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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해피서킷
Unhappy Circ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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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ART NEW HERO
2022 퍼블릭아트 뉴히어로

지구로부터, 인류를 향한 시그널

● 이대형 Hzone 대표 ● 이미지 작가 제공

'9개의 지구 언어로 쓰인 인터스텔라 메시지(Interstellar Message Written in 9 Languages of the Earth)' 2021 9개의 지구 언어로 표현된 지구와 인류에 대한 구조화된 정보가 담긴 2차원의 디지털 데이터, 싱글채널 비디오, 2채널 사운드 14분 56초 C-LAB(Taiwan Contemporary Culture Lab) 제작 지원 및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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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찰스 앤 레이 임스(Charles and Ray Eames)가 IBM을 위해 제작한 숏폼 필름 <파워 오브 10(Powers of Ten)>은 시카고의 호숫가에 누워 피크닉을 즐기는 커플의 모습을 1m 위에서, 10초 뒤에는 10m, 다시 10초 뒤에는 100m, 다시 1,000m로 10초마다 0을 하나 더하는 높이로 줌 아웃(zoom out)하는 영상이다. 사람, 도시, 대륙, 지구, 태양계, 갤럭시로 줌 아웃되며 인간, 지구, 태양계의 존재까지도 무한 우주 공간에서는 어떤 상대적 의미로 존재하는지 가늠하게 해준다. 그리고 다시 줌 인(zoom in)하며 피크닉을 즐기고 있는 남성의 손등 안으로 들어가며 피부세포, DNA, 아톰 등 마이크로 세계로 안내한다.

이처럼 존재의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특별한 거리(distance)가 필요하다. 아주 가까이 밀착해 들여다보거나, 아주 멀리서 바라보는 메타인지(metacognition)가 가능한 복합적인 시점을 가능케 하는 물리적인, 개념적인 거리 말이다. 언어학, 인류학, 생태학, 미래학 그리고 우주론까지 서로 다른 학문을 연결해 ‘인간성’에 대해 집요하게 연구하고 있는 뉴미디어 아티스트 원종국, 작가명 언해피서킷의 작품 세계 역시 우주라는 특별한 거리가 의미를 만들어내는 좋은 예다. 그런 면에서 임스의 <파워 오브 10>은 그의 작품 해독에 도움이 된다.



<A Synthetic Song Beyond the Sea> 2019 
인공지능을 활용해 흰수염고래의 발성음과 
인간의 음악을 합성하여 만든 앰비언트 음악, 
2채널 프로젝션, 2채널 사운드 4분 29초
제주현대미술관 소장



그렇다고 해서 언해피서킷의 작품을 단순히 물리적, 과학적, 천문학적인 측면으로 한정해 이해해서는 안 된다. 인류와 지구의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그의 진지한 언어 탐구는 언어학자적인 태도를, 언어 선택에 있어서도 메콩강 5개국 언어를 택해 연구하는 진지함은 후기 식민주의에 대한 반성을, 인간의 언어를 시그널 데이터로 인코딩하는 모습에서는 최첨단 프로그래머의 모습이 동시에 겹쳐진다. 결국 그의 작업은 인간, 인간성, 인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기 위한 치열한 실험의 결과다.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이하 AI)이 작가의 어머니에 대한 디지털 기억 데이터를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이미지와 사운드를 생성하는 알고리즘으로 개발한 2018년 작품 <i Remember>는 AI를 ‘인간을 비추는 거울’로 정의하는 작가의 인문학적 태도를 잘 보여주는 예다.

작가는 묻는다. ‘인간성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한 단서를 지구의 언어를 시그널로 기호화하는 작업과 우주의 지적생명체를 상상하며 그들이 바라본 지구를 그려내는 2가지 시점을 동시에 작동시킨다. 인간성을 탐구하는 그의 레이더는 인류세, 기후위기, 환경문제, 종의 다양성의 문제로 확장되며 결과적으로 인간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애리조나 사막 한가운데서 태양과 땅, 물과 소리에 대한 명상적 경험을 상상하는 제임스 터렐(James Turrell)이 밤하늘의 별자리를 가리키며 인간사회를 설명하듯이, 언해피서킷 역시 인간이 서 있는 생태적, 시간적, 우주적 맥락에 대한 메타인지를 통해 인간의 존재, 인간성에 관해 설명한다. 그런 면에서 그의 작품을 관통하는 ‘미지에 대한 탐구’는 표면적으로는 우주에 대한 인류의 이해를 확장하기 위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바탕에 깔린 본질은 ‘인간성’에 대한 근본적 질문에 대한 갈증이다. 이는 전쟁과 기후위기,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과 환경파괴 등 인류 스스로 자초하고 있는 어리석음으로부터 깨어나지 못하는 현실을 비판하고 각성시키기 위한 전지적 외부 시점에 대한 간절함이기도 하다.



<Learning About Humanity> 2019
인공지능에 의해 생성된 레시피를 따라 
닭고기 음식을 요리하는 퍼포먼스, 
2채널 프로젝션, 4채널 사운드 20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작 지원 및 전시



작가는 2020년부터 외계지성체(Extraterrestrial Intelligence)에게 지구와 인류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인터스텔라 메시지(Interstellar Message)를 개발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 2021년 <한글로 쓰인 인터스텔라 메시지>를 시작으로 <6개의 지구 언어로 쓰인 인터스텔라 메시지>, 곧이어 <9개의 지구 언어로 쓰인 인터스텔라 메시지>를 발표했다. 인간사회의 상호작용, 감정, 사고방식을 가장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이 언어라는 전제에서 출발해 9개의 아시안 언어(한글, 미얀마어, 라오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베트남어, 표준 중국어, 민난어, 하카어)를 선택했다.

그리고 이들 언어를 이용해 가장 시급한 지구의 문제와 인류에 대한 정보를 2차원의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해 외계지성체가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하는 야심 찬 프로젝트로 발전시켰다. 그리고 이제 인간의 소리와 의미를 담아낸 언어를 넘어 지구가 스스로 만들어내는 소리 정보까지도 시그널로 변환하는 작업을 준비 중이다. 우리가 후세에 물려줘야 할 최고의 유산, 그래서 반드시 지켜야 할 ‘인간성’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외계지성체까지 끌어들이며 먼 길을 돌아온 언해피서킷. 그가 우주에 시급히 보내려는 ‘인간성’을 온전히 담아낸 시그널이란 결국 우리 인류의 미래, 우리 자신에게 보내는 절실한 메시지가 아닐까? PA



언해피서킷



작가 언해피서킷은 뉴미디어 아티스트다. 과학과 예술, 테크놀로지의 융합으로 구성되는 그의 작업은 언어학, 인류학, 생태학, 미래학, 우주론을 아우르는 다학제적 관점을 기반으로 미지의 존재에 대한 가능성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얻게 되는 통찰을 통해 우주와 인간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현대자동차 ZER01NE Creator로 활동 중이며, 그의 작품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트센터나비, Ars Electronica .ART Gallery, SIGGRAPH Asia, Taiwan C-LAB 등에 선정되었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제주현대미술관에 소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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