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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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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4.8 - 2022.4.10 벡스코 제1전시관 2&3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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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에서 To로


미술시장의 호황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벌어진 ‘제11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이하 2022 BAMA)’에서 방문객인 필자는 두 가지 점을 눈여겨봤다. 당연히, 하나는 각 부스에 공개된 미술품들이었다. 다른 하나는 각 참여 화랑과 부산화랑협회가 행사를 준비하고 치르는 과정이었다. 참여 작가들과 그들이 완성한 작품은 하나의 선 위에 가격대와 유명세를 높낮이 순으로 매길 수 있으나, 그 유일무이성에 우위를 성급하게 판별할 수는 없다. 또 그런 평가를 여기서 다루기도 힘들다. 이 지면에서는 두 번째 사실, 즉 작품 바깥에 존재하는 아트페어의 새로운 흐름에 주목한다.

‘2022 BAMA’가 확인시켜준 근래의 경향은 지금 미술시장을 분석하는 올드스쿨의 각성을 요구한다. 예술경영학의 이름으로 양해받은 일련의 지적 활동은 미술시장의 다양한 현장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접근인데, 새로운 환경에 대한 관찰에 알맞은 방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예컨대 미술 호황에 대해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인류의 보건 위기가 보복 소비로 이어졌다는 가설이 주요 독립변수로 떠오른 논리적 허술함도 그렇다. 미술시장에서 일어나는 행위 패턴의 관찰은 기존의 예술학보다 차라리 행동경제학이나 물리 생물 화학에 기초한 생태학적 분석이 더 적절할지도 모른다.



박진아 <밴> 2017 리넨에 유채 130×185cm 
Courtesy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사진: 김상태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열리는 아트페어는 흥미로운 사실을 품고 있다. ‘2022 BAMA’ 개최 기간은 갤러리의 활동량이 늘어나는 시기와 겹친다. 전시와 판매는 언제나 가능하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화랑업의 성수기는 봄과 가을철에 각각 한두 달씩 걸친 때다. 그렇다면 이즈음에 화랑들은 단기적 역량을 본 건물에 둘지, 아니면 아트페어로 옮길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예전에 아트페어는 갤러리 관점에서 미술품 견본시장의 성격으로, 일종의 팝업 스토어와 같은 사업 변수로 다뤄져왔다. 하지만 최근의 미술 영업 환경은 아트페어에서 일어나는 기회비용의 위험부담(risk)을 상수로 취급하는 쪽으로 바꾸고 있다.

자연계와 사회가 똑같이 보여주는 원칙이 있다. 하나의 개체는 자기 존재에 이로운 쪽으로 움직인다. 영양분이나 단짝이 있는 곳으로. 이런 식의 움직임을 굴곡 주성이라고 부른다면, 가령 식물의 주광성처럼 미술 경제에서 아트페어는 갤러리에게 굉장히 매력적인 유인재로 기능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앉아서 망하느니 작품을 꾸려 나가보자’라는 식의 프롬(from)형이 페어 참가의 주요 패턴이었다면, 최근에는 ‘어느 정도 견적이 나오는 그곳으로 가자’라는 투(to)형이 지배종이 되었다. 이 때문에 하나의 지역 블록을 쌓은 아트페어는 해당 지역의 조합원들은 물론이고, 먼 거리에 있는 갤러리와 작가들까지 시간과 돈과 노고의 비용을 투자하게끔 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160여 개의 화랑과 탈락한 나머지 화랑들의 숫자가 이를 설명한다.



행사 전경



화랑도 그렇지만 하나의 이벤트이자 조직체인 아트페어 역시 과학 개념으로서 스스로 추진하는 입자(self propelled particle, 이하 SPP)들이다. SPP로서 작가와 화랑,  사무국은 일정한 정보와 운신의 폭 안에서 이웃들의 평균적 움직임에 반응해 연동하는 쏠림 현상을 보인다. 이런 면에서 ‘2022 BAMA’가 내건 주제인 ‘플러스, 마이너스, 디바이드(Add value to Art, Reduce Carbon, Share the Public Interest)’는 자기중심적 패턴을 보일 수밖에 없는 참여 주체들을 선한 이기심의 실현으로 유도하는 선언이었다.

앞서 ‘부산국제비엔날레’가 축적한 환경주의 가치는 벡스코를 벗어난 아트 투어와 아트 토크 프로그램 그리고 아시아 네트워킹과 같은 일련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 지역 미술의 강점으로 드러났다. NFT로 수렴하는 미술 재화의 디지털 보증 제도나 온라인 뷰잉 전시 또한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현시대의 요구에 대한 마땅한 반응이었다. 한편으로 이 같은 태도는 필자가 알파(α)군 작가라고 이름 붙인, 한국미술 시장에서 최상위 미술가들 작품의 물량 수급이 활황세로 인하여 적게 출품된 갈증을 풀어준 대체재가 되기도 했다.


* 행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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