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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네틱, 인터랙티브 건축 下
도시 미학의 새로운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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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etic, Interactive Architecture

현대 건축에서 도시 미학의 새로운 언어로 부상하고 있는 키네틱 건축은 전체 구조적 온전함(integrity)의 손상 없이 구조물의 일부를 움직일 수 있도록 건물을 설계하는 개념이다. 키네틱 건축이 지향하는 건축의 움직임에 대한 가능성은 미적 특성 향상, 환경 조건에 대응, 정적 구조에서는 불가능한 기능을 수행을 위해 도입된다. 역사적으로, 도개교와 같은 기본적인 형태의 운동 구조는 중세 또는 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20세기 초반에 건축가들이 건물 상부 구조(super structure)의 상당 부분에 대해 움직임이 작동할 가능성에 대해 널리 논의하기 시작했고, 20세기 초는 키네틱 건축가에 대한 관심은 미래파 운동에서 떠오르는 사상 중 하나였다(Salter 2011).
● 기획 정일주 편집장 ● 진행 김미혜 수습기자 ● 글 한은주 Softarchitecturelab 대표

NAS Architecture 'BREATH BOX' 2014 Photo: Paul KOZLOWS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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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다양한 논문과 서적에는 건물을 옮기기 위한 계획과 그림이 포함되어 있다. 이야코브 체르니코브(Yakov Chernikhov) ‘101개의 건축 판타지(101 Architectural Fantasies, 1933)’가 그 대표적인 예다. 20세기의 초기 수십 년 동안 동적인 건축은 거의 이론적으로 이루어졌고, 1940년대에는 벅민스터 퓰러(Buckminster Fuller)와 같은 혁신가들이 구체적인 구현을 실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러한 초기의 건축이나 구조적 시도는 키네틱 건축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다. 건축 단위에서 구조적으로 움직임을 가한다는 것은 보다 복합적인 역학적 사고가 필요하고 이를 뒷받침할 부재의 속성도 개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Ned Kahn <Wind Veil> 2000 Gateway Village, Charlotte, North Carolina, USA

 



1970년 엔지니어이자 건축가인 윌리엄 주크(William Zuk)는 『키네틱 건축(Kinetic Architecture)』이라는 책을 발간해 차세대 건축가들이 실제 작업으로서 키네틱 건축을 더 광범위하게 설계하도록 영감을 주었다. ‘풀러의 긴장성(Fuller’s Tensegrity)’과 같은 새로운 개념과 로봇 공학의 발전에 힘입어 1980년대 이래로 키네틱 건축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긴장성이란 공간구조를 만드는 데 있어 인장 무결성 또는 부유 압축개념으로, 연속 인장 네트워크 내에서 압축력만 받는 분리된 구성 요소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원리이며 압축 부재가 서로 닿지 않도록 배열된다. 이러한 독특한 구조 시스템은 움직이는 건축을 가능하게 한다. 1951년 브리튼 페스티벌(Great Britain Festival)의 상징구조물로 등장한 스카이론(skylon)은 긴장성 이론을 건축적 언어로 실현한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하이달고 모야(Hidalgo Moya), 필립 파웰(Philip Powell), 펠릭스 사무엘리(Felix Samuely)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웨스터민스터 다리(Westminster Bridge)와 헝거포드 다리(Hungerford Bridge) 사이의 런던 사우스 뱅크(Southbank Centre)에 설치됐다. 스카이론은 강철 격자 프레임으로 구성되어 있고 양쪽 끝이 뾰족하며 3개의 강철 빔 사이에 걸려있는 케이블에 지지되어 있다. 건축가가 먼저 설계했고 이후 당시 건축 협회 건축 학교 강사인 펠릭스 사무엘리가 구조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바닥의 높이는 지상에서 약 15m이며 높이는 약 90m. 프레임은 밤에 내부에서 불이 켜진 알루미늄 루버로 덮여 있다.




Milwaukee Art Museum, Milwaukee, USA Photo: Checubus / Shutterstock.com 

 



1961년 세드릭 프라이스(Cedric Price)건물이나 공간을 지속적으로 생성하거나 재생성 할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펀팰리스(Fun Palace)의 디자인을 통해 이에 대한 답을 보여주었다. 이 프로젝트에는 극장, 영화관, 식당, 작업장 및 집회 공간이 있고 지속적으로 조립, 이동, 재배치 및 폐기를 할 수 있는 구조다. 1989년에는 건축가 호세 레오니다스 메지아(Jose Leonidas Mejia A.) ‘MDS 다중 변위 구조에 대해 깊이 탐구하고 고향에서 키네틱 건축을 만들었다. 그는 자신의 실험 프로젝트를 개선하기 위해 지금도 새로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아키네틱 하우스(Arkinetic House)’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특별한 시간 주기 메커니즘에서 이틀마다 재생에너지에 의해 그 모양을 변형시킨다20세기 초부터 중후반까지 꾸준히 이어진 움직이는 건축에 대한 이러한 실험적인 노력은 사람들이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온전한 건축공간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밑거름이 되어 20세기 후반부터 역학, 전자 및 로봇 공학의 빠른 발전으로 인해 키네틱 건축의 실제 구현 가능성이 급격히 증가했다. 21세기에는 다양하고 구체적이며 실효성 있는 키네틱 건축이 등장한다. 이는 실제 우리가 사용하는 건축 공간에 적용되어 일상 공간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도시경관을 새로운 미학 언어로 자극한다. 키네틱 건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Millennium Stadium, Cardiff, UK Photo: UAV 4 / Shutterstock.com




첫 번째는 키 큰 선박이 통과할 수 있도록 중앙부를 높이거나 교량과 같은 기능성 건물 또는 펠틴 아레나(Veltins-Arena),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Millennium Stadium), 윔블리 경기장(Wembley Stadium)과 같은 개폐식 지붕이 있는 경기장이다. 1990년대부터 논의되어 21세기 들어 완성된 펠틴 아레나는 24각형의 형태를 지닌 개폐형 돔 경기장이다. 엄청난 길이의 대공간을 구조적 혁신을 통해 여닫음으로써 건립 당시 많은 화제를 뿌렸다. 돔이 닫혀있을 경우 실내경기는 물론 콘서트나 연주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의 경기장보다 건축 프로그램 면에서 확장성을 지닌다두 번째는 형태의 변형을 통해 시각적으로 미학적 완성도가 높은 외관을 가진 환상적인 구조를 위한 것이다. 밀워키 미술관(Milwaukee Art Museum)의 조류 같은 버크 브라이즈 솔레일(Burke Brise Soleil)은 이것의 잘 알려진 예다. 산티아고 칼라트라바(Santiago Calatrava Valls)에 의해 디자인된 버크 브라이즈 솔레일은 미국에서 가장 큰 밀워키 미술관의 유리로 둘러싸인 아치형 윈드호버(Windhover) 홀 위에 자리하고 있는 움직이는 날개 모양의 선 스크린이다. 버크 브라이즈 솔레일의 날개 길이는 보잉 747-400의 날개 길이와 비슷하지만 초음파 속도 센서 두 개는 풍속이 23mph 이상인 경우 날개를 자동으로 닫는다.


비행기와 달리 박물관은 지상에 머무르는 것을 선호하고, 그 키네틱 움직임으로 인해 군중을 태양으로부터 가리거나 폭풍으로부터 보호 할 수 있는 기능적인 측면도 있다세 번째는 건물 표면에서 움직임이 발생시키는, 벅민스터 풀러가 언급한스킨 같은 관절효과를 바탕으로 내부의 공간성까지 변화시키는 키네틱 건축이다. 전형적인 사례는 최근에서야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2017년에 완공된 영국 헤드윅 스튜디오(Heatherwick Studio)와 상하이에 위치한 분트 파이낸스 센터(The Bunt Finance Center), 같은 해 소프트아키텍쳐랩에 의해 한국에서 구현된 목연리(Mokyeonri)가 그것이다. 이후 헤드윅 스튜디오는 런던 킹스크로스 지역에 위치하게 될 구글의 런던 본사를 사옥을 디자인하면서 비슷한 원리로 키네틱 파사드를 채용해 위의 두 사례와 마찬가지로 도시맥락에 변화를 가하고 내부공간에도 시간의 변화에 따른 공간성의 변화를 꾀한다. 이 건축물은 획안으로 발표되어있으나 조만간 완공될 예정이다.




SOFTLab <The Nautilus> 2019 Photos: Alan Tansey




작금의 도시경관의 새로운 언어로 등장하고 있는 키네틱 건축이 기술의 발전에 따라 불현듯 나타난 것처럼 보이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역사적으로 끊임없는 노력과 새로운 시도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특히, 키네틱 건축은 단순히 새로운 미학 언어로 작용하는 것을 넘어 도시의 여러 환경 요소를 매개변수로 상호작용하고 움직여 공간을 시시각각 적합화시키면서 동시대 생활양식을 새로운 방식으로 담아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의 다양한 발전양상과 스마트 시티 계획에 따른 도시 운영의 변화를 고려할 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건축을 생각하면 키네틱 건축의 가능성은 크게 밝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는 조만간 도시데이터에 의해 움직이는 건축이 만들어내는 경관 속에서 공공미술의 방향성을 다시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글쓴이 한은주는 공간건축에서 실무 후 영국왕립예술대학원에서 도시공간에서의 위치기반 인터렉션디자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Siggraph 2009’에서 건축과 미디어 아트가 결합된 작품을 발표했으며,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초대작가다. ‘2017 한국건축가협회 특별상’, ‘25th 세계건축상(WA)’, ‘아메리카 건축상(AAP)’, ‘2018 한국공간문화대상’, ‘2019 한국공간학회연합회 초대작가상’, ‘레드닷어워드 본상’, ‘대한민국 스마트도시건축대상을 수상했다. SPACE』 편집장, 공간건축 이사를 지냈으며, 현재 ㈜소프트아키텍쳐랩의 대표로 예술작업, 글쓰기, 혁신디자인공학 등의 작업을 통해 도시와 건축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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