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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29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공개되는 ‘MMCA 현대차 시리즈’의 일곱 번째 주인공은 양혜규 작가다. 동시대 미술계의 주요 인물로 꼽히는 그는 일상적이고 토속적 재료를 활용한 조각과 대형 설치 등 다층적 의미를 포괄하는 작업으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MMCA 현대차 시리즈 2020’은 양혜규를 상징하는 ‘블라인드’ 설치를 비롯해 소리, 냄새, 빛 등 비가시적 감각을 조형화한 신작들로 구성된다. 양혜규는 서사와 추상의 관계성, 여성성, 이주와 경계 등의 주제 의식을 바탕으로 전 지구적이면서 동시에 일상적이고 토속적인 재료로 구성한 복합적인 조각과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인물과 사건, 현상을 포함하는 방대한 문화적 참조물(reference)을 매력적인 조형 언어로 재해석해 왔으며, 이 참조물을 낯설지만 새로운 인과관계로 재배열하며 역사성을 넘어 현재라는 시점에 도달케 한다. 작가는 대량생산된 기성품을 활용하는 레디메이드 기법을 구사하는 동시에, 노동 집약적 작업 과정을 취하기도 한다. 양혜규의 작품세계는 단순히 작품의 이해와 교훈적 사고의 문턱을 넘어 지적 깊이와 강렬한 시각적 조형성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양혜규 작가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1990년대 중반부터 서울과 독일을 오가며 활동해온 양혜규는 ‘베니스 비엔날레(Venice Biennale)’, ‘카셀 도쿠멘타 13(Kassel Documenta 13)’ 등 대형 국제 미술 행사에 참여했고, 최근에는 파리 퐁피두센터(Centre Pompidou), 쾰른 루트비히 미술관(Museum Ludwig), 뉴욕 현대미술관(MoMA), 테이트 모던(Tate Modern) 등에서 전시를 개최했다. 2018년에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표창)’과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볼프강 한 미술상(Wolfgang Hahn Prize)’를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모교인 프랑크푸르트 슈테델슐레(Städelschule) 순수미술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는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국내 중진 작가 1인을 지원하는 장기 연례 프로젝트다. 앞서 2014년 이불, 2015년 안규철, 2016년 김수자, 2017년 임흥순, 2018년 최정화, 2019년 박찬경이 선정된 바 있다. ‘MMCA 현대차 시리즈 2020’ 전시는 오는 8월 29일부터 2021년 1월 17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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