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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더 캐비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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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5.27 - 2021.7.10 공간 T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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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적 삶의 추억을 담은 컬렉팅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물건을 모은다. 직접 돈을 주고 산 물건이 있는가 하면 선물을 받아 고이고이 간직한 것도 있다. 할머니의 금가락지를 대대로 물려받아 어머니가 간직하고, 또한 딸이 그리고 다시 딸의 딸에게 전달하는 것은 비단 금가락지의 재화적 가치만이 아니라 그 안에 깃든 기억과 추억의 가치가 작동하기 때문이리라. “이제 버릴 때도 됐잖아! 심플하게 버려!” 어릴 적 쓰던 아주 낡은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고이 간직하는 것은 왜일까?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삶의 가치로 본다면 지금 당장 내게 필요 없는 것 그리고 향후 몇 년간 사용하지 않는 것들은 버려야 할 짐일 수도 있다. 애착일까? 아니면 소중했던 경험의 순간을 기억하기 위한 정서적 저장 매체일까? 우리는 마음에 담아둔 물건들을 쉽게 버리지 못한다.


컬렉팅, 물건을 수집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개인의 경험과 추억, 기억이 저장된 정서적 수집품은 수집가의 감성과 철학이 담겨있으며, 또한 수집품을 바라보는 그 사람의 가치와 시선, 삶의 태도가 스며있다. 그렇기에 컬렉팅은 개인적이면서 은밀하다고 말할 수 있다. 여기서 은밀하다고 하면 뭔가 비밀스럽다는 느낌이 드는데, 바로 수집가의 개인사와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고스란히 드러나 자신을 완전히 노출한다는 의미에서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공간 타이프(TYPE)에서 개최한 전시 ‘그들의 은밀한 수집 <오픈 더 캐비넷>’은 제목에서부터 컬렉팅의 의미를 명확히 전달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1명의 수집가(김생원x조씨부인, 김정연, 문형민, 변웅진, 서승모, 오상훈, 유영준, 이영림, 장민승, 최희정)를 선정하고, 자신이 소중하다고 생각한 수집품들을 선별하여 전시로 선보였다.




이영림의 수집 2021 102×100×100cm




수집가들은 너비 1m 정사각 좌대 위에 심플하게 몇 점의 수집품만 전시했다. 물론 전시장에 가져오지 못한 더 많은 수집품이 있을 것이다. 전시는 박람회나 만물 시장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물건들을 수집하게 된 이유와 그 수집품에 깃든 정신을 보여주기에 딱 필요한 만큼만 선보였다. 또한 전시장 중앙에 별도의 사각 거울 벽면 공간을 설치하고 그 거울 벽면을 배경으로 각각의 좌대를 구성한 전시 디스플레이가 돋보인다. 마치 백화점을 돌며 명품 샵을 구경하듯 수집품은 거울을 통해 무한으로 확장되어 스스로 빛을 내며 관람객들의 관심과 시선을 끌어당긴다. 메이디자인이 주최하고 유아트랩서울이 기획·주관한 이번 전시는 건축가와 예술가, 기획자와 문화부 기자, 출판사 대표 등 예술계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초대하고 그들의 각기 다른 생명력을 가진 수집품을 공공의 공간에 선보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소주병 조각들과 팝업북, 파스타 용기와 낡은 소반, 드로잉 노트, 목각인형과 작은 거북이 장식품, 앤틱한 유리 실루엣 액자, 이소룡이 썼던 특별한 안경, 의자 모형 등이 지닌 다채로운 스토리가 관람객들과 만났고, 개인의 수집품은 창조물 그 이상의 가치를 드러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수집품, 돈을 주고 사서라도 플렉스(flex)하고 싶지만 결코 개인사적 추억과 경험을 넘어서지 못하는 물건, 개인의 역사가 녹아있기에 이미 물성이 완전히 달라진 수집품 등은 그렇기에 아주 특별하면서 또한 보편적이다. 왜냐하면 이를 바라보는 관람객인 우리는 모두 각자의 삶에서 이와 유사한 형태로 각자의 기억과 추억이 담긴 수집품들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전시는 개인의 수집품을 환기시킨다.


11명의 수집가를 통해 바라본 우리 자신들의 캐비넷엔 특별한 역사와 경험 그리고 추억이라는 가치들이 컬렉팅될 것이다. 그 컬렉팅이 의미 있게 기억되든 그렇지 않든 간에 과거와 현재를 잇는 너무나도 소중한 각자의 역사적 보물이 된다. <오픈 더 캐비넷>은 관람객인 우리 자신의 삶에서 개인의 컬렉팅을 환기시키고, 이를 통해 가치 있는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의미있는 기억의 수집품이 되었다.  



*오상훈의 수집 2021 75×100×10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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