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57, Oct 2019
박관택
Park Kwantaeck
타자를 향한 상상의 그물망
PUBLIC ART NEW HERO
2019 퍼블릭아트 뉴히어로Ⅳ
‘나’라는 사람을 필터로, 예술가는 세상을 다시 조명한다. 모두 같은 장면을 보고 있어도, 누가 무엇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작업물의 결과가 달라지는데, 박관택 역시 자신을 매개자로 그 역할을 이해하고 수행하는 작가다. 이야기의 주제는 나 자신이 될 수도, 타자가 될 수도, 역사적 사건이나 현시점의 가장 핫한 사회적 이슈가 될 수도 있다. 무엇인가 바꾸려는 시도라기보다, 자신의 시각을 제시하는 것. 그것이 작가의 작업 전반에 두드러지는 기조이다.
● 정송 기자 ● 사진 박희자 작가
'여백(Spinoff from the facts)' 2019 투명잉크, UV 라이트 손전등 공간 드로잉 가변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