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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커미션(Hyundai Commission)’의 여섯 번째 주인공으로 아니카 이(Anicka Yi)가 선정됐다. 예술과 과학의 관계성을 탐구해온 그는 새로운 형태의 생명, 지능 발달에 관한 철학적 연구에 주목하고 이주, 계급, 젠더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튀김옷, 콤부차를 이용해 만든 가죽과 같이 흔히 사용되지 않는 비정통적 재료를 적극 활용하는 것은 물론, 사람과 개미에서 추출한 화학적 물질을 결합한 향수, 초음파 젤 안에서 부식되는 금속 핀 등 생물학과 최신 과학 기술을 접목한 작품 등으로 관람객의 감각을 자극하고 활성화한다. 그는 미국 구겐하임 미술관(Solomon R. Guggenheim Museum), 스위스 쿤스트할레 바젤(Kunsthalle Basel), 독일 카셀의 프리데리치아눔(Fridericianum)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고, ‘베니스비엔날레(Venice Biennale)’, ‘휘트니비엔날레(Whitney Biennial)’,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한 바 있다.
아니카 이(Anicka Yi)
이미지 제공: David Heald
특히 아니카 이가 지난해 ‘베니스비엔날레’에서 선보인 <Biologizing The Machine(tentacular trouble)> (2019)은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작품은 사람 혹은 동물을 닮은 로봇 ‘애니마트로닉’으로 채운 여러 개의 대형 해초 주머니와 흙을 담은 사각형 패널로 제작됐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흙 속 살아있는 유기체의 환경을 제어하고 이를 통해 기계의 감각중추, 즉 인공지능 기계가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인식하고 소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풀어나가며 작가는 관람객과 함께 경험을 공유한다.
프란시스 모리스(Frances Morris) 테이트 모던(Tate Modern) 관장은 “아니카 이는 최신의 과학적 아이디어와 실험적 재료를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적용해 인상적인 설치 작업을 선보이는 혁신적인 예술가”라며 “특히 관람객의 감각을 활성화하는 것을 넘어 현대 사회의 주요 주제를 인류, 자연, 과학 기술 간 관계성의 관점에서 조명한다”고 평했다. 한편 현대자동차와 테이트 모던은 지난 2014년 11년 장기 후원 파트너십을 맺고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 ‘현대 커미션’을 진행 중이다. 현대미술 발전과 대중화 지원을 위해 마련된 이 프로젝트는 매년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해 테이트 모던 전시장 터바인 홀(Turbine Hall)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20 현대 커미션’ 작가 아니카 이의 전시는 10월 6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테이트 모던 터바인 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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