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61, Feb 2020
예술과 현상학
ART AND PHENOMENOLOGY
오늘날 미디어 환경,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이미지는 전례없이 다양한 형식으로 유통된다. 이미지는 단순히 양적인 차원에서 증식하는 것에서 벗어나 사회와 문화, 더불어 삶 전반을 매개하고 있다. 이런 당대의 조건에서 우리는 어떻게 예술을 인식하고 있는가? 인식론과 존재론 사이에서 이미지는 어디에 위치하는가? 20세기 철학사조 중 가장 영향력 있는 흐름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한 현상학. 이는 현상과 경험으로서 이미지를 다루는 방법론이며, 독일의 철학자 람베르트(Lambert)가 사용하기 시작했다.「퍼블릭아트」2월 호에서는 ‘현상학’을 키워드로 다변화된 예술의 형식이 어떤 방식으로 관람객에게 다가서며, 관람객은 작품을 어떻게 인식하고 경험하는지 질문해본다.
● 기획 편집부 ● 진행 이민주 컨트리뷰터
제이콥 하시모토(Jacob Hashimoto) 'The Eclipse' 2017 bamboo, screenprints, paper, wire, wood, and cotton thread dimensions variable Courtesy of Leila Heller Gallery, Dubai, U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