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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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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확산디자인을 디자인하기


디자인이란 특정한 목적을 위해 수행하는 조형적 실천의 과정 전반을 포괄하는 말로, 이는 오랫동안 예술이라는 형식을 이루는 일부였다. 넓게는 공예 혹은 산업 부문 등과 맞물리면서 디자인의 영역은 다른 양태의 예술 분류와 자신을 구별해냈으며, 그럼에도 그 목적과 정체성을 언제든 재증명해야 할 상황을 여전히 맞닥뜨리고 있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러한 평가가 부정적이든 또는 그렇지 않든 간에 제 성립의 필요를 밝혀야 했던 디자인의 역사가 가리키는 것이 있다면, 그건 분명 스스로를 둘러싼 자기 규명의 요청과 그 요청의 근원을 향하고 있을 테다.

이처럼 디자인이 시각예술의 영역을 총체적으로 구성하고 있음은 자명하지만, 디자인 범주에서의 이 규명 요청과 관련한 논의 가운데 항상 등장하는 주제는 소위 순수미술과의 대비적 관계 설정의 전제다. 아무래도 디자인을 논함에 있어 이러한 배치가 지속해서 부상하는 것은 바로 디자인과 순수미술의 창작 원리에 기인할 것인데, 그 차이는 바로 이른바 창작 당사자의 문제의식이 어느 지점에서 출발하는가에 따라 달리 발아한다. 이를테면 순수미술의 경우는 관람객, 디자인의 경우에는 의뢰인의 존재가 각기 그 창작의 중요한 조건으로서 간주될 수 있을 것이며, 결국 창작의 주체가 창작의 과정에서 품는 의지와 방향성을 자가규정 하는 데 있어 관람객이나 의뢰인과 창작자와의 관계는 주요하게 작동한다.

특히 디자인의 결과물이 그 목적을 위해 쓰임 당하는 것이 아니라, 전시라고 하는 순수미술의 틀 안에서 다루어진 예는 디자인과 순수미술 간 경계를 좀 더 선명하게 떠올리게 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전시 <집합 이론>은 슬기와 민, 신신, 홍은주 김형재, 세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의 작업을 소개한다. 전시장은 크게 세 영역으로 나뉘어 각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의 작업 실물을 전시한다. 그래픽 디자이너 김성구가 맡은 본 전시의 기획은 마치 카탈로그 레조네(Catalogue Reisonne) 같은 도록 전집의 형식을 따라 각 그래픽 디자이너 듀오들의 작업을 묶어낸다. 각 스튜디오는 일종의 편집 역할을 행하는 기획자의 분류에 따라 작업을 분포한다. 먼저 김성구는 글꼴이나 다이어그램과 같은 일반 디자인 항목으로부터 정리나 배열의 차원으로 구사하는 편집 디자인의 요소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각 요소를 활용해 엮는 개념과 이미지의 총체적 구성 체제를 슬기와 민(최성민, 최슬기)만의 핵심적 디자인 리터러시로 읽는다.



슬기와 민 <옵.신> 2011-



또한 신신(신해옥, 신동혁)을 위해서는 스튜디오가 추구하는 스크린 속 이차원 그래픽 디자인 이미지와 인쇄의 단계로 획득하는 삼차원 물질로서의 디자인 프로덕트 사이를 잇는 상호 공존성을 부각하며, 끝으로 홍은주 김형재에게서는 이들이 스튜디오 안팎에서 구축한 다층적 협업 구도와 그것이 실행시키는 다채롭고 유연한 그래픽 디자인 프로토콜을 추출한다. 흥미로운 건, 세 그래픽 디자인 팀의 고유한 디자인 방법론을 밝히면서 이를 (보통은 순수미술을 위해 활용하는) 전시라는 일정한 형식 안에서 물리적으로 구현하는 기획 층위에서의 ‘전시하기(displaying/exhibiting)’ 태도와 그 시각화 방식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집합 이론>의 기획은 지형학적 표상을 차용하여 이상의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들과 그들 작업의 여정을 선보인다. 이때 전시는 각 스튜디오가 활성화한 각자의 그래픽 디자인 원리와 그러한 독창적 원리들이 구현하는 다양한 이미지 계를 보는 이로 하여금 충분히 관통할 수 있게 하고, 그 펼침의 구체를 통해 이들 작업을 가능케 한 내용물 정보를 전자와 동등한 수준에서 가늠토록 하면서, 다른 한편 그 명세를 동시에 목록화하려는 시도는 분명 주목할 만하다. 이로써 관람객의 입장에서는 그래픽 디자이너의 최종 창작 생산물, 뿐만 아니라 그 도출을 향한 일련의 그래픽 디자인 과정 전반을 함께 조망할 기회를 받는다. 나아가 이러한 전시의 태도와 방식은 궁극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를 고민하는 그래픽 디자인의 근간을 다시 한번 가로지른다는 점에서 본 기획의 의의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전시 전경 이미지 제공: 서울디자인재단 사진: 박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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