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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 - 2019.12.21 시카다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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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조망을 갖는다는 것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개인화된 추천 피드와 알고리즘 루프는 종종 우리를 토끼굴로 이끌어 하염없이 그 안을 헤매게 한다. 넷플릭스(netflix)와 같은 OTT 서비스는 단 몇 년 만에 관람객의 습관과 산업의 체질을 현격히 바꾸어 놓았고, 다양한 스트리밍 플랫폼들의 참고 모델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OTT 서비스는 플랫폼이 취합·제공하는 다양한 선택지 사이에서 관람객들이 무엇을 볼지 능동적으로 선택한다는 믿음 내지는 환상을 통해 유지된다. 주목을 위해 경쟁하는 현란한 이미지들 사이로 새로이 합류하는 무빙 이미지 플랫폼은 어떤 제안을 해나갈 수 있을까? 시카다채널1)은 단 한 작품을 제한된 기간 동안 선보이는 전시 형식의 웹 플랫폼이다. 


2019년 10월 1일부터 12월 21일까지 약 3개월간 총 다섯 이슈에 걸친 스트리밍 시리즈를 통해 한국의 차재민, 태국의 추라얀논 시리폴(Chulayarnnon Siriphol), 대만의 우치유(Wu Chi-Yu) 등 세 아시아 작가의 무빙 이미지 작업 다섯 편이 각각 2-3주 동안 상영되었고, 각 작업 한 편 한 편에 주목하는 인터뷰 형식의 텍스트가 함께 게재되었다. 작가들의 무빙 이미지를 매개로 ‘아시아’라는 구성체의 현재를 역사적·사회적·지정학적 차원에서 살피는 것 역시 시카다채널의 주요 의제 중 하나다. 하지만 개념이나 담론을 먼저 앞세운 다음 그와 동기화하는 작품을 선별해 제시하기보다는 개별 작품을 조명하는 데 좀 더 중점을 둔다. 이러한 측면에서 시카다채널은 상영 플랫폼일 뿐 아니라 리서치의 방향성을 가진 채널이기도 하다. 제호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잡지처럼 연속성을 갖고 각각의 ‘이슈’로 발행되는 것 역시 이러한 방향성과 관련이 있다. 


그동안 이슈 1에서 5를 통해 소개된 작가들은 모두 1980년대 중반 출생으로, 가속화된 도시 개발의 부조리(차재민 <안개와 연기>), 대중문화와 소프트 파워를 통한 문화식민주의(추라얀논 시리폴 <인터내셔널>), 영공 주권과 비가시적 통제(우치유 <아시아 에어>) 등의 문제를 무빙 이미지를 통해 비판적으로 다루고 있다. 다섯 작품이 느슨하게 연결되어 이루는 지형은, 영토에서 영공으로, 감각에서 행위로, 신체에서 기술을 통해 매개된 조망으로 서서히 줌 아웃(zoom out)되면서, 식민주의 역사, 기술과 통제, 자본주의의 전지구화 결부된 정치, 사회, 경제적 맥락이 느슨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드러낸다.


웹 플랫폼은 종종 물리적 전시에 비해 부차적인 무언가로 저평가되곤 한다. 동일한 스크린 혹은 재생 장치 위에서 유튜브(Youtube)나 비메오(Vimeo) 뷰잉 링크를 재생하는 경험과 차이를 만들거나, 이미지를 탈각하거나 재맥락화 하기가 쉽지 않다. 우치유 작가가 언급한 것처럼, 웹에서의 경험은 아직 물리적인 공간 전시에서의 영상 설치가 제공할 수 있는 경험을 재현할 수 있는 포맷으로서는 적합하지 않다.2) 웹 플랫폼이 제공하는 경험은 전혀 다른 종류와 성격의 것이며, 그러므로 웹에서의 전시란 제한된 자원을 물리적인 공간에서와는 다른 방식으로 배분하는 것인 동시에 다른 경로와 조망을 확보하는 것이기도 하다. 


2013년부터 운영된 브이드롬(Vdrome)의 온라인 상영 시리즈는 작업을 온라인으로 선보인다는 것에 대한 망설임과 부정적인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기여해왔다. 웹 플랫폼의 무작위적인 관람객은 오직 데이터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지만, 대신 각자 더블린에서, 방콕에서, 서울과 몬트리올에서 접속해 작업을 재생할 수 있다. 이들이 형성하는 다른 피드백 루프와 데이터는 이후 기획의 방향성에 자연히 영향을 미칠 것이고, 그 차이가 무엇을 바꾸어 놓았는지 확인하는 것은 아마도 시카다채널의 이슈가 한참 쌓인 후일 테지만, 그때는 어쩌면 이미 지금과는 조금 다른 시야각을 가지게 될 것이다. 


[각주]

1) 시카다채널은 ‘아시아’를 바라보는데 단초가 될만한 다양한 형태의 무빙 이미지를 다루고 있다. 이를 매개로 오늘날 아시아를 이해하는 여러 지역적 역사와 배경을 공유하고, 나아가 동시대에 여러 담론과 이들의 관계를 새롭게 모색한다. (www.cicada-ch.com)

2) “온라인에서 작품을 전시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인데, 이러한 영상 설치의 경험을 다른 형태로 재현하기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내 입장에서 온라인으로 전시하는 이 형태는 원작과 동일하다기보다는 수정판(x.1 버전)에 가깝다.” (시카다채널 이슈 4. 우치유: 아시아 에어, p.4)



*<이슈 2. 추라얀논 시리폴: 인터내셔널>(2019.11.1-11) 웹사이트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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