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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36, Jan 2018

온도의 환기_네 개의 방

2017.11.18 - 2018.2.25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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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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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관, 서혜영, 이수인, 홍승혜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감정에 온도가 있고 공간 역시 서로 다른 온도가 작용한다는 명제에서 출발한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는 그곳에서 상상하는 사람의 숨결이 서리는데 예술가들은 이곳을 추상공간으로 인지하고 시간의 흐름과 생각의 변주를 따라 본인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전시는 작가와 공간 사이에 일어나는 공감에 주목한다. 4명의 참여 작가들은 공간의 크기, 부피, 동선, 빛의 흐름 등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장소를 선택했다. 서혜영은 전형적인 화이트큐브인 전시공간을 선정해 공간 전체를 하나의 긴 호흡으로 풀어낸다. 바닥, 모서리, 천장, 그리고 4개의 벽면은 들숨, 두 개의 통로는 날숨으로 공간 전체에 자신의 심리를 반영한다. 조형미술의 기하학적 형태를 유기적으로 운영해온 홍승혜는 공간을 떠나서는 미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금 곱씹는다. 




김형관 <가벼운 선9(Light plot9)> 2017 

나무판에 아크릴릭 120×120cm




특히 작가는 특유의 스토리텔링 기법을 사용해 시간에 대한 존재의 불가피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소리(음악)와 움직임에서 파생되는 리듬을 작품에 삽입해 순간을 즐기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런가하면 김형관은 추상적인 공간과 물리적인 공간의 경계에서 이상을 좇는 과정을 포착한다. 그동안 작가는 건축물의 기하학적인 모듈을 기반으로 구체적인 색면과 선을 구상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자연에 없는 자극적이고 인공적인 색채들이 화면 속에서 충돌을 일으키는 현상에 초점을 맞춘다. 한편 이수인은 네모 상자 캐비닛을 통해 공간 속 공간이란 개념을 창출한다. 이러한 작은 단위의 공간을 연결하고 구조화해 공간 안에서 분열되는 유기적 관계를 조명한다. 각 작가는 이렇듯 추상적인 공간과 시간의 개념을 본인만의 언어로 구체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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