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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명의 한국 현대미술작가를 온라인에서 가까이 만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작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전시 참여 작가들을 기록하기 위해 ‘MMCA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하고 이를 공개한다. 지난해 12월 24일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과 유튜브에 매주 1회씩 업로드 된다. ‘MMCA 작가와의 대화’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과천, 청주 전시에 참여한 작가의 작업실과 작품 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0분 요약본이 미술관 누리집 온라인 미술관과 유튜브에 공개되고, 90분 전체 영상은 미술관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순서를 살펴보면, 먼저 <시대를 보는 눈: 한국근현대미술>에 참여한 김구림, 이건용, 이강소, 성능경, 박서보, 정상화의 인터뷰가 2021년 1월 28일까지 중계된다. 이어 <신나는 빛깔 마당>의 참여 작가 김진송, 조숙진, 박기원, 박미나, 김용관, 백인교와의 대화가 2월 4일부터 3월 11일까지 공개된다.
이강소 <무제 75031>
<올해의 작가상 2020> 정희승, 이슬기, 김민애의 인터뷰가 3월 18일부터 4월 1일까지, <시대를 보는 눈: 한국근현대미술>의 주재환, 신학철, 김정헌, 민정기, 임옥상, 홍선웅, 김준권, 김홍주, 홍경택, 심경자, 유근택, 박석원, 안규철, 홍승혜, 이동욱, 정연두, 노순택, 원성원의 영상이 4월 8일부터 8월 5일까지 이어진다. 이후 <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의 윤석남, 조덕현, <권민호: 회색 숨>의 권민호, <판화, 판화, 판화>의 김상구, 윤동천, 임영길, 강애란, <소장품>의 김지원과의 대화가 8월 12일부터 9월 30일까지 차례로 업로드 된다. <한국 비디오 아트 7090: 시간 이미지 장치>의 김해민, 육근병, 신진식, 김영진, 이용백, 함양아, 김세진의 대화에 이어 <낯선 전쟁>의 이동표, 안은미, 최대진, 박경근의 영상을 끝으로 프로그램은 12월 16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원로 작가부터 젊은 작가에 이르는 다양한 현대미술작가들의 삶과 예술을 다룬 이번 프로그램은 회화부터 미디어, 판화, 설치에 이르는 다채로운 경향과 장르의 예술을 짚으며 한국 현대미술의 발자취와 대표작을 소개한다. 영상은 해외 관람객도 즐길 수 있도록 영문 자막을 병행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코로나19로 전시장에서 작가와의 대화 및 문화예술 향유가 어려운 상황 속 온라인 영상으로 현대미술작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 어디서든 한국 현대미술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MCA 작가와의 대화’는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mmca.go.kr)과 유튜브 채널(youtube.com/MMCAKorea)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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