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 | Art in 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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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고 예민한 서울에 누군가 발랄한 인사를 던진다. 안녕! 하며 손 흔드는 인물은 바로 현대미술계 스타 어윈 웜(Erwin Wurm). 진부함을 전복시키고 부조리를 세련되게 비판하는 그의 신작들이 리만머핀 서울에서 선보인다. 작가가 지시를 내려 관람객이 일상의 사물과 함께 기묘한 자세를 취하도록 하는 <1분 조각(One Minute Sculptures)>으로 1990년대 초 두각을 나타낸 작가는 여전히 이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덧없는 것에 대한 탐구’라는 자신의 작품세계 본질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 관람객의 개입이 예술작품의 완성에 필수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강렬한 지지를 얻는다. 신작 <비니(Bienie)>는 ‘비니’라 일컫는 겨울 모자를 과장된 비율로 확대한다.
<비니(Beanie)> 2019 폴리에스테르 수지, 니트 울
56.69×50.79×52.36 in (144×129×133cm) © the artist
and Lehmann Maupin, New York, Hong Kong, and Seoul
<비니> 아래 서도록 초대된 관람객은 작품에 완전히 에워싸여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보호받고 있다는 안도감인지, 공포인지, 그도 아닌 다른 것인지 생각하게 된다. 또 다른 작품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생가(Sigmund Freud’s Geburtshaus)> 역시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웜이 역사적 인물의 초상이라 여기는 ‘집들(Houses)’ 연작에 속하는 이 브론즈 주조 작품은 비례상 크기가 작은 지붕이 달려 있어 집이 마치 유기체처럼 부풀어 오른 것처럼 보인다. 1954년 오스트리아 슈타이어마르크주에서 태어난 작가는 그라츠 대학교 등을 졸업하고 지금껏 비엔나와 림벅을 오가며 작업하고 있다. ‘제57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가관을 단독으로 꾸밀 만큼 오스트리아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그는 최근 프랑스 마르세유 현대미술관(2019), 캐나다 밴쿠버 아트 갤러리(2019), 비엔나 알베르티나 미술관(2018)에서 개인전을 선보였으며 2018년 서울 현대카드 스토리지에 작품들을 풀어 놓으며 한국 관람객의 뇌리에도 강한 자극을 선사한 바 있다. 어윈 웜의 전시는 2월 20일부터 4월 11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 문의 리만머핀 서울 02-725-0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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