식을 필립 파레노. 동시대 미술계의 수많은 작가 특별한 위치를 점한 파레노는 자신이 지닌 이야기와 경험, 물질을 전부 동원해 하나의 작품을 완성했다. 분명 많은 요소들이 있다. 작가 스스로 모든 것을 투입했다고 말할 있다 정도로 그는 바깥의 소리를 가져오기 위해 마이크를 설치했고, 비행기가 터바인홀 위를 지나갈 데이터를 남기도록 컴퓨터도 사용했다. 정보를 가지고 자신만의 언어로 변환하는 동시에 작가는 지붕 위에 작은 날씨 유닛 또한 설치해 바람의 방향과 바람이 어떻게 변할지 또한 체크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습도와 온도의 변화도 감지했다. 같은 정보들은 모두 하나의 시스템과 융합되며 작가만이 이를 컨트롤하고 데이터로 사용한다. 한편 그가 가진 이스트 더미들은 바이오리액터(bioreactor) 안에서 작동하며 정보를 보내는데, 모든 것은 기이한 자동화 혹은 기계를 형성하지만 순환은 결코 예측할 없다. 왜냐하면 바람, 온도, 소리 어떤 것들이 발생할 있는 우연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Anywhen, 별의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다. 






Installation view of <Hyundai Commission 2016:

 Philippe Parreno: Anywhen>, 2016 Photo  Jung Iljoo  






터바인홀 설치를 끝낸 필립 파레노와 단독 인터뷰 기회를 얻어, 당장 주제에 대해 물었다. 주제는 없다. 이것은 공간에 대한 것이고, 사회적 내용이며, 형성될 집단성에 대한 가능성에 관한 것이다. 전시로 인해 사람들은 번에 같은 것을 쳐다볼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전시에 대한 전부다. 엄청난 것들을 풀어놓은 그는 사뭇 담담하고 무심하게, 관람객이 공간에서 느끼고 즐기기만을 바랐다. 작가로서 필립 파레노의 가장 강력한 면모는 전시 공간을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어떤 곳에서 전시를 펼치든 그는 관람객들을,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빛과 소리 그리고 움직이는 요소들로 이끈다. 이러한 변화가 파레노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이며 그를 위해 파레노가 따르는 방식은 과연 무엇일까? 모든 물질이 실제로는 완벽히 정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히고 싶다 파레노는 물질은 주변 환경에 의해 변화할 아니라 동기화되고, 새로운 형태로 발생되기도 한다고 여긴다


그런 까닭에 <Anywhen>에서 펼쳐놓은 수많은 요소들은 발생하거나 혹은 발생하지 않고, 일어나는 가능성인 셈이다. 그는 예술이 발생하는 가능성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 덧붙였다. 그가 터바인홀 작가로 선정된 것은 지난 1. 테이트 모던 터바인홀에 대해 어떤 건축적 영감과 영향을 받았는지 묻자, 그는 (지금 완성한) 모든 것이 공간으로부터 왔다 강조했다. 공적이고 자유로운, 사람들이 점심 도시락을 가지고 오거나 굳이 전시를 의도 없이도 드나들기 때문에 터바인홀은 미술관보다 오히려 공원에 가까운 곳이라고 정의내린 그는, 과거 많은 작가들은 이곳을 집중되는 어떤 으로 채웠던 사실을 염두에 뒀다. 그리고 자신은 긴장감의 순간과 긴장감이 풀리는 순간, 그리고 긴장감이 다시 생성되는 순간을 있게 만들고 싶다 생각했다고 한다. 다시 말해 그가 기대한 것은 일련의 순간들에 관한 것이었다.






Installation view of <Hyundai Commission 2016: 

Philippe Parreno: Anywhen>, 2016 Photo  Jung Iljoo  






한편 이번에도 그는 동시대 최고의 예술가들과의 협업했다. 매번, 장르 사이의 경계와 정의를 넘나들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적 스킬의 플랫폼을 장만했던 그는 동료 작가는 물론, 사운드 디자이너, 그리고 과학자들까지 섭외했다. 파레노는 항상 작가들과 대화를 나누며 아이디어를 진행한다. 왜냐하면 그는 예술이야말로 대화의 방식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그는 절친이자 처음으로 런던에 대화를 나눴던 리암 길릭(Liam Gillick)에게 많이 의지했다. 당시 길릭은 밑쪽에 살고 있었는데, 그때 오고가던 동선에 영감을 얻어 왔다 갔다하는 불빛, 일종의 우주 같은 상황을 만든 것이다. 그리고 모든 것들이 태양의 위치에 따라 움직이도록 전체적인 룰을 만들었다. 전시의 드라마적인 부분은 티노 세갈(Tino Sehgal), 이자벨 루이스(Isabel Lewis) 협의했다. 벌써 해째 함께 작업해 사운드 디자이너 니콜라스 베커(Nicolas Becker) 물론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복화술사 니나 콘티(Nina Conti)까지 빠지지 않았다. 여기에 과학자 몇몇까지 추가됐는데, 전시의 중요한 요소인 박테리아, 이스트를 배양하기 위한 바이오리액터 기계를 만들어야했기 때문이다. 언제나 그랬든 작품엔 많은 사람들이 기여했다. 이는 끊임없이 변하는 공간과 환경 속에서 필립 파레노만의 작업 방식인 셈이다. 협업에 대해 공동의 태피스트리를 짜는 것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그는 단언했다. 







Installation view of <Hyundai Commission 2016: 

Philippe Parreno: Anywhen> 2016 Photo  Tate Photography






영상과 사운드, 그리고 압도적인 스크린이 배치됐지만 전시에서 가장 특징적인 요소는 단연 박테리아이다. 그는 공간에서 기술을 이용해 미생물들을 키우는데, 그런 까닭인지 전체 공간은 마치 하나의 세포같이 느껴진다. 우리가 실제로 수는 없지만 존재하는, 하나의 생명 말이다. 작가 역시 말에 동의한다. 파레노는 생명인 동시에 가상이다. 가상의 삶이다. 바이오리액터가 작동을 멈추는 것을 보는 것은, (당신이 믿어야 하는데) 허구라는 것을 의미한다. 분명 무엇인가 일어나는 것을 보겠지만, 어느 누구도 무엇이 진짜 일어났는지 말할 없다. 우린 정말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우린 무엇인가가 일어나고 있다고 믿을 수밖에 없다. 유기체는 이곳저곳에서 살고 있으며, 그것은 내가 흥미롭게 여기는 허구의 일부분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는 서로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파레노는 <Anywhen> 통해 하나의 단체성을 형성했다. 어느 시점에서 관람객들은 같은 대상을 바라보게 되는데 작가는 바로 지점에 관심을 뒀다. 그저 크고 공간이었던 터바인홀에 무엇인가를 배치해 존재하는 것들이 하나의 형태로 모여서 우리의 이목을 끄는 순간 만들고 그것을 보는 이에게 선사한 것이다. 






Installation view of <Hyundai Commission 2016:

 Philippe Parreno: Anywhen> 2016 Photo  Tate Photography  






끝으로 파레노에게 물었다. 앞으로 5개월 동안 진행될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어떤 것을 경험하고 느끼길 바라는 지에 대해. 그가 대답했다. 나는 누구에게 어떤 것도 바라지 않는다. 무엇인가 일어날 것이며 사람들은 시간을 보낼 것이다. 아마 이것이 유일하게 사람들이 했으면 하고 바라는 것인지 모르겠다. 바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단지 그것 말이다. 테이트 모던 개관 이래 끊임없이 기념비적 설치 작품을 선보여 터바인홀은 필립 파레노의 대작으로 다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동시대 예술가에게 세계적인 현대미술관에서 온전히 새로운 작업을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현대 커미션(Hyundai Commission) 통해 실현된 전시는 내년 4월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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