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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양한 화랑들이 지원하는 신진작가군을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우수한 화랑과 유망한 전속 신진작가를 해외 미술시장에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온라인 전시 플랫폼 ‘매니폴드’가 오픈했다. ‘다양체’ 또는 ‘다면체’라는 뜻을 지닌 매니폴드는 예술경영지원센터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전속작가 육성에 기여한 11개 우수 화랑과 이들이 지원하는 25명의 작가를 해외 미술계에 프로모션하는 온라인 뷰잉룸이다. ‘매니폴드’는 작가별 개인전을 특색 있는 웹 콘텐츠로 구축하여 한국 현대미술을 이끄는 신진작가의 역량과 작품세계의 다양성을 효과적으로 선보인다. 프로젝트 예술 감독으로 선임된 유진상 계원예술대학교 교수는 “매니폴드라는 단어는 서로 다른 작품세계를 지닌 작가들 각자의 독자적인 전시영역인 동시에 다양한 예술가들이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는 동시대 미술 그 자체”라고 밝히며 작가별로 주제와 작품을 선정하여 25개의 전시를 각각 기획했다. 

윤상윤 <Stay> 2019 캔버스에 유채 97×145cm

또한 ‘매니폴드’는 단순히 온라인 전시가 구현된 플랫폼을 넘어, 작가들을 지원해온 전속화랑과의 관계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미술시장에서 작가를 발굴, 육성하는 화랑의 역할을 다시금 조명함으로써 화랑과 작가가 상생할 수 있는 전속 관계의 롤 모델을 제시하는 취지를 엿볼 수 있고, 이를 통해 해외 컬렉터와 미술시장 관계자들의 관심과 신뢰를 제고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콘텐츠를 국·영문으로 병기하고 영문 전시 도록을 동시에 제작, 국내 및 해외 주요 미술 기관에 배포하여 유망한 한국 신진작가의 프로모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뛰어난 역량의 작품을 온라인 콘텐츠로 개발해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과제가 전례 없이 중요한 지금, ‘매니폴드’는 한국미술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는 플랫폼으로서 자질을 갖추고 출격을 마쳤다. 지금 www.manifold.art에 접속해보자.  

금민정 <바람을 짓다> 2020 34인치 커브드 모니터, 

21인치 LED 모니터, 2채널 비디오, 루프 225×130×100cm

· 문의 예술경영지원센터 02-708-2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