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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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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 with 마리쿠테 알파벳 동물원전>이 11월 19일부터 2021년 1월 19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아트랑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 중북부 볼로냐에서 열리는 대규모 어린이 도서박람회인 ‘볼로냐 어린이 도서박람회’의 사무국과 협업해 개최된다. ‘볼로냐 어린이 도서박람회’는 볼로냐에서 196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57회를 맞이한다. 1,400개가 넘는 전시 업체와 약 3만 명의 전문 방문자들이 어린이 도서, 일러스트레이션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경험하기 위해 방문한다. 전시에서 그림책은 연령에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는 현대미술의 또 다른 형식으로 변주된다. 동시에 이는 인쇄물에서 디지털 인터페이스로 변화하는 출판 환경에 관해 탐색하고 사유할 수 있는 일종의 ‘운동’을 표방한다. 



베아트리체 알레마냐(Beatrice Alemagna)



이번 전시를 개최하는 강동문화재단은 그림책에 관한 형식적 다양성으로 현대미술을 보다 즐겁고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소위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상(Bologna Ragazzi Award)’을 시상하면서 행사의 권위를 자랑하는 이번 전시에는 총 50명의 그림책 작가들이 작품을 출품했다. 대표적으로는 에릭 칼(Eric Carle), 크베타 파초브스카(Kveta Pacovska), 브루노 무나리(Bruno Munari), 로베르토 이노첸티(Roberto Innocenti), 파비안 네그린(Fabian Negrin), 치아라 카레르(Chiara Carrer), 이수지, 옐라 마리(Iela Mari), 베아트리체 알레마냐(Beatrice Alemgana), 퀀틴 블레이크(Quentin Blake), 미우라 타로(Miura Taro)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이수지는 1967년부터 2016년까지 50년간 특별전에 참여한 작가 중 유일한 한국인이다.



크베타 파초브스카(Kveta Pacovska)




<마리쿠테 알파벳 동물원전>은 2017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마리쿠테의 책에서 사자, 공룡 등 동물들이 알파벳을 사용한 그림을 전시한다. 특히 어린이용 소프트웨어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며, 책을 3차원 공간에서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동물 찾기 탐험, 알파벳 동물들과 영어공부하기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건드린다. 3층에서는 그림책으로 놀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관람객은 책과 멀티미디어가 융합된 증강현실(AR) 그림책을 통해 레드, 그린, 블루 3개의 마법 렌즈로 정글과 사막에 사는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강동문화재단은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책과 멀티미디어의 건강한 조화를 추구한다. 이정훈 구청장은 “그림책은 아이가 만나는 첫 번째 미술관이자, 0세부터 100세까지 보는 예술작품”이라며 “강동구에서 열리는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을 통해 지친 일상에서 꿈과 희망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책을 단순히 읽는 매체가 아닌, 창조성과 도전정신이 경험의 매체로 사유하는 이번 전시는 세계 유명작가의 일러스트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책을 미술의 한 형식으로 사유한다. 그림책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공간 연출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책을 오감으로 경험할 기회다. 전시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되고, 강동문화재단 네이버TV 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동문화재단 홈페이지(www.gd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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