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47, Dec 2018
전시장에 다시 초대된 텔레비전
U.S.A.
Before Projection: Video Sculpture 1974-1995
2018.9.17-2018.12.17 롱아일랜드시티, Sculpture Center
안방에서 시작해 거실로 또 거리로 진출한 텔레비전은 그 존재 방식이 계속 변화해왔지만, 여전히 대중여가와 문화생활의 중심 매체다. 미술계 또한 예외는 아니다. 디지털 프로젝터가 미술관과 갤러리의 중심으로 들어오기 이전부터 예술가들은 텔레비전을 품고 그들의 생각을 표현하는 창조적 방식을 생각해냈다. 그들은 단지 이념의 세계를 향한 창으로만 TV를 탐구한 것이 아니라 조각의 형태인 3차원 오브제로 탈바꿈시켰다. [프로젝션 이전: 비디오 조각 1974-1995]는 뉴욕의 조각센터(Sculpture Center)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로 1974년부터 1995년 사이의 모니터 기반 조각의 비디오 예술을 재평가하는 자리다. 비디오 아트는 1965년 백남준의 작품을 시작으로 50여 년의 역사를 이루고 있는데 이번 전시는 비디오 아트 2세대라 불리는 시기의 작품들을 모았다.
● 전영 미국통신원 ● 사진 Sculpture Center 제공
Mary Lucier 'Equinox' 1979 / 2016 Seven-channel video installation with sound Dimensions variable 33 minutes Installation view 'Before Projection: Video Sculpture 1974-1995' Sculpture Center, New York, 2018 Courtesy artist and Lennon, Weinberg, Inc., New York Photo: Kyle Knod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