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 | Art in 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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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 | Made in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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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진의 전성기는 언제일까? 한국 사진계의 르네상스 시대라고 불렸던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사진계의 이슈와 현상을 훑어보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사진과 설치 등이 약 250점이 전시되고, 아카이브 자료만 해도 1,000여 점에 달하는 대규모 전시다. 이 전시는 총 4부로 나뉘어 당시 주요 사진전에 출품한 작품과 같은 시기에 발행된 사진 관련 아카이브 자료를 함께 선보이며 당시의 사진계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1부 ‘프레임의 경쟁’은 당시 개최된 주요 전시를 통해 당시 ‘메이킹 포토(만드는 사진, Making Photo)’와 ‘테이킹 포토(찍는 사진, Taking Photo)’로 나뉘며 논쟁을 일으켰던 사진의 본질과 표현방식을 주목한다. <사진, 새 시좌>(1988)전, <한국 사진의 수평>(1991, 1992, 1994)전에 출품된 메이킹 포토 작품과, <관점과 중재>(1993)와 <사진은 사진이다>(1996)에서 선보인 테이킹 포토 작품을 비교해 전시하는 형식으로 두 분야의 논쟁을 시각화한다. 여기에 1993년 11월 대구에서 열리며 한국 현대사진의 지역적 확장을 이룩한 <사진, 미래 색>을 별도로 구성해 선보인다.
한수정 <숨은 그림 찾기> 1999 캔버스에 유채,
흑백사진 106×180cm(각 53×45cm)
미술제도 안에서 사진의 수용 과정을 들여다보는 2부 ‘미술관으로 들어간 사진’은 국립현대미술관이 국공립미술관 최초로 기획한 사진 전시인 <사진, 새 시각>(1996)을 되새긴다. 이 전시는 당시 국공립기관이 사진의 새로운 위상을 주목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또, 기관이 아닌 개인으로서 작가 박불똥과 성능경이 사진을 주목한 사례도 함께 소개된다. 이어지는 3부 ‘탈프레임적 징후들’은 1990년대를 대표하는 예술가와 작품을 소개한다. ‘풍경을 넘어서, 여성주의 사진, 오브제의 재발견, 실재와 재현의 경계’라는 소주제 네 가지로 세분화해 연출한다. 마지막으로 4부 ‘새로운 프레임의 모색: 사진 제도의 제 양상’은 사진 집단과 사진 운동, 전문기획자와 사진 전문 공간의 등장, 출판, 저널, 사진 이론, 비평,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진이 활용된 사례를 제도적 측면에서 바라본다. 1990년대 한국사진사를 심도 깊게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2019년 1월 13일까지 계속된다. 전시를 통해 한국 현대사진의 황금시대를 바라보고, 앞으로의 사진예술의 방향성을 함께 모색해보자.
· 문의 대구미술관 053-803-7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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