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 | Art in 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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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 | Made in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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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estors>2012 Color High-Definition video on plasma display mounted vertically on wall 61 1/4×36 3/8×5inch(155.5×92.5×12.7cm) 21:41 minutes Performers: Kwesi Dei, Sharon Ferguson Photo: Kira Perov Image provided by Kukje Gallery
한 쌍의 커플이 사막의 신기루에서 걸어 나오고 있다. 군더더기 없이 단출한 차림이지만 그들의 발걸음에선 강한 기운이 느껴진다. ‘조상’이란 제목을 지닌 작품은 <신기루> 시리즈의 하나로 이 장면은 21분 41초의 영상 중 스틸 컷이다. 흐리고 먼지로 뒤덮인 신기루에서 걸어 나오는 커플을 통해 작품은 실제 존재하는 현실과 환상의 여러 계층들뿐만 아니라 그 사이와 이외의 것들을 탐구한다. 그리고 이 모호한 층위에서 환상과 현실은 흐릿하게 존재할 뿐이다. 작가가 추구해온 깊은 영적, 철학적 신념에 기인한 작품은 빌 비올라 자신에게 내재한 근본적인 심상과 테마를 보여주면서도 육체적으로나 형이상학적으로 자연의 질서 안에 있는 인간의 위치를 실감케 한다. 이 작품은 오는 3월 국제갤러리 전관에서 열리는 빌 비올라 개인전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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