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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아트 파트너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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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Partnership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 터바인 홀에서 열린 ‘현대 커미션 2015: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Hyundai Commission 2015: Abraham Cruzvillegas-Empty Lot)’이 막을 올린 10월. 크리스 더컨(Chris Dercon) 테이트 모던 관장은 현대자동차의 파트너십을 한 문장으로 정의했다. “It makes the impossible possible.” 아트와 기업의 만남. 기업 브랜드 이미지에 예술적 감성을 더해 소비자의 정서와 감성을 자극하는 아트 마케팅은 점차 세를 확장하고 있다. 기업은 예술에 기여함으로써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문화와 철학을 바탕으로 한 성장 동력을 보유한다. 아트 파트너십이라 일컫는 이 일련의 관계들은 한 고객의 일상을 넘어 사회전반에 크나큰 변화를 가져온다.「퍼블릭아트」는 지금, 현재의 아트 파트너십을 종합한다. 기업과 예술기관이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각 주최의 미션을 살펴보고, 재단을 설립해 미술에 적극 가담하는 기업들도 알아본다. 지난해 꾸린 아트 마케팅 특집에 이어 더욱 활성화된 국내외 사례를 통해 현 시점의 기업과 예술의 파트너십과 향후 방향을 제시한다.
● 기획·진행 편집부

Marta Minujin 'Statue of Liberty Laid Down 1(with Public Watching)'1979 Tinta sobre papel vitela (vellum), 80×110.5cm Solomon R. Guggenheim Museum, New York/Guggenheim UBS MAP Purchase Fund Cortesia de la artista y Henrique Faria Fine Art, NY Photo: Glenn Castell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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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Ⅰ_정일주

아트 파트너십, 예술에 비범함을 더하다


SPECIAL FEATURE Ⅱ-Ⅰ_편집부

폭스바겐 & 모마 PS1

현대자동차 & 테이트 모던·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뮤지엄

뱅크오브아메리카 & 휘트니미술관

UBS & 솔로몬 R. 구겐하임미술관·아트 바젤

휴고 보스 & 솔로몬 R. 구겐하임미술관

스와치 & 베니스 비엔날레

유니레버 & 테이트 모던


SPECIAL FEATURE Ⅱ-Ⅱ_백아영

기업의 문화예술재단 포트폴리오




Random International <Rain Room>

 2012 The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 Random Internationa

l Photo courtesy Random International





Special feature Ⅰ

아트 파트너십, 예술에 비범함을 더하다

 정일주 편집장



56회 베니스 비엔날레가 폐막했다. 그러나 뇌리에 박힌 논리가 있으니 바로 비엔날레 개막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미술, 건축, 영화 등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는 행사를 총괄하는 라 비엔날레(La Biennale)의 파올로 바라타(Paolo Baratta) 회장의 발언이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절대 유료광고를 하지 않는다. 자르디니(Giardini)에 참가하는 약 90여 개의 국가가 자신들의 역량으로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본 전시와 각 국가관을 후원하는 기업들이 베니스 비엔날레의 권위를 세울 뿐이다.” 정말 그렇다. 행사 기간, 베니스 곳곳의 건축과 시설에 붙는 (도시가 제작한) 광고 이외에 그 어떤 매체와 방송에서도 비엔날레 재단이 직접 의뢰한 광고는 찾아 볼 수 없었다. 파올로 회장의 말대로 세계 제일의 미술축제 베니스 비엔날레는 기업과 국가의 공력으로 번성하고 있는 것이다. 공식후원사인 스와치를 필두로 여러 글로벌 그룹이 본 전시를, 각 나라의 대표 브랜드가 자신들의 국가관을 후원하는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스페셜 멘션 이외에 각 국가관 전시에 특별한 순위가 매겨지지 않음에도 현대미술 올림픽이란 별명이 베니스 비엔날레에 늘 따라붙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각국의 대표 기업이 국가관을 후원하는 가운데 베니스 비엔날레 공식 주요 파트너가 있으니 바로 스와치(Swatch)’이다. 스와치는 비엔날레 주제전이 열리는 아르센날레 입구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지난 30여 년간 매 행사마다 자신들의 미술에 대한 애정을 선보이고 있다. 카를로 지오다네티(Carlo Giordanetti)  스와치 아트 디렉터는 우리는 미술가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작가들을 소개하고 미술계를 지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피력한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도 스와치는 스와치의 얼굴 2015’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6주 간격으로 전시관에 새로운 미술가를 초대했는데, 북아메리카 작가 알렉 본 발겐(Alec von Bargen)은 영상과 설치로 이루어진 <Man Forgotten>을 통해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보여주는가 하면 이탈리아 작가 루카 브레이(Luca Bray)는 중국 신문을 이용한 <Mio Tokyo>를 통해 일본을 방문했을 때 받은 영감을, 양 왕 프레스톤(Yan Wang Preston)은 양쯔이 강을 여행한 기억을 <Mother River>라는 작품으로 각각 선보였다. 기획전 외에 현대 미술가들이 스와치를 주제로 완성한 프로젝트들도 마련됐는데, 포르투갈 미술가 조나 바스콘셀로스(Joana Vasconcelos)는 스와치 스페셜 에디션을 완성하고 <Giardino dell’Eden>이란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움직이는 플라스틱 꽃들로 꾸며진 미로 정원은 시적이면서도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고 싶은 작가의 마음을 반영한 것으로, 비엔날레의 그 어떤 작품보다 눈길을 끌었다. 





Diana Thater <Life is a Time-Based Medium> 

2015 Three video projectors, three lenses, 

player and Watchout system Dimensions variable 

Installation view at Hauser&Wirth,London 2015 ⓒ Diana Thater 

Photo by Alex Delfanne Courtesy Hauser&Wirth





한편 개관 20주년을 맞은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은 현대자동차의 메인 후원을 받았다. 테이트 모던의 이숙경 큐레이터가 커미셔너를 맡고 문경원, 전준호 작가가 완성한 한국관은 90여 개의 국가관 중 주목받았는데, 그들은 한국 파빌리온의 외관을 미디어 파사드로 전환해 배우 임수정이 주연한 작품을 상영했다. ‘인간에게 예술은 과연 무엇일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해 머리에 불이 켜지는 촉수를 단 주인공의 미래적 일상을 보여주는 이 작품이 완성되도록 후원한 현대자동차는 현대미술 이념과 철학을 존중하는 자세로 팔 길이 원칙에 충실했다. 이에 이숙경 커미셔너는 우리가 선보인 이 야심찬 프로젝트는 기업의 후원이 없었다면 실현될 수 없었을 것이다. 예술은 기업의 야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기업이 가치를 높이고자 예술을 후원하고 그것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여기는 태도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베니스 비엔날레와 같은 대규모 행사는 기업의 후원 없이는 개최될 수 없다. 공공기금이 존재하고 우리는 분명 그 혜택을 누리지만 예술가들이 이외의 기업 후원을 받을 때 이번 프로젝트 같은 아주 비범한 일을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니스 비엔날레를 중심으로 현대미술과 기업 후원에 대해 설명했지만, 사실 기업 커미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관이 있으니 바로 영국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이다. ‘현대미술 발전소로 불리는 이 미술관은 도이치 뱅크(Deutsche Bank),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를 비롯해 현대자동차와도 깊이 인연을 맺고 있다. 그들이 기업과 수행하는 프로젝트는 가령 이런 것이다. 2014년 테이트 모던과 도이치 뱅크는 베를린에 위치한 도이치 은행 쿤스트할레(Deutsche Bank Kunsthalle)에서 3개의 국제미술 전시를 진행했는데, 미술과 일상이 접목된 12개의 거대한 방 설치물로 완성된 <Meschac Gaba: Museum of Contemporary African Art>전은 미술관의 본질과 아프리카 미술을 향한 시선을 돌아보게 만드는 기회를 선사했다. 도이치 뱅크의 대표 금융위원이자 세계 미술 자문기관 회장인 스테판 크라우즈(Stefan Krause) 테이트 모던의 후원으로 세계적 작가의 전시에 우리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기뻐했고, 니콜라스 세로타(Nicholas Serota) 테이트 모던 관장 역시 도이치 뱅크와 함께 현대 아프리카 미술을 심도 있게 소개 할 수 있는 사실에 기쁨을 표하며 이번 전시를 기점으로 아프리카의 인상적인 작품들을 많이 소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watch Faces 2015 Stefano Ogliari badessi 

 




혁신과 창의성에 가치를 둔 그룹 모건 스탠리와 테이트 모던의 협업은 <Desire Unbound>(2011) 등의 획기적인 전시로 완성된 바 있다. 기업은 개별 전시에 25-30만 파운드에 달하는 후원금을 내거나 학생들을 위한 교육행사를 후원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미술과 영어를 배우는 학생들과 웹상에서 교류하고, 런던의 공립학교에서 중등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에게 글짓기 장학금을 수여하는 것이다. 앞서 거론된 현대자동차는 테이트 모던과 역사상 최장기간인 11년 간의 파트너십을 맺어 2014년부터 2025년까지 테이트 모던과 함께 다양한 전시를 선보일 계획을 밝혀 화제의 중심에 놓였다. 


이 협업을 통해 우리 시대가 원하는 가치를 고민하는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려는 현대자동차는 1층 터바인 홀에‘The Hyundai Commission’을 개최하는데, 지난 10월 그 첫 전시가 개막됐다. 그간 루이스 부르주아(Louise Bourgeois),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 등 동시대 유명 작가들의 대형 작품을 선보이며 현대미술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곳에서 동시대 현대미술에서 분명한 획을 긋고 있는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Abraham Cruzvillegas) ‘Hyundai Commission 2015’의 주인공으로 나선 것이다. 멕시코의 사회, 경제적 특성을 반영해 영상과 설치 작품을 완성하는 크루즈비예가스는 2007 오토컨스트럭시옹(Auto-construcción)’이라는 시리즈로 주목을 끈 후 뉴욕 현대미술관, 시카고 현대미술관 등 세계 유수 미술관 기획전에 참여하며 기량을 펼쳤다. 그런 그가 현대자동차의 후원을 통해, 매년 수백만의 관객이 찾는 터바인 홀에 현대미술계에 가장 기억에 남을 작품을 완성했다. 테이트 모던의 심장부인 터바인 홀에 장소 특정적 작품을 제시할 ‘The Hyundai Commission’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기업과 미술기관의 이상적 관계를 형성하며 우리 시대가 원하는 가치를 고민하고자 애쓰고 있다


그런가하면 개별 작가에 대한 기업과 기관의 후원 사례도 많다. 비수교국가인 쿠바에서 진행한 ‘2015년 쿠바 아바나 비엔날레(Cuba Havana Biennale)’ 1995년 박불똥 작가 이후 20년 만에 한국작가로 유일하게 초대된 사진작가 한성필의 사례도 그 중 하나다. 아바나 비엔날레 큐레이터를 통해 직접 전시참여를 요청받았으나 주최 측의 예산 지원이 없어 참여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한성필은 외교부 산하 멕시코 대사관 측에서 전시진행에 대한 경비를 후원받게 됐다. 작가 및 전시참여 스텝 항공권과 체류에 필요한 숙박 및 작품 운송 등 절실했던 부분의 예산을 지원 받게 된 것이다. 이 후원을 바탕으로 그는 가로 28, 세로 33미터에 이르는 대형 신작으로 아바나 비엔날레에 출품했다.         





The Robert H. N. Ho Family Foundation 

and Solomon R. Guggenheim Foundation 




이렇듯 한 작가의 신작에서부터 유수 미술관의 기획전, 카셀도쿠멘타 혹은 베니스 비엔날레의 진행에 이르기까지 미술에 대한 후원은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고 있는 기업, 혹은 기관의 후원을 일괄하며 마시밀리아노 지오니(Massimiliano Gioni) 뉴욕 뉴 뮤지엄 디렉터의 미술에 대한 바람직한 후원에 대한 견해를 소개하자면, 그는 기업이 예술계를 지원할 때 중요한 것은 결국에는 예술작품과 예술가가 그 모든 논의의 중심에 있어야만 한다는 점이다. 기업이 유용하는 재화가 중심이 되면, 당연히 프로모션이나 광고 등 다른 것들만 더 부각되기 마련이다. 분명한 것은 커미션을 바탕으로 완성된 작품이 훌륭하다면 이 모든 요소들이 모두 최고의 효과를 이끌 것이란 사실이다. 그러니, 작품 그 자체의 완성도가 높아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커미션의 가장 좋은 형태라고 강조했다. 과연 실질적이고 명확한 조언임이 분명하다.  




<Grimes> Photo by John Londono

 




Special feature Ⅱ-Ⅰ



No.1

VOLKSWAGEN & MoMA ps1

폭스바겐 & 모마 PS1

 

문화예술을 통한 교육에 적극 집중


폭스바겐 그룹은 세계를 이끄는 미술관 모마(MoMA) PS1과 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특히 교육 분야의 주요 파트너다. 이 파트너십은 모마의 수상경력이 있는 교육 프로그램 및 주요 전시들, 모마와 모마 PS1이 국제적으로 관람객들과 나눌 수 있는 혁신적인 계획들을 전적으로 후원한다. 북미 폭스바겐 그룹은 2011년부터 이 두 기관의 주요 파트너로 자리 잡았는데, 다양한 전시와 교육 기회, 특별한 이벤트 프로그래밍을 후원하며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그룹이 교육 분야 후원에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미술관이 세계 각지의 관람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확장하는 것에 있다. 2006년 모마가 웹사이트에 처음으로 커리큘럼을 발표한 이래, 디지털 방법을 동원한 배움의 장으로의 심도 있는 변화는 단지 프린트에서 디지털로 바뀐 것이 아닌 커스텀 및 상호작용이 가능하며, 자가 지도적이고 언제 어디서나 배울 수 있는 방식으로 변모해 갔다. 이를 통해 모마의 풍부한 다양한 매체를 생산하고 총체적으로 만들면서 예술 작품을 단지 읽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참여자로서의 관객이 반영하고, 창조하고, 참여하고 공유하는 것을 도모한다.  


현재도 열리고 있는 <Greater New York 2015>(2015.10-2016.3)도 폭스바겐 후원 아래 5년 마다 열리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도시와 예술 커뮤니티가 지난 15년간 어떠한 급격한 변화를 겪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다. 전시 뿐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세계 전역의 미래가 밝은 젊은 예술인들에게 모마 PS1에서 전시와 프로그램들을 구성 담당하는 큐레이터 및 직원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계 각지의 아티스트, 큐레이터, 비평가들을 한 곳에 모아 여러 학문에 걸친 토론과 대화를 유도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는데, 추후 이 프로그램을 세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폭스바겐 전 회장 빈터코른(Dr. Winterkorn) 폭스바겐은 다스 오토이며 모마는 다스 뮤지엄과 다름없다. 이 파트너십의 연장은 국제적으로 명성이 있는 예술기관에 대한 우리 그룹의 헌신을 잘 나타내며, 그리고 예술과 교육 그리고 사회적 문제들에 우리 폭스바겐이 관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예술을 모든 사람들에게 접근 가능케 하려는 모마의 관심은 폭스바겐의 신념과 맞아떨어지며, 이 아이디어를 더욱 더 밖으로 끄집어내는 것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파트너십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홈페이지(http:// en.volkswagen.com/en.html)에서 기업에 대해 더 알아볼 수 있다.  




Exterior and performance dome of 

MoMA PS1 Elk studios 2012




No.2

HYUNDAI MOTORS & Tate Modern·lacma 

현대자동차 & 테이트 모던·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뮤지엄


예술과 과학, 융복합의 절정을 이룩하다


영국 런던에 있는 세계적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 터바인홀에서 첫 번째 현대 커미션(The Hyundai Commission)’의 막이 올랐다. 자동차의 혁신을 선도하는 현대자동차 그룹(이하 현대차)의 중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멕시코 출신 개념미술 작가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가 그 주인공을 꿰찼다. 그는 영국 런던 곳곳에서 옮긴 흙과 미술관 주변에서 발견한 다양한 오브제를 이용한 <Empty Lot>으로 터바인홀을 가득 채웠고, 터바인홀은 현대 커미션을 통해 이뤄진 크루즈비예가스의 신작으로 다시 한 번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차는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지난해 테이트 모던과 역사상 최장기간인 11년 간의 파트너십을 맺고, 2025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 커미션은 매년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작가1명을 선정, 터바인홀을 채우는 대형 설치 작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미술의 방향성을 제시하려는 시도다. 이에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은 단순한 비즈니스의 영역을 넘어서는 파트너십을 맺고자 한다. 현대차는 사람과, 사회와, 나아가 이 세계의 파트너다. 기존의 장벽을 초월한 이번 파트너십은 장르와, 국경과, 이데올로기와 역사를 넘어설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Abraham Cruzvillegas <Empty Lot> 2015 

Hyundai Commission at Tate Modern Turbine Hall 




한편, 현대차는 지난 3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The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이하 라끄마) 10년간의 중장기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현대 프로젝트(The Hyundai Project)’라는 이름으로 발걸음을 내디딘 이 파트너십 안에서 아트 앤 테크놀로지와 한국미술 후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현대차는 작품 구매·전시 및 출판에 걸쳐 2024년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약속했으며, 지난달 대규모 전시 <Diana Thater: The Sympathetic Imagination> <Random International: Rain Room>이 문을 열었고, 2020년까지 아트+테크놀로지 랩(Art+ Technology lab)을 후원해 예술과 과학이라는 두 가지 다른 영역의 접목점을 관람객에게 제시한다. 더불어 ‘Korean Art Scholarship’을 통해서는 이외 전시 또한 후원한다. 한국 예술에 대한 주요 관점에 대한 연구를 위한 플랫폼과 모델을 제시하는 전시는 2018년 한국 서예, 2022년 한국 현대미술, 2024년 한국 근대미술로 나누어 진행될 계획이다.


라끄마 CEO이자 관장 마이클 고반(Michael Govan) 현대차와의 파트너십은 긴 기간뿐만이 아니라 두 가지 아주 중요한 필드를 후원하는 혁신적인 방법 때문에도 주목할 만하다. 현대차의 후원은 아직 소개하지 않은 연구 분야에 대한 후원금을 조성하게끔 해준다. 그들의 아트+테크놀로지에 대한 후원 또한 중요하다. 이 분야의 유명한 선구자뿐만 아니라 그다음 세대 작가를 발굴하고 후원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파트너십에 대한 정보는 현대차 브랜드 사이트(http://brand.hyundai.com/)와 테이트 모던 홈페이지(http://www.tate.org.uk/visit/tate-modern) 및 라끄마 홈페이지(http://www.lacma.org)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Diana Thater

 <Prototypes for The best space is the deep space> 

1998 Photographed at MAK Center for Art and Architecture, 

Los Angeles, 1998 ⓒ Diana Thater Photo ⓒ Fredrik Nilsen 




No.3

BANK OF AMERICA &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뱅크오브아메리카 & 휘트니미술관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의 모범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은행 중 하나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01년부터 지속해서 휘트니미술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물론 다른 후원 활동도 활발했으나, 휘트니미술관과의 관계에 가장 주력하고 있다. 특히2005년부터 시작한 휘트니미술관의 대표적인 참여 교육 프로그램인 ‘Artreach’에 참여했고 대중, 학생, 장애인, 노약자의 방문을 독려하기 위해 매 첫째 주 동안 뱅크오브아메리카 은행 카드 소지자는 무료로 미술관 입장이 가능하다. 휘트니미술관 외에도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예술 후원 목록은 상당히 눈에 띈다.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The Swimming Pool>을 모마에 기증, 와타나베 카잔의 회화 3점을 도쿄국립미술관에 기증, 렘브란트(Rembranst Harmensz. Van Rijn) <Scholar in His study>를 프라하 국립 미술관에 기증했으며, 올해만 해도 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에서 열린 <빈센트 반 고흐>전을 후원했고,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 에드워드 마네(Edward Manet) <Woman in Evening Dress>를 기증했다. 





View of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from the 

Hudson River Photographed by Karin Jobst, 2014





브루클린 미술관(Brooklyn Museum)에는 스튜어트 데이비스(Stuart Davis) <The Mellow Pad>를 기증했으며, 6명의 독일 표현주의 예술가들 막스 베크만(Max Beckmann), 피터 보크스티젤(Peter August Bockstiegel), 오토 딕스(Otto Dix), 콘래드 페릭스뮬러(Conrad Felixmuller), 에리히 헤켈(Erich Heckel),  에른스트 키르히너(Ernst Ludwing Kirchner), 에밀 놀데(Emil Nolde)의 작품을 리치몬드 버지니아미술관(Virginia Museum of Fine Arts in Richmond)에 기증하는 등 올해 총 28여 개국 85여 개의 문화 프로젝트를 후원했다.




Exhibition view of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Photograph ⓒ Nic Lehoux 




2010년에 처음 유럽과 연계를 시작했고 2012년부터는 중동,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호주까지 뻗어 나가는 광범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글로벌 문화예술(Global Arts and Culture) 부서 대표 레나 데시스토스(Rena DeSistos) 예술은 커뮤니티들을 한데 모으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지만, 강한 임팩트를 지니고 사람들에게 보여야만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세한 정보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웹사이트(http://about.bankofamerica.com/en-us/global-impact/arts-and-culture.html#fbid=YmXlm_VRucc)에서 얻을 수 있다.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Photograph

ⓒ Nic Lehoux

 



No.4

UBS & Solomon R. guggenheim museum·ART BASEL

UBS & 솔로몬 R. 구겐하임미술관·아트 바젤


전 세계에 걸친 문화예술 후원


스위스 금융그룹 UBS는 구겐하임미술관과 아트 바젤에 가장 주력해 스폰하고 있다. UBS가 구겐하임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2012 4월에 런칭한 ‘The Guggenheim UBS MAP Global Art Initiative’로 남/동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중동/북아프리카 세 지역을 거점으로 새로운 예술, 작가, 큐레이터들을 소개하고 후원하는 것이다. 큐레이터 레지던시, 구겐하임 작품 소장, 국제적인 순회전 주최, 교육 프로그램, 온라인 리소스 제공 등으로 구성된다. MAP은 구겐하임의 독자적인 국제주의적 역사와 UBS의 예술과 예술교육에의 직접적 연계를 바탕으로 완성된다. 구겐하임미술관 관장 리차드 암스트롱(Richard Armstrong) 우리의 예술사적 관점은 여전히 서양의 관점에 맞춰져 있다. UBS와의 협업을 통해 이같이 굳어진 시점에 도전하고 예술 세계를 진정한 수평 구조로 확장하고자 한다. UBS의 오랜 기간에 걸친 현대 시각 예술계의 기여를 높이 사며,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파트너십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아트 바젤의 글로벌 리드 파트너로서 아트 바젤에서 주최하는 바젤, 마이애미, 홍콩의 아트 쇼들을 모두 지원한다. 북미, 라틴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의 예술을 소개하고 근대 예술의 거장부터 떠오르는 현대 작가들까지 무려 2,000여 명을 넘는 아티스트를 소개해 왔다.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의 오프닝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아이패드/아이폰 애플리케이션 ‘UBS Planet Art’를 선보였고, 플로리다 주 소규모 비즈니스 오너들을 위해 500만 달러를 지원하는 ‘Elevating Entrepreneurs’ 플랫폼을 확장했다.





Amalia Pica A∩B∩C, 2013. Solomon R. 

Guggenheim, New York, Guggenheim UBS MAP Purchase Fund 

ⓒ Amalia Pica. Photo: David Heald 

ⓒ Solomon R. Guggenheim Foundation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예술품을 주로 수집하는 UBS 아트 컬렉션은 UBS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정규적으로 UBS 컬렉션 소장품을 세계 각지 미술관에 풀어줌으로써 대중들이 보다 쉽게 컬렉션에 접근 가능하게끔 한다. 3만여 점이 넘는 회화, 사진, 소묘, 판화, 비디오 아트, 조각 등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소장품들은 전 세계 56개국에 있는 837개의 UBS 건물에 전시되어있고, 국제적인 미술관에 작품을 대여해 주요 미술에 대한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인다특히 UBS는 예술품을 판매·소유하는 것에 상당한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해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UBS 아트 컨퍼런스 센터(UBS Art Conference Center)’를 꾸려 운영하고 있다. 고객과 그들의 조언자들에게 예술에 관한 노하우와 조언을 하고, 예술관련 전문가들을 글로벌 네트워크에 연결, 예술 매매와 매니지먼트를 통해 클라이언트들을 이끌고, 경제적인 위험성을 잘 다룰 수 있도록 카운슬링 하는 등 예술애호가와 자신들의 고객 모두에게 안성맞춤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UBS 웹사이트(https://www.ubs.com)와 구겐하임과의 협업 사이트(http://www.guggenheim.org)를 찾아가보자.  





Navin Rawanchaikul




No.5

HUGO BOSS & Solomon R. guggenheim museum

휴고 보스 & 솔로몬 R. 구겐하임미술관


예술가에게 명예를 입히다


1924년 창립한 독일 패션 브랜드 휴고 보스는 의류, 안경, 향수, 신발, 액세서리, 시계, 화장품 등을 제작하는 의류 시장의 리더기업이다. 휴고 보스는 현대미술을 문화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바라보는 것이 특징인데,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국제적인 예술 스폰서십을 시행했다. 대표적으로 1996년 구겐하임미술관과의 협업은 기업의 가장 기념비적인 예술후원 성취로 자리매김했다. 휴고 보스는 로스 블레크너(Ross Bleckner), 게오르그 바젤리츠(Georg Baselitz), 데니스 호퍼(Dennis Hopper), 제임스 로젠키스트(James Rosenquist),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 조세핀 멕세퍼(Josephine Meckseper) 등 여러 작가의 전시를 후원하며 늘 현대미술의 한 영역을 지속해서 후원하려 한다. 2012년에는 스위스에 있는 바이엘러 재단(Fondation Beyeler)에서 열린 미국 작가 제프 쿤스(Jeff Koons)의 전시를 후원했고, 그보다 이전인 1997년에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생화로 만든 ‘Puppy’ 시리즈 전시를 지원해 그의 명성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휴고보스는 이 작품을 지속해서 후원하고 있다. 





HUGO BOSS Prize 2014, Guggenheim Museum 




휴고 보스 프라이즈(Hugo Boss Prize)’역시 대표적인데 1996년부터 2년마다 한 명의 작가를 선발하는 상이다. 떠오르는 젊은 작가뿐만 아니라 이미 입지를 다진 작가들 모두 후보에 포함된다. 수상자는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가지게 되며, 휴고보스는 이 프라이즈에 10만 달러(한화 1 2,000만원)의 상금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수상자는 매튜 바니(Matthew Barney, 1996), 더글라스 고든(Douglas Gordon, 1998), 마례티자 포트르츠(Marjetica Potrc, 2000),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 2002), 리크리트 티라바니야(Rirkit Tiravanija, 2004), 타키타 딘(Tacita Dean, 2006), 에밀리 야시르(Emily Jacir, 2008), 한스-피터 펠드만(Hans-Peter Feldmann, 2010), 단 보(Danh Vo, 2012), 폴 찬(Paul Chan, 2014) 등으로 미술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도 집중하고자 2013년에는 휴고보스 아시아 아트 어워드(Hugo Boss Asia Art Award)’를 재정했는데, ‘휴고보스 프라이즈와는 달리 떠오르는 신진 아시아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다. 주로 중국 지역을 기반으로 중국, 타이완, 홍콩, 마카오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형성해 2년마다 수상자가 결정되며, 상해 와이탄 미술관(Rockbund Art Museum)에서 후보자들의 작품을 그룹전 형태로 선보인다. 2013년 첫 수상자로 홍콩 출신 아티스트 콴 승 치(Kwan Sheung Chi)가 있다. 홈페이지(http://group.hugoboss. com/en/group/sponsoring/art-sponsoring)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프라이즈 관련 웹 매거진을 발행하기도 한다.  




Anicka Yi Installation view of <7,070,430K of Digital Spit>

 Kunsthalle Basel, Basel, 2015 Courtesy 47 Canal, 

New York, and Kunsthalle Basel, Basel Photo: Philipp Hanger

 



No.6

SWATCH & Venice Biennale  

스와치 & 베니스 비엔날레


매분 매초를 예술과 함께 하다


스와치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캔버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예술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5 베니스 비엔날레(2015 Venice Biennale)’를 통해 스와치의 다양하고 예술적인 면모는 빛을 발했다. 스와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카를로 지오다네티(Carlo Giordanetti) 우리는 예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오늘, 이 베니스에서 우리가 현재 어떠한 모습으로 예술과 예술가들을 후원하고 여러분에게 많은 영감을 선사할 새로운 예술 작업들을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뒤샹(Marcel Duchamp)의 말을 인용해 나는 예술을 믿는 게 아니다. 예술가들을 믿는다는 말로 예술가 후원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스와치는 이번 비엔날레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Swatch Face’라는 특별관을 열었다. 아르세날레(Arsenale)와 자르디니(Giardini)에서 협업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전시했다. 특히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독일 현대미술가 듀오 에바&아델(EVA&ADELE)과 포르투갈 출신 설치미술가 조안나 바스콘셀루스(Joana Vasconcelos) 등이 스와치의 지원을 받았다. 




Swatch faces 2015 Pavilion 

at Giardini, Venice Biennale 2015 




아르세날레에서 스와치는 에바&아델이 작업한 리미티드 에디션 <FUTU RING BY EVA& ADELE>을 공개했다. 이들은 우리는 미래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려고 한다. 스와치의 시계와 함께 미래에 대해 표현함으로써 매분, 매초 스와치와 함께하게 됐다!”고 밝히며 기업 후원에 대한 긍정적인 감상을 드러냈다. 자르디니에서 소개된 바스콘셀루스는 ‘Dell’eden’을 통해 화려하게 빛나는 마술적인 세계를 창조했다. “아티스트로서 어떠한 프로젝트를 실행한다는 것은 항상 꿈에서 시작하며 그 꿈이 현실로 실현되기는 쉽지 않다. 언제나 에덴동산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꿨었는데 그 꿈이 현실이 됐다.”라는 그의 말은 기업후원이 예술가의 작업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전적으로 드러낸다. 


이 예술가들은 지난달 전 세계적으로 999개 한정 출시한 스페셜 시계를 제작하기도 했다. 한편, 스와치의 주요 예술 활동 중에는 한 번에 18명의 아티스트들이 이용 가능하며 아트 스튜디오 시설과 숙박 시설을 갖추고 있는 작가 레지던시 상하이 아트 피스 호텔(Shanghai Art Peace Hotel)’도 빼놓을 수 없는데 이 레지던시는 한 번에 18명의 예술가가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작가들은 이 레지던시에 머물며 비엔날레를 위한 작업을 펼쳤다. 그동안 150명이 넘는 예술가들이 이 아트호텔을 거쳐 갔다. 





Eva and Adele Swatch faces 2015 

Pavilion at Arsenale, Venice Biennale 2015

 



No.7

UNILEVER & Tate Modern 

유니레버 & 테이트 모던


대중적 인기를 누린 아트 파트너십


유니레버 시리즈(Unilever Series)’는 테이트 모던 터바인홀을 위한 진취적인 예술가들의 커미션이다.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를 끈 기업과 미술관의 파트너십 사례가 아닐까 싶다. 식품· 가정용품 생산회사 유니레버의 스폰서십으로 이루어진 이 시리즈는 삶에 생동감을 더하다라는 기업 운영 지침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유니레버가 궁극적으로는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만들고 일상 속에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게 하는 방법의 하나다. 2000년에 출발한 이 시리즈를 위해 유니레버는 총 400만 파운드를 후원했고, 이로써 테이트는 더욱 많은 관람객에게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2007년에 한 번 더 연장 해 2012년까지 스폰서십을 유지했다. 역대 참여 작가들로는 루이스 부르주아(Louise Bourgeois, 2000.5-11), 후안 무노즈(Juan Munoz, 2001.6-2002.3),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 2002.10-2003.3),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 2003.10-2004.3), 브루스 나우만(Bruce Nauman, 2004.10- 2005.5), 레이첼 화이트리드(Rachel Whiteread, 2005.10-2006.4), 카스텐 홀러(Carsten Holler, 2006.10-2007.4), 도리스 살세도(Doris Salcedo, 2007.10-2008.4), 도미니크 곤잘레스-포에스터(Dominique Gonzalez-Foerster, 2008.10-2009.4), 밀로슬라브 발카(Miroslaw Balka, 2009.10-2010.4), 아이 웨이웨이(Ai Weiwei, 2010.10-2011.5), 타키타 딘(Tacita Dean, 2011.10-2012.3)이 있다. 





Miroslaw Balka <How It Is> The Unilever Series 

2009 Photo credit: Tate Photography 





유니레버는 유니레버 시리즈뿐 아니라 학교와 메이저 갤러리를 연결하는 온라인 교육 파트너십 프로그램‘The Unilever Series: Turbine Generation’을 후원했다. 세계 곳곳의 학교들이 예술을 통해 현대의 문화 이슈를 탐구할 수 있다. 파트너 학교와의 상호작용과 협업을 통해 문화적 대화를 유도하고 상호 대응과 대답을 도출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주된 사항이다. 어린아이들의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면서 언어장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Unilever International Schools Art Project’는 유니레버의 생동감, 창의력, 예술과 교육에 대한 기여를 나타내는 프로젝트다. 유니레버 시리즈에 대한 정보는 테이트 웹사이트(http://www.tate.org.uk) turbinegeneration.tate.org.uk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Tacita Dean <FILM 2011> 11 October 2011-11 March 2012, 

The Unilever Series, Tate Modern Photo credit: 

Lucy Dawkins Courtesy the artist, Frith Street Gallery, 

London and Marian Goodman Gallery, New York/Paris





Special feature Ⅱ-Ⅱ

기업의 문화예술재단 포트폴리오

 백아영 기자



지금껏 기부 차원을 넘어 기업과 예술이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십 구축 사례를 살펴보았다. 더불어 기업이 재단과 미술관을 만들어 예술에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곳들도 만만찮은데, 이들은 브랜드 명성에 걸맞게 문화예술에 적극적인 지원에 주력하며 사회와 소통한다.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예술 후원으로 기업 이미지를 재고하고 예술 발전에 힘쓰는 굴지의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문화예술 재단을 꾸려 예술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세할 뿐 아니라, 지속적인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에 힘을 쏟으며 예술에 이바지한다.





The building of the Fondation Cartier pour l’art 

contemporain, Paris, 1994 Architect: Jean Nouvel 

ⓒ Jean Nouvel Photo: Philippe Ruault 

 



카르티에 재단(Fondation Cartier pour l'art Contemporain)


프랑스 보석·시계 전문 브랜드 카르티에는 예술분야 공헌에 긍정적 영향을 불어넣는 기업 중 하나다. 우선 알랑 도미니크 페렝(Alain Dominique Perrin) 회장의 신념부터도 눈에 띤다. 그는 예술 후원은 문화 도메인 안에서의 개인적 참여다. 기업 대표로서 나는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참여를 옹호한다. 오늘날 한 기업은 더욱 넓은 커뮤니티 일부다. 경제적이고 사회적인 책임감은 문화적 환경에서 떨어져 나올 수 없다. 문화는 자유의 한 형태이며 기업은 이 자유에서 한 가지 역할을 해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세계 속에서 프랑스의 이미지는 프랑스 문화가 주는 영향에 달려있고, 산업체들이 이러한 문화에 직접 관여해야 할 시간이 왔다고 밝히며 기업이 문화예술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당위성을 설명한 바 있다. 


이런 페렝 회장의 지침 아래 지난 25여 년 동안 카르티에는 프랑스 문화를 주도해 왔다. 그의 언급대로 한 산업체와 문화의 긴밀한 연계는 여전히 유효하다. 재단 예술 후원의 기본 키워드는 자유, 스폰서십에 있어 그 주체는 반드시 예술가여야만 한다는 의식으로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격려한다. ‘예술 후원은 가장 희미하지만 가장 효과적인 소통 방법이다라는 취지로 기업 안팎으로 문화사업에 심혈을 기울이는 재단은 프랑스 조각가 세자르 발다치니(Cesar Baldaccini)와의 대화에서 그 시작을 볼 수 있는데, 당시 금전적 후원과 법적 보호체제가 없는 사회를 마주 해야 하는 아티스트의 입장에 대해 밝힌 그의 한 마디는 1984년 재단 설립을 끌어내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1994, 건축가 장 누벨(Jean Nouvel)의 파리 첫 프로젝트 건물에 둥지를 튼 재단은, 개관 후 굵직한 전시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선상에 있는 작가를 두루 소개하고, 떠오르는 작가와 이미 입지를 다진 이들을 동시에 훑는다는 목표로 작가를 선정, 커미션한다. 전시와 작품 구매는 물론이다. 매튜 바니(Matthew Barney), 장 미셀 오토니엘(Jean-michel Othoniel), 셰리 삼바(Cheri Samba), 히로시 스기모토(Hiroshi Sugimoto), 론 뮤엑(Ron Mueck), 이불 등 다양한 국적을 지닌 작가들의 전시를 선보이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Il faut imperativement mettre le credit suivant 

en utilisant les photos de La Victoire sur le Soleil 

ⓒ Joseph Kiblitsky




루이비통 문화예술 재단(Foundation Louis Vuitton)


아티스트와의 다양한 협업으로 익히 알려진 루이비통이 파리에 예술, 특히 동시대 예술에 이바지하기 위한 새로운 문화공간을 열었다. 루이비통 문화예술 재단 미술관은 동시다발적인 대화를 유도하면서 예술인들은 물론 일반 관람객에게 영감을 제공한다. 루이비통은 1980년대 솔 르윗(Sol Lewitt)과 올리비에 데브레(Olivier Debre)등 과의 협업으로, 브랜드만의 창의성과 시각예술의 창조적인 대화를 형성해 왔다.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는 무라카미 다카시(Takashi Murakami), 리차드 프린스(Richard Prince), 쿠사마 야요이(Yayoi Kusama) 등과 협업했는데, 그가 예술가들에게 루이비통을 위한 작품을 만들어달라고 직접 요청해 성사된 프로젝트들은 루이비통의 밝고 신선한 비전을 제시하는 결과물을 낳았다. 


2001년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 회장이 프랭크 게리(Frank Ghery)를 만나 재단 협업에 대한 아이디어가 시작됐고, 2006 10월 재단을 설립했다. 같은 해 12월 파리시의 협조를 얻었고 2008 3월 기공식을 거쳐, 2010년 재단의 활동 계획을 퐁피두센터 건축관에서 <Masterpieces?>전으로 선보였다. 지난해 10월 공식개관행사를 열며 대중에게 오픈을 알렸다. 게리의 재능, 기술, 혁신이 엿보이는 건축물로 환경친화적 건설 방식을 추구한 루이비통의 새 건물은 21세기형 랜드마크로 파리의 떠오르는 명물로, ‘모두를 위한 재단이라는 슬로건 하에 여러 문화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재단은 근대미술 현대미술까지 아우르는 컬렉션을 선보였고 공공 및 사설 기관과 함께 다양한 전시를 열었다. 피아니스트 랑랑(Lang Lang)과 밴드 크라프트베르크(Kraftwerk)가 엘스워스 켈리(Ellsworth Kelly)의 커미션 작품이 걸린 오디토리움에서 개관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활력의 장을 만들고, 아클리마타시옹 공원(Jardin d’Acclimatation)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재단의 활동 영역이 날개를 달고 프랑스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Davide Balula, jonathan binet, simon collet, blaise parmentier, 

guillaume pellay, elodie seguin, February 2014. 

Aurelien Mole/Fondation d’entreprise Ricard 

 



리카 재단(Fondation d'Entreprise Ricard)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세계 굴지의 주류 업체 페르노리카 그룹(Pernod Ricard)은 현대 미술 후원에 적극적으로 힘쓰며 소비자와 현대 미술의 가치를 소통하는 기업이다. 혁신을 중시하는 그룹 이념에 걸맞게 현대미술을 주로 후원하는데, 10여 년 이상 젊은 창작자들을 지원하며 신진 작가 세대들이 작품을 선보일 발판을 마련해 왔다. 1999년 이후 매해 시상하는 상은 재단의 예술 지원 하이라이트다. 젊은 작가들이 마음껏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리카 재단상(Ricard Foundation Prize)’을 제정, 작품 구매까지 포함해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송은아트스페이스와도 인연을 맺고 전시를 개최한다. 2009년에는 지난 수상자들로 구성해 퐁피두센터와 재단이 함께 <Les Archipels réinventés>전을 선보였으며, 2013년에는 La Vieille Charite에서 <Les Archipels réinventés #2>전을 열었다. 올해는 수상 작가에게 국제적인 프로젝트를 실현할  있는 자금 지원을 확대했다. 


2007 파리 8구역에 건축가 제이콥+맥팔레인(Jakob+ MacFarlane) 지은 전시 공간은 동시대 창작활동가들이 많은 연계활동을 갖도록 후원한다. 전시, 강연과 함께 재단상 시상도 이뤄진다. 1년에 6-7개의 전시를꾸리며, 젊은 큐레이터들에게도 기획 기회를 제공하는 , 예술 아이디어의 교환과 토론의 장으로 역할 한다. 재단은 다양한 전문가들을 초청한 프로그램 또한 다채롭게 진행 중인데, 패트릭 자바(Patrick Javault) 주도한 ‘Conversa tions on Art’ 대중을 초대해 즉흥적이고 축제적인 분위기 속에서 예술을 공유하도록 마련한자리다. 이외에도 예술  방법론에 대한 오픈 세미나를 개최하며 예술가들의 매력을 끄는 다양한 프로그램을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FIAC 오프닝 프로그램 ‘Young Curators Invitational’ 파트너십에 있기도 한데, 이는 세계의 젊은 비평가들을 초대해 현대 미술(작가, 갤러리, 소장자, 컬렉터들) 대한 담론을 펼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작가들의 논문과 협업 작품에 자금을 후원하기도 하며, 프랑스 아트신을 국제적으로 확장하는  목표를 두고 열심히 뛰고 있다.




Caixa Forum Zaragoza

 



프라다 재단(Fondazione Prada)


지난 십여 년간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프라다의 다양한 활동은 아티스트 커미션, 현대 철학 컨퍼런스, 연구 전시, 영화에 관한 프로젝트를 개최하며 진화했다. 1993 프라다 밀라노 아르떼로 오픈, 2 후인 1995년에프라다 재단으로 확장했으며, 루이스 브르주아(Louise Bourgeois) 월터  마리아(Walter De Maria),  발데사리(John Baldessari) 등의 전시를 후원했다. 최근에는 밀라노에 문화 복합 단지를 개관해 배움의 과정을더욱 확장하고 풍요롭게 하는 기회를 선사했는데,  쿨하스(Rem Koolhaas) 디자인으로 지난 5 프라다 재단 미술관을 오픈했다.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프라다 플래그쉽 건축 디자인을 맡은  있는 쿨하스가 대표로 있는 OMA(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 설계를 맡아 7개의 기존 건물을 개조 하고 시네마,갤러리, 타워  3개의  건물을 지었다. 


큐레이터, 예술가, 건축가, 과학자, 학생들, 사상가와 작가들을 초대해 여러 관점과 신선한 에너지를 공유하는 재단은  건물의 공간 구조 또한 이러한 지식의 넓은 범위를 반영한다. 기존 건물과 새로운 구조물을 합친 결과물은 친밀하며 확장적인 총체다. 재발명에 목표를 두고, 열린 구조.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할  있도록 설계됐다. 개관  다양한 전시를 열었는데, 70 점의 고대 작품과 그의 재생산품(reproduction) 전시하며 연속성에대해 탐구한 <Serial Classic>전은 루브르, 브리티시 뮤지엄, 바티칸 뮤지엄 등이 작품을 후원해 완성됐다<An Introduction>전은 제르마노 셀란트(Germano Celant) 미우치아 프라다(Miuccia Prada) 협업 기획한 전시로, 근현대미술에 집중, 여러 아티스트의 예술적 방법론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한 자리다. 엘름그린&드라그셋(Elmgreen &Dragset), 카스텐 홀러(Carsten Holler), 사라 루카스(Sarah Lucas) 등이 포함됐으며, 인체의 형태에 대한 탐구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한 <In Part>전도 있다. 재단은 ‘The Curate Award’ 개최하고 있는데, 수상한 큐레이터의 기획은 카타르나 이탈리아에서 전시로 실현되며, 미디어의 영역 혹은 언어의 제한이 없어 모든 이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열린 상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20세기와 21세기의 예술품을 다수 보유한 프라다 컬렉션도 놓쳐서는  된다.





Exhibition view of 

<Serial Classic> Fondazione Prada




카이샤 재단(La Caixa Foundation)


유럽을 이끄는 파이낸셜 그룹  하나인 카이샤 은행(La Caixa Bank)에서 소유한 카이샤 포럼(Caixa Forum) 모든 이에게 열려 있는 문화공간으로, 바르셀로나, 팔마, 타라고나, 마드리드 등에 지점을 두고 문화의 중심지로 역할하고 있다. 미술관은 시기와 주제 면에서도 영역을 넘나드는 토론을 바탕으로, 컨퍼런스, 세미나, 강연, 콘서트, 퍼포먼스  다양한 이벤트를 열며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물론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모든 활동이 무료로 이루어진다는 것도 예술 접근성을 높이는 그들의 전략이다. 재단은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Barcelona Museum of Contemporary Art)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카이샤 포럼 바르셀로나(Caixa Forum Barcelona)에서 <I Speak, Knowing It's Not About Speaking>(10.29-2016.2.14) 진행 중이다. 다양한 작가들의 전시와 순회 전시  소셜 프로젝트를 여는데 특히<Art on the Street>라는 스트릿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많은 대중에게 다가가고자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열어 놓은  전시는 모든 것이 가능하며 일상에 밀접한 예술이다. 스페인 주요 도시 거리에 저명한 작가들의 조각품을 설치하며 도시 일부분을 전시장으로 쓰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예술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스페인 전역을 오가며 진행하는 순회전도 개최하고, 뮤직 콘서트와 가족 콘서트 등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재단의 복지 프로젝트는 인권, 평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국제적 관점 제시를 비전으로 삼고, 문화·사회적 손길이 닿지 않는 구성원과 단체에 지속 가능한 사회순환과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한다. 이러한 활동은 재단이가장 중점으로 두는 가치인 연대, 존엄, 인권, 의의를 성공적으로 나타내며, 효율성, 반영, 근접성, 기대치와 혁신, 유연성, 문화를 추구하는 기업 원칙과도 이어진다. 


한편, 1985년부터 시작한 카이샤 컬렉션은 현재까지 현대미술품 900 점을 보유하고 있다. 컬렉션은  단어로 헌신이라고 표현할  있으며 1960년대와 197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하는데 요셉 보이스(Joseph Beuys), 브루스 나우만(Bruce Nauman), 도날드 저드(Donald Judd),  앙드레(Carl Andre),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 시그마 폴케(Sigmar Polke),  매카시(Paul McCarthy) 등을 포함한다. 특정 예술 사조를 따르지 않고 현대미술의 전반적인 스타일과 현상을 총괄하는 소장품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그런 재단이 2010-2015년에 걸쳐 실행하고 있는 중장기 계획이 있다. 스페인 전역의 문화와 교육 활동을 유지하고 사회 활동을 실행하며, 바르셀로나 근교 도시 히로나, 사라고사, 세비야에 포럼 네트워크를 확장하는것이다. 문화의 질적 향상에 이바지하는 카이샤의 유럽을 넘어선 활약이 기대된다.


상표의 가치와 그룹의 경영 철학을 문화예술을 통한 소통에 기반을 두고 지속적인 문화 활동에 집중하는 기업과 재단은 일시적인 차원의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활동을 펼친다.  밖에도 제품에 심미성과 예술성을 부여, 유명 아티스트와 공동으로 제품을 디자인하거나 기존 예술품을 상품에 도입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아트콜라보레이션과, 제품 판매매장을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연출하거나 건물 파사드에 미디어아트를 접목하는 다양한 시도가 늘어나는 추세다. 기업의 예술 후원의 폭은 무궁무진하며, 거대 자금 투자가 가능한 기업이예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그만큼 반가운 현상이다. 아트마케팅은 기업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끼치므로 문화예술계와 기업에 모두 도움이 되는 최고의 -(win-win)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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