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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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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9 - 2020.11.21 서울교육대학교 샘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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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레임(re-frame)의 조건



<RE-SEARCH>전은 우정수, 이예승, 임노식, 홍성준 4인 작가의 작업실에서 그간 연구해온 결과의 총체들을 펼쳐 보여준다. 전시장의 벽면은 작가들이 작업실에서 연구한 시공간의 과정을 수용하고자 한다. 장진택 기획자는작가는 무엇을 연구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작업의 여정과 이를 구축해 온 길 위에 있는 작품들을 공개하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처럼 전시는 작가를 연구자로 상정하고 작업을 실험하는 동안 만들어지는 일련의 연속된 작업에 대한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펼쳐진 공간에는 이들의 개인전 혹은 기획전에서 다듬어지거나 신중히 선택되었기에 볼 수 없었거나, 부차적인 작업으로 여겨졌던 부분까지 드러내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그리고 작업이라는 공간의 다양한 층위와 관계를 물리적 공간 안에 꺼내어 놓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과감하게 보이는 이 전시의 의도는 작가만이 알고 있던 세계들을 우리 눈앞에 가시화하는 데에 있다. 작가의 작업은 하나의 응축된 세계들이기 때문에 쉽사리 손에 잡히질 않고 미끄러지곤 한다. 전시는 그 원리를 밝히려는 듯, 복합적으로 연결된 세계를 나열해 보고 펼쳐져 있는 상태를 보려 한다. 그럼으로써 작가 주체가 몰두하는 접힌 세계를 펼치고 미궁의 영역을 열어젖히고자 하는 것이다.


여기에 초대된 연구자로서의 작가는 연구자의 태도로, 또는 역사를 쓰는 역사가의 태도로 자신의 작업을 사후적으로 바라보면서 작업의 계열을 분류하고 정의 내린다. 전시의 제목 ‘RE-SEARCH’다시(re)’는 시간적으로 사후적인 시점이라는 것을 상기해보면, 이 전시에서 작가는 그간의 작업에서 멀리 떨어져 나와 작업의 계열을 바라보는 위치에 서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분류의 과정에는 매체가 다를지라도 개념적인 지향점이 같은 작품들을 병치시키기도 하고, 시기적으로 먼 관계의 작품들을 하나의 시리즈로 제시하기도 한다. 그렇게 하나의 시리즈가 형성되고 맥락이 만들어진다




전시장 도면 




전시의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임노식, 홍성준은 어쩌면 편집증적인 설치 방식으로 회화의 프레임을 공간 안에 빼곡히 메웠다. 홍성준의 경우 회화라는 공간 안의 중첩된 레이어를 회화 프레임 바깥으로 펼쳐 내었고, 임노식은 캔버스의 프레임과 이미지 사이에서 그리기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이 담긴 연작을 보여준다. 우정수는 책의 챕터와 같이 서사가 있는 회화를 시리즈로 분류하면서도 현실과 무의식에 기저를 둔 알레고리가 자신의 회화 전체를 관통하는 지점으로 연결한다. 이예승은 동양적 서사가 미디어의 기계적 장치로 이어지고, 비물질 정보가 동양적 형식으로 교차되는 연쇄 반응의 궤도를 제시한다.


모든 작업의 전제는 기획자가 적었듯지속적인 작업 활동의 선형적 흐름에 주목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는 작업의 연결고리, 또는 그것을 재편집하는 과정이었기에 형식적인 규칙이 부여되었을 것이다. 이를 알아차릴 수 있는 것은 전시의 방법론이 전시장 도면으로 시각화된다는 것이다. 알다시피 전시의 도면이란 전시의 축소판이자 조감도로 전시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정보로 담는다. 이 전시에서 도면은 선형적 흐름으로 펼쳐진 작업을 나름의 규칙으로 정렬하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이다. 작가별로 정해진 도형(동그라미, 세모, 네모, )의 위치를 도면 위에 표기하고, 회화의 경우에는 벽면별로 걸린 회화를 넘버링하고 분류한다. 작업을 구성하는 시리즈의 흐름을 보고자 했던 기획의 틀은 필연적이고 기술적으로 전시장 도면의 도형과 정렬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관람객으로서의 주체는 공간에 놓인 작품과 도면을 배회하며 미궁의 영역을 펼쳐놓은 또 하나의 설계도면을 읽어내고자 한다. 여기에는 작품 개별이 아닌 전시의 윤곽을 읽는 방식이 요구된다. 기획이 제시하는 프레임 위에 놓인 것은 정보와 정보의 덩어리이며, 우리가 봐야 할 것은 작품들의 네트워크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관람객은 이 네트워크를 어떻게 다시 직조할 수 있을까. 선형적 연대기적 층위에서 펼쳐진 작업의 네트워크란, 그리고 그 시리즈라는 연결은 사후적인 부름에 의해 명명되는 것일까. 작업의 배후인 수행하는 작가 주체는 이 전시에서 어떤 위치에 설 수 있을까. 공간과 도면 간의 가상의 다이어그램을 배회하던 관람객은 문득 한 가지 질문을 떠올린다. 작업의 공감각적 경험을 마주치게 하는 전시의 동역학이란 무엇일까.



*전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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