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학술로 세계문자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제6회 세계문자심포지아’가 종료됐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행사는 문자의 다양성을 잃어가는 시대에 경종을 울려 문자가 갖는 가치를 되새기고자 한다. 먼저 지난달 12일부터 15일까지 <신세기_문짜 NFT 작품 공모전>이 NFT아트 형태로 전시됐다. 고대 문자 체계를 활용해 현대적인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공모받아 최종 선정된 16팀의 26개 작품이 공개됐고, 이외에 초대작가 9명의 작품도 포함됐다.
행사 전경
또한 음성기반 소셜 미디어 클럽하우스에서 비대면 학술토론도 진행됐다. 먼저 8월 14일 오후 8시엔 공모전 수상자들이 이야기를 전했고, 다음날 같은 시간엔 ‘문자의 생성과 소멸’을 주제로 한재준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아래아’없는 한글은 얼빠진 한글이다’를, 구연상 숙명여자대학교교수가 ‘문자는 가장 뛰어난 문화재’를 의제로 담론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wscriptsymposia)은 잊혀지는 훈민정음을 기억하기 위해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인스타스토리 특성을 살려 ‘#문자의부활 캠페인’을 진행,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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