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38, Mar 2018
미술관, 테크놀로지 그리고 사람
Art Museum Technology and People
예술 작품 감상보다 재밌고 유쾌한 일이 즐비하다 보니, 미술관을 향한 우리의 발걸음이 점점 줄고 있다. 아니,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것 외에 더 많은 경험을 기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술관은 늘 어떻게 사람들이 예술에 관심을 두게 만들 것인가, 어떻게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을 많은 이들에게 소개할 수 있을까와 같은 질문을 던지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21세기 미술관은 인공지능과 같은 최첨단 기술을 어떻게 미술관에 접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한 가지 더 늘었다. 현재 우리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과거에는 없었던 기술을 실생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발전시키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예술가 개개인에게도 매력적인 미지의 세계지만, 미술관 역시 앞으로 어떻게 이 기술을 활용해 더욱 풍부한 관람 형태를 디자인할 수 있는지 다방면으로 실험하고 있다.
● 기획·진행 정송 기자
밀라 & 파트너(Milla & Partner) 'NO_THING' 2015 ⓒ Milla & Part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