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28, May 2017
2017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_카운터밸런스
Venice Art Biennale 2017
Korean Pavilion_Counterbalance
5월 13일 개막하는 ‘제57회 베니스 비엔날레(The 57th Venice Biennale)’ 한국관은 완벽한 공공미술이다. 내부를 개념과 이미지로 가득 채운 파빌리온은 외관 또한 교합과 충돌을 키워드로 한 대형 작품으로 무장하기 때문이다. 지난 30년간 한국계 미국인으로 살며 문화의 이중교합과 알력을 경험한 작가 코디최는 카지노 캐피탈리즘(Casino Capitalism)을 바탕으로 한 '베네치아 랩소디(Venezia Rhapsody)'를 건축 위에 크게 내걸었다. 카지노 캐피탈리즘은 정보 통신 기술이 발달하고 국제시장이 개방되면서 결국에 돈이라는 그 자체가 실물경제에 자리 잡게 된 상황을 일컫는 것인데, 작가는 현대미술 즉 예술 역시 이와 같은 현상에서 예외가 될 수 없는 현실을 신랄하게 꼬집는다. 개막을 코앞에 두고, 이제 막 설치를 마친 한국관의 면면을 지금 소개한다.
● 기획·진행 정일주 편집장 ● 사진 코디최, 이완 제공
한국관에 비치되는 신문 『The Counterbalance』 코디최 신문 1종, 이완 신문 1종, 한국관 신문 1종 등 총 세 종류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