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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서포트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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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Support Programs

국경과 경계 개념이 모호한 현대사회에서 예술이야말로 가장 국제적 통용 언어라고 모두가 입 모아 얘기한다. 한국이란 테두리를 벗어나 각국에서 견문을 넓히고, 자신의 위상을 떨치는 이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런 작가들 니즈를 반영해 편집부는 지난 4월 해외의 다양한 펠로우십, 그랜트, 어워드 프로그램을 한데 모아 소개했고 독자, 예술가, 기관 전문가들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특집은 그 아티스트 서포트 프로그램 제2탄이다. 이전 특집이 어워드, 펠로우십, 그랜트 프로그램 위주로 분포됐었다면, 이번에는 수상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가 좀 더 많다. 허나 상금 이외에 레지던시, 교육 프로그램, 펠로우십, 전시 기획 등 다방면으로 선정된 작가들을 지원하니 결코 어워드나 프라이즈만으로 국한하기는 어렵다. 소개된 기관의 기사와 홈페이지를 꼼꼼히 확인한 후, 결정은 여러분의 몫이다.
● 기획·진행 편집부

Exhibition View Photo Credit: Arte Laguna Pr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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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Ⅰ

Just Claim it! Then It Will Be Yours_ 정송

 

SPECIAL FEATURE 

10개의 아티스트 서포트 프로그램

 

No.1

Italy / Prize

아르테 라구나 프라이즈

(Arte Laguna Prize)

 

No.2

U.S.A. / Grant

아론 시스킨드 파운데이션 포토그래퍼 펠로우십 그랜트 

(Aaron Siskind Foundation Photographers Fellowship Grant)

 

No.3

U.S.A. / Award

크리에이티브 캐피탈 어워즈

(Creative Capital Awards)

 

No.4

Denmark / Grant

인터내셔널 리서치 프로그램

(International Research Programme (Visual Arts))

 

No.5

U.K. / Prize

루멘 프라이즈 포 디지털 아트

(The Lumen Prize for Digital Art)

 

No.6

Netherlands / Residency

SEA 파운데이션 레지던시

(SEA Foundation Residency)

 

No.7

U.S.A. / Competition

F. 더 아트 월드

(F. The Art World)

 

No.8

U.K. / Prize

더웬트 아트 프라이즈

(Derwent Art Prize)

 

No.9

Netherlands / Fellowship

BAK 펠로우십

(BAK Fellowship)

 

No.10

China / Prize

NOVA 뉴미디어 인터랙티브 아트 프라이즈

(NOVA New Media Interactive Art Prize)

 



 

패트릭 휴(Patrick Hough) 

<And If In A Thousand Years> 2017 

Still image Commissioned for the Jerwood_FVU Awards

 2017: Neither One Thing or Another





Special feature

Just Claim it! Then It Will Be Yours

● 정송 기자

 


지난 6, 아르스 일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 ZER01NE의 워크숍에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수출부(Export)의 수장 마누엘라 나부(Manuela Naveau)와 이런 대화를 나눴다. 그는 서로 다른 국가에서 차별된 문화적 배경, 전문 분야를 가진 사람들이 ‘예술’이란 접점 아래 모여 의견을 나누는 것의 중요성을 하나의 나비효과에 빗대 설명했다. “아무리 사소한 의견이라도 서로에게 인풋(input)이 되어 각자의 나라, 그들이 소속된 곳에 돌아가 이후에 어떠한 프로젝트, 혹은 큰 아이디어로 발전하게 될지 아무도 짐작할 수 없기 때문에 소규모 워크숍일지라도 이런 국제적 네트워크는 절대 사소하지 않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대화만으로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라는 권위 있는 예술 기관이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워크숍이나 페스티벌,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준비하는지 가늠할 수 있다. 대개 우리는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면, 그 프로젝트나 활동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지 반문한다. 하지만 즉각 변화가 없어도 언젠가는, 결국에는 어떠한 움직임이 생기기 마련이라는 태도는 무척 중요하다. 국제적 아티스트 지원 프로그램 존재 의의를 다시 한 번 짚어 보자. 우선 경제적 도움과 커리어를 쌓는 게 작가들에게 가장 큰 매력일 것이다. 각 나라에서 선정된 작가들이 한데 모여 의견을 나누고 그 지역 사람들과 연계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고, 또 다른 언어와 생각을 하는 이들과 작업 및 전시를 준비하면서 얻게 될 것들은 직접 겪어보지 않고서는 절대로 알 수 없을 귀중한 경험임이 틀림없다.





오토봉 엥캉가(Otobong Nkanga)

 <From Where I Stand: Constellation> 

2015 - 2016 Performance - Duration 45 minutes Otobong Nkanga / 

MATRIX 260 at the UC Berkeley Art Museum and Pacific Film Archive, 

May 11, 2016 Commissioned by the UC Berkeley Art Museum 

and Pacific Film Archive Photo: Charlie Villyard Image 

provided by Yanghyun Foundation, Korea  





레지던시, 펠로우십, 그랜트, 프라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인풋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것은 작가의 역량에 달려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도전하느냐 하는 문제 역시 이들이 고심해봐야 할 사안이다.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해본 작가들 개개인이 조금씩 변화한다면, 그것이 나비의 날갯짓이 되어 우리나라 예술계 전반에 확장되고, 더 많은 작가가 열린 마음으로, 서로의 의견을 받아들여 더 창의적인 것들을 이뤄낼 수 있지 않을까. 이번 특집에서 선보이는 10개의 프라이즈, 펠로우십, 레지던시, 그랜트 프로그램에서 제시하는 심사 포인트들을 살펴보면 어떤 작가들을 지원해주고자 하는지에 대한 공통분모를 발견할 수 있다. 


바로 ‘독창성(Originality), ‘잠재력(Potential), ‘현대미술의 트렌드(Trend of Contemporary art)’이다. 자신만의 확고한 작품성을 가졌는지, 그리고 현대미술의 맥락 속 미래에 작가와 작품이 어떠한 발전 잠재력을 가졌는지를 심사위원들은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그 안에서 기술적 문제나, 창의성은 기본적 바탕이다. 이번 특집에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아서 소개할 계획이었지만 2018-2019년도 지원이 이미 마감된 곳들이 많아 한계가 있었다. 또 모든 정보를 수집할 수 없어 특집 리스트에서 제외된 곳도 허다하다. 그 가운데 놓치기엔 아쉬운 두 곳을 짧게 살핀다.





로라 칼(Laura Carl) <Murica> 

2012 Image Provided by Unarthodox

 




구찌 트라이베카 다큐멘터리 펀드(Gucci Tribeca Documentary Fund)


패션기업 구찌(Gucci)가 미국 트라이베카 필름 인스티튜트(Tribeca Film Institut)와 지난 2008년 설립한 구찌 트라이베카 다큐멘터리 펀드는 세계 각지의 중요한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장편 다큐멘터리를 완성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후원한다. 프로그램은 세계 주요 언론이 국내외 사회 이슈에 대한 심층 보도에서 멀어지고 있기 때문에 다큐멘터리가 이러한 사건들을 깊이 파헤치는 데 꼭 필요한 도구가 되었다고 봤다. 그래서 구찌 트라이베카 다큐멘터리 펀드는 70분가량의 긴 영상을 제작하는 비용 각각 $10,000에서 $25,000까지 지원한다. 다만 영상은 다양한 배급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광범위한 관객들에게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만한 작품이어야 한다. 


경제적인 측면만 서포트하는 것이 아니다. 그랜트 수여자로 선정된 작가에게는 트라이베카 필름 인스티튜트에서 전문가의 조언과 더불어 컨설팅 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1:1 스크리닝을 통한 피드백은 시의성을 반영해 영상의 방향성을 잡아주고 영상 마켓에서 자리 잡기 위한 필수 전략을 공유한다. 2018년도 지원은 지난 4월에 이미 마감됐고 8, 선정 작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영상을 주 매체로 사회 정치적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면 내년을 기약해 보는 것은 어떨까. (홈페이지: https://www.tfiny.org/pages/gucci _tribeca _documentary_rules)





매튜 갬버(Matthew Gamber) <Parsley / Wood> 

Image courtesy of Matthew Gamber  

 

 


CAA 펠로우십 프로그램(CAA Fellowship Program)


일본의 CAA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젊은 작가와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다. 시각 예술, 큐레이토리얼 작업, 디자인과 건축까지 장르를 총망라한다. 펠로우십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키타큐슈에 지속해서 머무르거나 행사가 있을 때마다 간헐적으로 방문해야 한다. 또 이 기간에 토론 워크숍 등을 통해 자신의 주력하는 주제를 심층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프로그램이 끝나면 펠로우들은 보고서와 전시 등으로 결과물을 선보인다. 지난 2017-2018 펠로우십에는 일본,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에서 료 이케시로(Ryo Ikeshiro), 재스피 정(Jasphy Zheng), 지우디타 벤드라메(Giuditta Vendrame), 루크 제임스(Luke James), 그리고 해리엇 리카드(Harriet Rickard)가 참여한 바 있다. 2018-2019 프로그램은 오는 9월 시작해서 내년 3월까지 지속되며, 2019-2020년도 지원 공모는 연말 즈음에 홈페이지(http://cca-kitakyushu. org/?lang=en)를 통해 공개된다. 





안드레아 벨루(Andrea Bellu)

 <Collection of Trials to Describe Reality-Test Run Seires 1> 

2016 Photo: Daniel Jarosch  


 



다음에 이어지는 10개의 프로그램은 나라, 지원 자격, 지원(예정), 홈페이지 주소까지 상세하게 정리돼 있다. 또 응모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들도 정리했으니 참고하시라조금만 신경을 기울여 찾아도 작가들이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많다. 이 기획에 미처 소개되지 못한 곳을 직접 알아낸다면 모집 요강 및 자격 조건을 꼭 확인하기를 바란다.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고해도 막상 자세히 살펴보면 그 나라에 거주하고 있거나, 영주권을 소지해야 한다는 등 한계에 부딪힐 수 있기 때문이다.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라 했다. 더 넓은 곳에서 소통하고 부딪히는 경험은, 이제 당신 것이다.  


 


아크람 자타리(Akram Zaatari) <This Day at Ten> 

2012 Video installation at Magasin, 

Grenoble Photo credit: Blaise Adilon Image 

provided by Yanghyun





Special feature 

10개의 아티스트 서포트 프로그램

 

No.1

Italy / Prize

 

아르테 라구나 프라이즈

Arte Laguna Prize


프리미오 아르테 라구나

premio arte laguna

 

지원자격: 국적 무관 

지원 예정일: 2018.9.3 시작

작가지원: £20,000(한화 약 3,039만 원)

홈페이지: https://www.artelagunaprize.com/

 

2006년 시작된 아르테 라구나 프라이즈는 현대미술 장르를 세분화해 작가를 선정하고 지원한다. 회화, 설치, 조각, 사진예술, 비디오 아트, 짧은 영상, 퍼포먼스, 가상예술, 디지털 그래픽, 대지미술, 도시미술 이렇게 말이다. 선정된 작가들은 소정의 지원금과 더불어 베니스의 아르세날레에서 그룹전을 열고, 또 전 세계 유수 갤러리에서 전시를 개최할 기회를 얻는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아르테 라구나와 연계된 회사와의 콜라보레이션, 그리고 레지던시까지 작가가 커리어를 다방면으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한 지원 조건도, 작품의 주제도 전부 말 그대로 ‘자유’다. 지난 2010년부터 선정된 작가들은 아르세날레에서 전시를 열어왔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는 전시 장소 가운데 하나인 이곳에서 작품을 선뵌다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작가들이 매력을 느끼기 충분했던 듯 하다. 지난 12년 동안 120개국 출신의 약 4 2,000여 명 작가가 거쳐 갔으며, 1,350여 점의 작업이  베니스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작품은 15개국에서 온 76여 명의 심사위원들이 참여해 심사하는데, 서로 다른 배경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항상 의견을  조율하는 데 힘쓴다. 이들이 공통으로 눈여겨보는 것은 바로 ‘이 작품이 그리고 작가가 현대미술을 얼마나 잘 대표하는가’란 부분이다. 이미 미술계에서 이름을 알린 작가들도 있고, 이제 막 그 발걸음을 디딘 이들도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경계도, 한계도 없는 수상 프로그램이라 볼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수많은 작가가 이곳에서 지원을 받아온 만큼 그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려면 이 페이지를 전부 할애해도 모자란다. 몇몇 작가만 소개하자면 카를로스 마르티엘(Carlos Martiel)이 있다. 쿠바 출신의 이 작가는 퍼포먼스 부분에서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감정이 풍부한 퍼포먼스로 많은 대중의 박수를 받은 그는 지난 2017년 ‘제57회 베니스 비엔날레(57th Venice Biennale)’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했다. 러시아 출신 작가로 이뤄진 콜렉티브 리사이클 그룹(Recycle Group) 역시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이들의 작업을 선보인 바 있다


2016년에 이들은 아르테 라구나 프라이즈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파라다이스 네트워크(Paradise Network)’의 러시아관에도 작품을 출품해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또 다른 러시아 작가 사샤 프롤로바(Sasha Frolova)는 제 7회 아르테 라구나 프라이즈의 최종 선정작가다. 라텍스, 금속, PVC 등을 활용해 만든 거대한 조각 설치 작품처럼 공간을 장악하는 작업으로 눈길을 끈다. 이스라엘 작가 해가 플레처(Hagar Fletcher)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물질로 작업하는 2013년도 선정 작가다. 같은 해 그는 의류브랜드 자라(Zara)와 협업해 밀라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으며 2015년도엔 ‘엑스포 밀라노(Expo Milan)’의 이스라엘관 작가로 참여한 바 있다. 뉴욕 출신 작가 마커스 젠슨(Marcus Jansen)도 빼놓을 수 없다. 도시 풍경화를 재정의했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2013년 파이널리스트 중 한 명이다. 그 역시 밀라노의 비앙카 마리아 리지 갤러리(Bianca Maria Rizzi Gallery)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홍콩 출신의 작가 개리 찬(Gary Chan, Chan Kwok Hung) 5번째 아르테 라구나 프라이즈의 파이널리스트 가운데 한명이며, 코카콜라와 협업하기도 했었다. 이후,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Sony World Photography Award)’를 수상하는 등 작가로서의 행보를 탄탄히 구축해 왔다. 이렇듯 아르테 라구나 프라이즈는 다양한 현대미술 작가들을 선정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아직 2019년 지원 공모가 시작되지 않았다. 관심 있는 작가라면 오는 9 3일을 기억하자.

 




Exhibition view Photo credit: Nicola D'orta

 



No.2

U.S.A. / Grant

 

아론 시스킨드 파운데이션 포토그래퍼 펠로우십 그랜트 

Aaron Siskind Foundation Photographers Fellowship Grant

 

아론 시스킨드 파운데이션

Aaron Siskind Foundation


지원자격: 국적 불문 / 사진작가

지원 예상일: 2019 5 (2019 3월경 공지)

작가지원:  $10,000 (한화 약 1,128만원)

홈페이지: http://aaronsiskind.org/grant.html

 

사진가이자 교육자였던 아론 시스킨드(Aaron Siskind)는 미국 사진예술사의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1930년대 특히 그는 사진이 추상적 형태의 표현이 가능한 매체라고 주장하는 작업을 선보였으며, 그 가운데 사진 매체 고유의 심미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1991년 아론 시스킨드 파운데이션이 출범한 이후 약 28년 동안 현대사진 작가들을 매년 선정해 후원하고 있다. 이 기회를 잡기 위해 매년 1,000여 명의 사진가들이 지원하는데, 선정 작가의 수를 정해 놓지 않았기 때문에 총 약 $10,000(한화 약 1,128만 원) 상당의 상금을 작가들에게 분배 수여한다. 지원 가능한 작품은 말 그대로 렌즈(lens)로 작업한 스틸 이미지다. 하지만 역대 수상자의 작품은 디지털 이미지, 설치,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사진 프린트 미디어 등 다양성을 보여준다. 선정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그 작업의 오리지날리티(독창성)이라 할 수 있다. 작가가 담아낸 순간이 어떠한 것이든 그것은 작가의 선택, 때문에 아론 시스킨드 파운데이션은 다양한 작품을 심사하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한다.


역대 수상자의 면면도 화려하다. 지난 2017년도에는 총 8명의 사진작가가 그랜트를 받았다. 시카고 대학교(University of Chicago)의 로라 레틴스키(Laura Letinsky) 교수와 작가이자 교육자인 올리버 와소우(Oliver Wasow), 그리고 월터 컬렉션(The Walther Collection)의 큐레이터 브라이언 월리스(Brian Wallis)가 심사를 맡았는데, 선정작가는 바로 마날 아부-샤힌(Manal Abu-Shaheen), 아만다 부(Amanda Boe), 엘리 더스트(Eli Durst), 매튜 겜버(Matthew Gamber), 안토니 함부시(Anthony Hamboussi), 나탈리 케이서(Natalie Keyssar), 로렌 마솔리어(Lauren Marsolier), 그리고 패트리샤 불가리스(Pattricia Voulgaris). 그 가운데 아부-샤힌은 레바논계 미국작가로 현재 뉴욕 퀸스를 기반으로 작업한다. 그의 최근 사진 작업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와 관련됐는데, 그는 이곳에 있는 서구식 대형 광고판에 주목했다. 이렇게 거대한 광고판이 도시 형성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도 살펴보는 작업이다. 아부-샤힌은 이를 통해 한 문화의 이상화된 이미지가 다른 곳의 현실과 어떻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한편, 이집트계 작가인 함부시는 뉴욕 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 PS1, 퀸즈 미술관(Queens Museum) 등 유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작업을 선보인 바 있다. 


카이서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포토저널리스트로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의 현재 정치적 불안과 유스 컬쳐, 그리고 계급 간의 차이 등을 살펴본다. 『타임(Time),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 『캘리포니아 선데이(The California Sunday)』 등 언론에 작업이 실릴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2018 4월호 「퍼블릭아트」 특집에서 소개했던 ‘마젠타 플래시 포워드(Magenta Flash Forward)’의 수상자이기도 한 그는 퓰리처 센터(Pulitzer Cente)의 그랜트 선정 작가로 그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지고 있다. 그런가하면 프랑스를 기점으로 활동하는 작가인 마솔리어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다수의 펠로우십, 그랜트, 어워드를 수상한 실력 있는 작가다. 원래 아론 시스킨드 그랜트 프로그램은 미국 사진작가 혹은 영주권을 가진 이에게만 열려있었다. 하지만 2018, 바로 이번 해부터 그 문을 활짝 열어 국적을 불문하고 지원자를 받기로 결정했다. 안타깝게도 이번2018년도 지원 공모는 이미 마감했다. 하지만, 2019년 그랜트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내년 3월쯤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니, 8개월 가량 숨을 고르며 그만큼 더 탄탄하게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Danny Wilcox Frazier <.50 cal> 

Image courtesy of Danny Wilcox Frazier

 

 


No.3

U.S.A. / Award

 

크리에이티브 캐피탈 어워즈

Creative Capital Awards

 

크리에이티브 캐피탈

Creative Capital

 

지원자격: 미국 시민권자 / 영주권자

지원 예정일: 2019 2

홈페이지: https://www.creative-capital.org/ourprogram

 

크리에이티브 캐피탈은 사실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혹은 O-1 비자를 소지한 사람들만 지원할 수 있는 제한적인 어워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개하는 이유는, 선정된 이들에겐 꽤나 매력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크리에이티브 캐피탈이 찾는 작가들은 대담하고 도전적이며 지역을 초월하는 아이디어를 가진 이들이다. 지난20년 동안 작가, 작가의 프로젝트, 소속 커뮤니티, 그리고 관람객을 모두 지원하기 위한 네 가지 접근법을 개발해 왔다. 펀딩, 전문적이고 개인적인 미팅을 통한 조언 등 크리에이티브 캐피탈은 작가가 필요로 하는 순간에 그에 맞는 리소스를 제공한다. 여기에는 법률 조언, 금융, 마케팅, 홍보, 웹 컨설턴트, 오리엔테이션 등도 포함된다. 


또한 작가가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는데 걸리는 시간만큼 이들도 함께 일한다는 장점이 있다. 대부분은 3년에서 5년 정도의 프로젝트를 지원하긴 하지만 그 이상의 시간이 걸려도 문제없다. 크리에이티브 캐피탈 어워드의 작가 선발 과정은 문의(Inquiry), 지원(Application), 그리고 패널 리뷰(Panel Review) 이렇게 총 세 라운드로 진행된다. 결과적으로 세 라운드를 모두 거친 작업은 적어도 10여명의 예술 전문가들이 검토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이들이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은 프로젝트의 형태와 내용이 대담하고 창의적이며 독특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작가 커리어의 중요한 기점에 서 있다면 선정될 확률이 높다. 예술적으로 당연히 심미성을 가져야 하며, 그 표현방식에 있어서 문화적 영향이 있다면 더욱 좋다. 물론, 전문성은 기본이다. 2018년도에 이들은 약 46개의 프로젝트에 $10,000(한화 약 1,128만 원)를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매년 첫 라운드에 약 5,000건의 신청서가 들어온다는데 그중에 30% 정도만 두 번째 라운드에서 지원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 약 100명 정도 작가를 선정, 마지막 라운드에서는46여 명을 선별한다. 2라운드에서 제출할 서류는 프로젝트 업데이트(만약에 기존 프로젝트를 활용한다면), 프로젝트 타임라인, 예산, 기존 작업 포트폴리오, 자기소개서, 그리고 자신이 지원 가능한 작가인지를 입증해 줄 서류 등이 있다. 하나라도 누락된다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이 점 명심해야겠다.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헤더 크라바스(Heather Kravas) 

<Visions of Beauty> 2016 Performing 

art Photo Credit: Alex Escalante Image

 Provided by Creative Capital


 

 

No.4

Denmark / Grant

 

인터내셔널 리서치 프로그램

International Research Programme (Visual Arts)

 

대니쉬 아트 파운데이션

Danish Arts Foundations

 

지원자격: 국적 불문 / 큐레이터 / 디렉터 / 연구자 등

작가지원: 여행 및 숙박 경비 지원

홈페이지: https://www.kunst.dk/english/funding/subsidies/tilskud/international-research-programme-visual-arts/

 

인터내셔널 리서치 프로그램은 예술 기관의 디렉터와 큐레이터, 혹은 예술 전문가들만 지원할 수 있다. 덴마크의 아트 파운데이션에서는 선정된 이들에게 여행과 숙박 시설 경비를 모두 지원한다. 지원 자격은 꽤 단순하다. 앞서 언급했듯이 아트 디렉터와 큐레이터, 예술 비평가와 활동가로 예술이란 영역에서 지난 시간동안 꽤 입지를 다져왔다는 사실 입증할 수 있는 이여야만 한다. 더불어 덴마크 작가나 예술계와 연결고리가 있다면 금상첨화다. 작가라고 하더라도 큐레이팅 경험이 있거나 전문적으로 실무 경험이 있다면 펀딩에 지원이 가능하다. 리서치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선 아래 4가지 조건 가운데 하나는 무조건 충족시켜야만 한다. 첫째, 지원자가 계획한 리서치 트립이 전문성에 부합한 장소여야 한다는 점과 둘째, 덴마크 작가나 예술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도모하거나 그 관계를 더욱 끈끈히 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는 것. 셋째로 덴마크 작가나 기관이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만큼 의미 있는 리서치 트립이냐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가. 마지막으로 추후에 덴마크와 해외 예술계가 건실한 협업을 이룰 수 있는가 하는 조건이다. 


덴마크의 문화부(Danish Agency for Culture)와 왕립 사무소(Palaces Office)에서 대니쉬 아트 파운데이션 위원회가 정한 기준에 따라 지원자의 서류를 평가한다. 지원자는 최대 15,000 크로네(한화 약 266만원)를 요청할 수 있지만, 위원회에서 꼭 요청 금액을 맞추지는 않는다. 펀드의 여러 사정과 지원자의 상황을 최대한 고려해서 그랜트를 결정하는 것이다. 선정된 작가들은 말 그대로 여행에 필요한 경비만을 지원받는데, 리서치 트립은 3-7일 정도로 잡는 것이 좋다. 더 길게 신청할 수는 있지만, 나머지 경비를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공모에 지원하기 위해서 어떤 서류가 필요할까. 지원자는 약 두 장 정도 분량으로 프로젝트 설명과 리서치 트립의 목적, 계획(프로그램), 예산 등을 정리해야 한다. 프로젝트 설명에는 리서치 트립의 세세한 계획과 더불어 누구를 만날 예정이고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 명시해야 한다. 이력서도 필수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안현숙 큐레이터와 갤러리 팩토리의 홍보라 큐레이터가 이 그랜트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북유럽 작가들과 함께 작업을 해봤거나 계획 중인 전시 기획자 혹은 평론가에겐 굉장히 매력적인 프로그램이 틀림없다.




 

얀 보(Dan Vo) <We the People (Detail)> 

전시 전경 덴마크 국립미술관(Statens Museum for Kunst)

 이미지 제공: 갤러리 팩토리 홍보라 큐레이터

 


 

No.5

U.K. / Prize

 

루멘 프라이즈 포 디지털 아트

The Lumen Prize for Digital Art

 

루멘 프로젝트 Ltd

Lumen Projects Ltd


지원자격: 국적 불문 / 디지털 베이스 작가

지원 예상일: 2019 3

작가지원: $500-$4,000(한화 약 56-451만 원)

홈페이지: https://lumenprize.com

 

제정 8주년을 맞이한 루멘 프라이즈 포 디지털 아트는 지금까지 $50,000(한화 약 5,630만원) 이상의 상금을 선정 작가들에게 수여해왔다. 공모 기간은 약 2달로, 작가들은 국적, 성별 등에 구애받지 않고 지원할 수 있다. 다만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하는 작가여야 한다는 점만 기억해두자.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은 물론이거니와 인공지능, 스틸이미지, 무빙이미지, 3D로 구현된 작품, 인터랙티브 작업 등 ‘기술’과 연결고리가 있다면 그 어떠한 작업이라도 환영이다. 현재는 2018년도 작가를 선정하는 과정에 있다. 8 1일 이들은 먼저 지원자들을 추려 롱리스트(long list)를 만든다. 그리고 그날부터 31일까지 투표 기간을 갖는다(Peoples Choice Vote). 이 한 달간 사람들은 롱리스트에 오른 작가 가운데 맘에 드는 이들에게 투표할 수 있다. 그렇게 9 1일 다시 한번 쇼트리스트(shor tlist)를 공개할 예정이다. 마침내 9 27, 선정 작가들을 프론트라인 클럽(Frontline Club)에 공개한다. 어워드는 총 9개의 부문으로 나뉜다. 


골드 어워드(Gold Award)가 그중 가장 큰 상으로 상금은 $4,000(한화 약 451만원)이다. 무빙 이미지 어워드(Moving Image Award), 스틸 이미지 어워드(Still Image Award), 3D/인터랙션 어워드(3D/ Interactive Award), VR/ AR 어워드(VR/ AR Award), 파운더스 어워드(Founders Award),  그리고 BCS AI 어워드(The BCS AI Award) 수상자의 상금은 각각 $1,000(한화 약 112만원)이며,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Peoples Choice Award), 뮤럴 스튜던트 어워드(The Meural Student Award)의 선정 작가는 각각 $500(한화 약 56만원)을 받는다. 이렇게 많은 부문에서 작가를 선정하는 만큼 심사위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런던 뮤지엄(Museum of London)의 디지털 큐레이터인 포타이니 아라바니(Foteini Aravani), 테이트(Tate)의 복원 매니저(Conservation Manager) 루이스 로우슨(Louise Lawson), 중국 중앙미술학원(Central Academy of Fine Arts) 미디어랩의 수장인 페이 준(Fei Jun) 등 총 6명의 전문가가 모든 지원자들을 꼼꼼히 살핀다. 


2017년도 수상자들은 전반적으로 정치적인 철학이 짙게 밴 작품들을 선보였다. 2017년을 뜨겁게 달궜던 큰 정치적 사건들과 환경문제까지 자신들이 목소리를 내야만 했던 토픽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작품으로 구현해 냈다. 그리고 루멘 프라이즈 사상 처음으로 인터랙티브 작업이 골드 어워드를 차지했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티스 비어슈테커(Thijs Biersteker). 그의 <Plastic Reflectic>은 사람들의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환경문제, 소위 플라스틱 스프(plastic soup)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 상관관계를 풀어냈다. 이를 통해 작가는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돼 결국 이것을 우리가 다시 음식으로 섭취하게 되는 과정을 꼬집었고, 그가 선보인 이 인터랙티브 작품은 과학과 마술을 넘나들었다는 평을 받았다. 무거운 주제를 어둡지만은 않게, 재밌는 방식으로 풀어내 효과적으로 사람들에게 문제제기를 했다는 평이다. 한편 VR/ AR 어워드 부문은 덴마크 출신의 듀오 미셸&유리 크라노트(Michelle & Uri Kranot)가 거머쥐었다. 이들이 선보인 것은 시네마틱VR 작업인 <Nothing Happens>. 이 작품은 ‘과연 관람자(spectator)의 역할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던졌다. 개개인을 이 작품 안으로 초대함으로써 경험한 사람만큼의 서로 다르면서도 거대한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그럼으로써 다양한 방식의 서사, 새로운 양식의 회화, 그리고 예술 그 자체의 실감 능력에 대해 조명했다. 


무빙 이미지 어워드는 <Heroic Makers vs Heroic Land>의 프랑스 작가 이자벨 아르베(Isabelle Arvers)에게 돌아갔다. 머시니마(mchinima) 다큐멘터리인 이 작품은 칼레 정글(Calais Jungle)에서 만들어졌다. 어떻게 정글에서 살아남을 것인가, 어떻게 인간성을 보존할 것인가, 어떻게 삶의 공간을 창조하고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나, 어떻게 정부의 역할을 대신하고 칼레로 유입되는 이주민의 수를 줄일 수 있나와 같은 질문에 대해 작가는 탐색했다. 일상의 영웅들을 대부분 지역 사회의 요구를 수용하고 충족시킬 수 있는 존재임과 더불어 거주자의 요구, 기대, 목소리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는 인물로 그려냈다. 2016년도 수상작도 인상 깊다. 골드 어워드를 수상한 이탈리아 작가 듀오 파비오 지암피에트로 & 알레시오 드 베치(Fabio Giampietro & Alessio De Vecci) <Hyperplanes of Simultaneity>는 예술의 장벽이 무너지는 것을 보여줬다. 그리고 3차원 공간과 시간의 연속성, 동시성 이 세 부분의 관계를 가시화해 전통 회화를 혁신적인 기술에 녹여내 예술의 새로운 현실성을 창조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렇듯 루멘 프라이즈를 거쳐 간 이들은 저마다의 관심사를 기술과 접목시킨 작업들로 현대미술 최전방에 자리하고 있다. 선정된 이들의 작품은 세계 각국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선보여지고, 심지어 다양한 회사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까지 발전,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알리고 있다.


 



티스 비어슈테커 <Plastic Reflectic>

 Lumen Prize Gold Award Winner 2017 

Credits: Thijs Biersteker, 2017

 

 


No.6

Netherlands / Residency

 

SEA 파운데이션 레지던시

SEA Foundation Residency

 

SEA 파운데이션

SEA Foundation

 

지원자격: 국적 불문 / 예술작가 / 큐레이터 / 문학 작가

지원 마감일10 15

작가지원: 레지던시, 펠로우십 프로그램

홈페이지: http://www.seafoundation.eu/

 

네덜란드의 SEA 파운데이션은 현대미술이 유연성을 갖춰야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지속성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예술작가뿐만 아니라 큐레이터, 문학 작가, 연구원, 비평가에게까지 이 레지던시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 일여 년 동안 참여하게 되는 이 레지던시는 큐레이팅, 예술 비평, 예술 철학, 리서치, 조각, 미디어아트, 음악, 문학, 텍스타일, 그래픽 디자인, 건축, 드로잉과 회화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는 사람들 모두를 환영한다. 현대미술 창작을 돕고, 예술 이론을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을 넘어 세계적 맥락에서의 예술과 예술 활동에 관한 다양한 담론을 제시하고, 선정된 작가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더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작가뿐만 아니라 예술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가장 매력적인 부분 가운데 하나는 바로 작가 혹은 선정된 큐레이터의 프로젝트 기획안, 질문들, 그리고 작업 방향성에 따라 각자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것을 “테일러-메이드 프로그램(tailor-made program)”이라고 표현한다. 매주 4시간 동안 진행되는 멘토링도 이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레지던시 외에 SEA 파운데이션은 펠로우십 프로그램도 제공하는데,  2명을 선정하는 이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주거와 작업에 있어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맞춤식 멘토링 역시 빠지지 않으며, SEA 파운데이션 프로젝트 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 기회까지 작가로서 작품 활동에 필요한 모든 것을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SEA 파운데이션은 네덜란드에서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훌륭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따라서 레지던시 선정 작가들은 SEA 파운데이션과 연결된 기관, 작가, 큐레이터, 그리고 학자들과 교류를 활발히 이어나갈 수 있으며, 향후 협업까지도 타진할 수 있다. 


이곳을 거쳐 간 국내 작가도 있다. 유상준은 레지던시 당시 워싱턴 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 DXARTS 박사 과정에 있었다. 그가 SEA 파운데이션을 거치며 선보인 전시 <The Cloud in Rapids>는 현재 발전하고 있는 기술과 이것의 사회적 영향력을 살펴보는 자리였다. 작가는 소셜미디어와 공유 경제의 부상이든,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작업이든지 우리의 삶은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얽혀가고 있지만, 그것의 대가는 과연 무엇일까를 탐구했다. 이를 위해 시내를 통과하는 경로를 설정, GPS를 통해 그 길을 모니터했다. 이후에 그는 자신이 지나온 곳들을 구글 스트리트뷰를 통해 다시 방문했으며, 산책로의 각 프레임을 압축해 비디오 작업으로 선보였다. 작품을 관람하는 사람들을 위해 미묘하게 움직이고 시각화한 산책로를 제시한 것이다.

 

레지던시에 참여하고자 하는 누구든 모두 프로젝트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재단 측은 지원자에 대한 질문의 답과 발전 방향성 들을 모두 가늠해보고 먼저 롱리스트(long list)를 만든다. 스카이프(Skype)를 통해 화상 인터뷰를 진행해 쇼트리스트(short list)로 지원자들을 추리면, SEA 팀원과 각국에서 모인 전문가들이 모여 최종으로 선정을 완료한다. 이렇게 선정된 작가들은 이곳에서 자신의 리서치를 진행하고 개인전, 단체전, 세미나, 미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영역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게된다. 올해의 지원 마감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네덜란드의 한적한 도시에서 일 년 동안 차분히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금부터라도 준비를 서둘러야겠다.

 



유상준 <untitled> 2017 Video installation, print, EOG 

(Electrooculography) Recorder, GPS Tracker, 

Google Streetview Dimension varies Image courtesy the artist

 



No.7

U.S.A. / Competition

 

F. 더 아트 월드

F. The Art World

 

언아토독스

Unarthodox

 

지원자격: 국적 불문

지원 예정일: 2019 1

작가지원: 그룹 전시 및 전시 투어 

홈페이지: https://www.ftheartworld.com/

 

파인아트, 사진, 디지털 아트 등을 하는 작가들이라면 주목해야할 프로그램이다. 뉴욕에서 열리는 그룹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 재치있는 이름의 ‘F. 더 아트 월드’가 그 주인공이다. 욕설을 연상하게끔 하는 알파벳을 사용해, 이 대회가 어떠한 지향점을 가졌는지를 단번에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들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빨간색 대문자로 ‘전통과 관습, 종교와 정치의 반항적인 작업, 그리고 이에 대해 작가만의 시각적 표현법을 공유하자’고 쓰여 있다. 심지어 이 대회는 아마추어, 전문가 등의 경계도 나누지 않으니 정말 그 누구라도 지원할 수 있다. 특이하게도 심사위원들 또한 전문 예술가들이 아니다. F. 더 아트 월드는 진정으로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 어떠한 규칙이나 규율, 혹은 편견에 얽매이지 않고 작품을 살펴봐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패널들은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스위스, 브라질, 우루과이, 영국, 일본, 미국 등에서 온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대회는 총 네 부문으로 나뉘어 많은 작가를 선정한다. 2018년도 순수미술/ 복합매체 부문에 선정된 작가는 남아프리카 출신의 AD-리플렉스(AD-Reflex), 중국의 빙린 리(Binglin Li), 미국의 엘리스 앤젤(Ellis Angel), 일본 작가인 미와 니시무라(Miwa Nishimura), 그리고 이스라엘의 샤이 요세프(Shai Yossef)가 있다. 디지털 아트 부문은 미국의 로라 칼(Laura Carl), 조각에는 이스라엘의 샤이란 바리(Shiran Bahry), 경쟁 부문이외의 수상(honorable mention)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작업하는 예르케잔 아보바(Yerkezhan Abouva)와 알레한드로 마시아스(Alejandro Macias)까지 총 9명의 작가가 선정돼 지난 5 10일부터17일까지 뉴욕에 위치한 언아토독스(Unarthodox)에서 그룹전을 선보인 바 있다.

 




AD-리플렉스 <Council Chamber> 2017 47.24×70.87

 inches Image Provided by Unarthodox

 

 


No.8

U.K. / Prize

 

더웬트 아트 프라이즈

Derwent Art Prize

 

더웬트

Derwent

 

지원자격: 국적 불문

지원 예정일: 2019년 가을

작가지원:  £12,500(한화 약 1,857만 원)

홈페이지: https://www.derwent-artprize.com/

 

더웬트 아트 프라이즈는 2년에 한 번씩 공모를 연다. 이번에 소개되는 아티스트 지원 프로그램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평면 예술에 집중하는 공모이기도 하다. 총상금은 £12,500(한화 약 1,857만원)인데, 이중 대상 수상자에게 £6,000(한화 약 889만 원), 2등 수상자에게는 £3,000(한화 약 444만 원), 3등 수상자에겐 £1,500(한화 약 222만 원)를 차등 분배한다. 또 영 아티스트 어워드로 25세 이하 젊은 작가에게 £750(한화 약 111만 원)를 수여하며, 대중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작가에게는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로 상금 £750를 준다. 또한, 수상 작가들은 런던의 몰 갤러리즈(Mall Galleries)에서 전시를 갖는데, 2018년도에 선정된 작가들은 오는 9 18일부터 23일까지 약 5일간 몰 갤러리즈에서 전시를 연 후 영국의 여러 곳을 순회할 예정이다. 더웬트 아트 프라이즈는 평면예술 가운데서도 연필, 색연필, 차콜, 그리고 흑연 등을 사용한 드로잉 작업을 하는 작가들에게 특히 주목한다. 


따라서 조금 더 혁신적인 드로잉 방법론을 갖고 있는 작가들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테크닉적인 면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 2016년도에는 이탈리아 출신 작가인 아짐 술라이(Agim Sulaj), 영국 출신의 리 와그스태프(Lee Wagstaff)와 팀 라이트(Tim Wright), 홍콩 출신의 애플-웡후이펑(Apple Wong Hui Fung)이 선정되었다. 술라이는 사실적, 해학적인 묘사로 초현실주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다. 한편 팀 라이트는 초상화 작업으로 대표된다. 원래 그는 유화로 작업하지만, 공모에는 드로잉 작업으로 응모했다. 라이트는 “이 프로젝트는 드로잉이라는 매체의 힘과 그 중요성을 알리는 플랫폼으로 오직 드로잉을 위한 것이다. 예술 작품으로서 펜슬 드로잉 고유의 권리를 선보일 수 있는 자리다”라는 ‘팁’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 쇼트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 작가 정성훈의 이름도 반갑다. 올해 공모는 이미 종료됐지만, 2020년 지원 공고가 내년 가을쯤에 열릴 예정이니 꾸준히 홈페이지를 확인해보도록 하자.

 



니콜라 카베리(Nicola Carberry) <Basket Chair>

 Mixed Media 90×90cm Derwent Art Prize 2016

 


 

No.9

Netherlands / Fellowship

 

BAK 펠로우십

BAK Fellowship

 

BAK

BAK

 

지원자격: 국적 불문 / 작가 / 이론가

작가지원: 10개월 동안 총 C1 5,000(한화 약 1,988만 원) *수수료 C3,000(한화 약 397만원) 제외

홈페이지: https://www.bakonline.org/fellows/

 

2017 BAK는 포스트 아카데미 프로그램인 BAK 펠로우십의 출범을 알렸다. 네덜란드 출신 및 인터내셔널 지원자에게 프로그램의 총 10자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작가 혹은 연구자들은 모두 현대미술과 이론, 혹은 다른 방향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이들로, ‘콘서트’와 같이 BAK의 실험적인 프로젝트들에 참여할 자격을 부여받는다. 펠로우십은 이들의 생각과 활동 영역의 확장을 도모한다. 펠로우들은 주기적으로 BAK에 모여서 밀도 있는 세미나와 워크숍 참여는 물론이거니와 작가들, 학자들 그리고 문화적으로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방문해 견문을 넓히는 데 주력한다. BAK는 총 C12,000(한화 약 1,591만 원) 10개월에 걸쳐 지원한다. 우선 6주마다 있는 펠로우십 미팅에 참여하는 유럽권 펠로우 4명의 여행경비를 지원한다. 


또 다른 다섯 자리는 네덜란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펠로우를 위한 것이며 정치적·경제적인 차이로 인해 거주 지원이 필요한 지원자를 위해 모든 것을 지원하는 레지던시가 딱 한 자리 있다. 이곳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기 이전에 BAK는 자신들이 지금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이들의 미션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홈페이지를 통해 먼저 살펴보고 오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가장 최근인 작년부터 이들은 ‘Non-Fascist Living’이란 주제를 내걸었고 이에 대한 리서치는 2020년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BAK는 지원자들의 리서치 제안서를 놓고 몇 가지의 큰 질문을 던지며 작가를 선정한다. 첫째로 과연 이 리서치 제안서가 어떠한 잠재적 발전 가능성을 가졌는가 하는 것이다. 또한, BAK와 함께 어떠한 접점과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나 하는 부분도 숙고한다. 나아가 이 제안서를 바탕으로 이뤄질 펠로우십이 지원자를 장기적으로 어떻게 서포트 할 수 있는가 등 전반적으로 이 프로그램이 왜 지원자에게 중요한지를 평가한다고 보면 된다. 지난 2017-2018 펠로우십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BAK에서 진행한 두 개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첫 번째는 ‘Propositions #1: What We Mean’으로 이들이 지난 펠로우십 기간 동안 어떠한 리서치를 진행했는지 이들이 지나온 길을 설명하는 인트로와 같은 프로젝트다. 


두 번째 행사는 ‘Propositions #6: The Temporary Institute for the Contemporary’였는데, 이 행사야말로 2017-2018년 펠로우십을 가장 잘 대표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아이샥 알-바르바레이(Isshaq Al-Barbaray), 디에고 세가토(Diego Segatto), 세페이크 안지아마(Sepake Angiama), 루이지 코폴라(Luigi Coppola), 벤델린 반 올덴버그(Wendelien van Oldenborgh)  10명이 총출동했다. 여기서 이들은 다양한 펠로우 토크, 낭독회 그리고 퍼포먼스 등 함께 작업했던 ‘콜렉티브 딕셔너리(Collective Dictionary)’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 역시 ‘Non-Fascist Living’ 시리즈의 일환으로 준비돼, 그동안 상상만 하던 ‘현대적 기관(Institute)’으로서 펠로우십의 형태를 제시했다. BAK는 공동체에 의해, 공동체를 위해, 그리고 공동체와 함께 만들어지는 ‘임시 공공 기관’으로서 각각 자신의 연구 주제로 펠로우들은 이 기관에 기여하는 것이다.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모든 이들이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석사나 박사 학위 과정에 있는 이들은 지원할 수가 없다. 또한, 프로그램에 적어도 60%의 참석률을 유지한다는 점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오토봉 엥캉가 <Propositions #5: First Person Plural on 

19 May 2018 at Kunstenfestivaldesarts, Brussels>

 Photo: Werner Strouven

 


 

No.10

China / Prize

 

NOVA 뉴미디어 인터랙티브 아트 프라이즈

NOVA New Media Interactive Art Prize

 

우한 BIG HOUSE 현대미술 센터 & 베이징 컨템포러리 아트 파운데이션

Wuhan BIG HOUSE Contemporary Art Centre & Beijing Contemporary Art Foundation


지원자격: 국적 불문 / 미디어 작가

작가지원: ¥100,000(한화 약 1,665만 원)

홈페이지: http://www.bcaf.org.cn/NOVA/en1.shtml

 

2018년 처음으로 야심 차게 출발한 NOVA 뉴미디어 인터랙티브 아트 프라이즈는 우한의 BIG HOUSE 현대미술 센터와 베이징 컨템포러리 아트 파운데이션이 협력해 운영한다. 젊은 작가들의 사기를 북돋고 특히 예술과 테크놀로지의 경계를 허무는 데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바 있는 이 수상 프로그램은 예술과 테크놀로지의 결합에 대해 새로운 규율들을 재정비하기 위해 매년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선정된 작가는 인민화로 약 ¥100,000(한화 약 1,665만원)을 장학금으로 받게 되고 인터내셔널 레지던시를 비롯해 전시, 미디어 콜라보레이션, 학술적 연구 및 소셜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 작업할 기회가 주어진다. 2018년도 선정 작가는 7월부터 8월 말까지 심사를 거쳐 이번 달 30일에 공개된다. 


심사위원들이 뉴미디어 분야의 권위자들로 구성되어 더욱 신뢰감을 준다는 점이 이 프라이즈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뉴 미디어 작가인 차오 페이,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의 아트 디렉터 마틴 혼직, 뉴욕 뉴 뮤지엄 운영진의 일원인 황 슈푸, 아트바젤 홍콩의 필름 섹터 큐레이터 리 전화, 휘트니 미술관의 큐레이터 크리스찬 폴, ZKM 소장품, 아카이브 & 리서치 부서의 수장인 마르짓 로즌, 그리고 중국 중앙예술학원의 실험예술학부의 학장이자 현대미술 작가인 치우 즈지에(Qiu Zhijie)까지 유럽과 중국, 미국의 유수 기관의 전문가들이 모여 깊이 있는 토론을 펼친다. 따라서 선정된 작가는 자동으로 이 많은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작가 선정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심사위원의 면면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자. 우선 차오 페이는 필름과 설치 작업을 하는 중국의 대표 뉴미디어 작가다. 그의 작품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사회적 이슈들, 공통의 미(common aesthetics), 초현실주의 그리고 다큐멘터리 등이 적절히 섞여 있기 때문이다. 그는 ‘상하이 비엔날레(Shanghai Biennale), ‘모스코바 비엔날레(Moscow Biennale), ‘타이페이 비엔날레(Taipei Biennale), 그리고 ‘제15, 17회 시드니 비엔날레(Biennale of Sydney), ‘요코하마 트리엔날레(Yokohama Triennial), ‘베니스 비엔날레(Venice Biennale)’ 등 전세계를 종횡무진으로 활동하며 이미 그 입지를 탄탄히 굳혔다. 


한편 마틴 혼직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의 디렉터이자 프리(Prix)와 전시 부문의 총책임자로 그 역시 작가로서 활동 하기도 한다. 전 세계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이들과의 교류를 통해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의 입지를 탄탄하게 굳힌 인물이다. 휘트니 미술관의 큐레이터인 크리스찬 폴은 『A Companion to Digital Art, Digital Art, Context Providers-Conditions of Meaning in Media Art』 등과 같이 디지털과 예술, 뉴미디어에 관련한 저술활동이 눈에 띈다. 그동안 ‘휘트니 비엔날레(Whitney Biennale), ‘서울 인천 인터내셔널 디지털 아트 페스티벌’ 등의 큐레이터로 참여한 바 있다. 이처럼 심사위원 선정부터 존재감을 과시하는 NOVA 뉴미디어 인터랙티브 아트 프라이즈. 이들이 8 30일 공개할 첫 번째 선정 작가는 과연 누구일지 그 궁금증이 더욱 증폭 된다.

 




<LuYang Asia Character Setting Show> 

Installation Photo Credit: 

Wen-You Cai Courtesy of Beijing Contemporary Art

 Foundation and Special 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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