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 | Art in 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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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 | Made in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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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 카펫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는 전시. 오스만 황실을 위한 수공예품이었던 터키 헤레케(Hereke) 카펫과 이란의 문화를 대표하는 예술품인 페르시아 카펫, 아랍권의 예술과 종교가 집약된 보물 마흐말(Mahmal)과 키스와(Kiswah) 등 150년 바라캇 컬렉션 중 가장 찬란한 빛깔과 영묘한 문양을 자랑하는 중동의 카펫들로 전시는 구성된다. 휘황찬란한 직조 예술을 선보이는 전시는 ‘천일야화’를 넘어 천 하룻밤의 이튿날부터 새롭게 이어진다는 타이틀을 내걸었다. 이국 문화가 꽃 피었던 중동에서 직조물은 당대 예술성이 집대성된 작품이다. 13세기부터 순례의 달(Dhu al-Hijjah) 중 메카로 떠나는 하지(Hajj) 기간에 의례용 가마로 사용된 마흐말은 금실을 화려하게 수놓은 비단 덮개로 장식된 채 낙타의 등에 실려 순례길의 성스러운 주역으로 기능했다. 순례 행렬을 통해 새 키스와가 메카에 당도하면 지난 한 해 동안 카바(Kaaba)를 장식했던 옛 키스와는 마흐말과 함께 귀향해 왕족의 성물로 소장됐다.
<1002번째 밤의 이야기: 바라캇 오리엔탈 카펫 컬렉션>
전시 전경 바라캇 서울
반짝이는 금사와 화사한 비단실을 아낌없이 사용해 환상적인 문양을 자아내는 오리엔탈 카펫은 낙원에서 사용하는 기물로서 『코란(Qur’an)』에 등장한다. 중동의 옛 설화를 집대성한 『천일야화』 속에 자유자재로 이동하는 ‘마법 양탄자’가 등장하는 것 역시 카펫을 중시했던 오랜 전통의 소산이다. 터키의 헤레케, 이란의 쿰(Qum)과 카샨(Kashan) 등에서 수공예로 직조되는 실크 카펫은 우아한 광택과 신비로운 색채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직조물로 꼽힌다. 카펫 위로 100년 넘는 시간이 흘러갔음에도 꽃과 나무, 동물과 새, 때론 문자와 기하학적 모티브가 융합된 아라베스크의 환상적인 무늬는 그야말로 낙원 같다. 사막의 밤을 횡단했던 천 이튿날 밤의 여행기를 들려주는 전시는 2월 28일까지 계속된다.
· 문의 바라캇 서울 02-730-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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