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1. Exhibitions
  2. Art World
현재 위치
  1. Exhibitions
  2. Art World

Art World

문경원·전준호: 미지에서 온 소식

0원
U.K.

Moon Kyungwon & Jeon Joonho
News from Nowhere
2018.11.23-2019.3.17 리버풀, 테이트 리버풀

예술이란 무엇인가? 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그 기능은 무엇인가? 지금의 현대미술은 그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이행해 오고 있는가? 예술에 대한 아주 근본적인 질문들로 시작하는 그들의 작업은 이미 시작부터 의미심장하다. 파티와 와인잔만 가득한 미술계에서 예술의 의미를 찾지 못하겠다며, 예술의 의미를 찾는 그들 나름대로 긴 여정을 시작했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을 만나고 세계적인 석학들과 이야기 나누며 이 문제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이제는 우리에게 영상이라는 매체를 통해 계속해서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지금 테이트 리버풀에서 국제적인 관심을 받으며 열리고 있는 전시 [미지에서 온 소식(News From Nowhere)]은 그들의 새로운 신작들을 소개하며 산업화와 인간, 새로운 시대로의 변화에서 예술의 역할과 기능에 관해 이야기한다.
● 김신애 영국통신원 ● 사진 테이트 리버풀(Tate Liverpool) 제공

'Moon Kyungwon and Jeon Joonho: News From Nowhere' on display at Tate Liverpool from 23 November 2018 until 17 March 2019 ⓒ Tate Liverpool, Roger Sinek
SHOPPING GUIDE

배송 안내

배송은 입금 확인 후 주말 공휴일 제외, 3~5 일 정도 소요됩니다. 제주도나 산간 벽지, 도서 지방은 별도 추가금액을 지불하셔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배송비는 6만원 이상 무료배송, 6만원 이하일 경우 3,000원입니다.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 주문된 상품 불량/파손 및 주문 내역과 다른 상품이 오배송 되었을 경우 교환 및 반품 비용은 당사 부담입니다.

- 시판이나 전화를 통한 교환 & 반품 승인 후 하자 부분에 대한 간단한 메모를 작성하여 택배를 이용하여 착불로 보내주세요.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 반품 기간(7일 이내) 경과 이후 단순 변심에 한 교환 및 반품은 불가합니다.

- 고객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포장을 개봉 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 가치가 상실된 경우,

  고객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하여 상품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 포장을 훼손한 경우 교환 및 반품 불가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 상담 혹은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 교환/반품 배송비 유사항 ※
- 동봉이나 입금 확인이 안될 시 교환/반품이 지연됩니다. 반드시 주문하신 분 성함으로 입금해주시기 바랍니다.

- 반품 경우 배송비 미처리 시 예고 없이 차감 환불 될 수 있으며, 교환 경우 발송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 상품 반입 후 영업일 기준 3~4일 검수기간이 소요되며 검수가 종료된 상품은 순차적으로 환불이 진행 됩니다.

- 초기 결제된 방법으로만 환불이 가능하며, 본인 계좌가 아니면 환불은 불가합니다.(다른 명 계좌로 환불 불가)
- 포장 훼손, 사용 흔적이 있을 경우 기타 추가 비용 발생 및 재반송될 수 있습니다.


환 및 반품 주소

04554 서울시 중구 충무로 9 미르내빌딩 6 02-2274-9597 (내선1)

상품 정보
Maker Art in Post
Origin Made in Korea
정기결제
구매방법
배송주기

정기배송 할인 save

  • 결제 시 : 할인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옵션선택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Art World 수량증가 수량감소 a (  )
TOTAL0 (0개)

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

지금 국내외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를 꼽으라면 이 두 작가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바로 문경원과 전준호 작가다. 2012년 국립현대미술관이 수여하는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이에 해외 전시 활동 기금을 지원받았다. 같은 해 독일에서 5년 마다 열리는 ‘13회 카셀 도쿠멘타(documenta1 3)’에 참여했으며, 2015베니스 비엔날레(Venice Biennale)’ 한국관에 초대되었다. 그 외에도 그들의 활동은 중국, 스위스,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그들이 이번에는 테이트 리버풀에 초대되었다. 테이트 리버풀은 영국에 있는 4개의 테이트 미술관 중의 하나로 런던에 테이트 모던(Tate Modern)과 테이트 브리튼(Tate Briten)이 있으며, 런던 외에는 영국의 대표적인 휴양지 콘월(Cornwall)에 위치한 테이트 세인트 아이브스(Tate St. Ives)와 영국 북서부의 대도시인 리버풀에 위치한 테이트 리버풀(Tate liverpool)이 있다


테이트 리버풀은 도시의 항구, 유네스코에도 등재된 알버트 독(Albert Dock)에 위치해있다. 전시장은 1840년대의 창고를 제임스 스털링(James Stirling)이 개조하여 1988년에 개관했는데 그래서인지 독특한 구조와 공간 뒤로 보이는 바다가 인상적이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테이트 리버풀은 리버풀의 2008 유럽 문화수도 선정을 함께 기념하며 모더니즘 회화 작가 페르낭 레제(Fernand Léger) 와 현대미술 작가 문경원·전준호의 전시를 함께 기획했다. 페르낭 레제는 근대 산업화 시기, 동시대 예술가로서 그 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의 역할에 대해 고민했다면, 문경원·전준호는 현시대의 예술의 역할에 다시 질문을 던지고, 종말이라는 극단적 설정을 통하여 이 모든 역할이 사라졌을 때 가능한 또 다른 예술의 의미의 가능성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페르낭 레제는 전통적인 회화 기법 이외에 벽화와 태피스트리, 의상, 연극, 그리고 영화와 같은 다른 표현 방법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El Fin del Mundo (The End of the World)> 2012 

2 channel HD video installation with sound 13 min 35 sec 

Courtesy of the artists and Gallery Hyundai





1919년 그는  『세상의 끝(La Fin du monde)』이라는 책 일러스트를 맡았다. (God)이 시가를 피우는 미국 비즈니스맨으로 가장해서 전쟁의 신(god Mars)를 즐겁게 하기 위해 전쟁을 조장한다는 내용의 풍자소설이다. 모더니스트 시인이자 작가인 블레즈 상드라르(Blaise Cendrars)가 쓴 책으로, 처음에는 책으로 읽히기보다는 영화로 만들기 위해 제작되었다. 하지만 제작비 조달에 실패하자 영화로 만들어지지 못하고 1919년 소설로 출간됐다. 페르낭 레제와 블레즈 상드라르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이 책은 레제의 큐비즘적인 일러스트레이션 외에도 타이포그라피에 대한 관심도 엿볼 수 있다. 또한, 일러스트레이션 부분에서는 빠르게 장면이 변화하는 영상 이미지의 역동성을 그대로 살리며 그의 큐비즘적 성향을 맘껏 보여주었다. 그가 보여준 당시 세계적 상황에 대한 풍자 그리고 예술에 대한 고민, 다른 예술가와의 협업, 영상이라는 매체에 대한 관심은 왜 그와 연결되는 현대작가의 전시로 문경원·전준호가 선택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보여준다


100년 전의 작가 페르낭 레제와 현대의 작가 문경원·전준호가 100년이 지나 한 공간에서 함께 현대미술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를 가지게 된 것은 꽤 운명적이다전시장에 들어서면 전시장 입구 왼쪽에 사각형의 맨홀 커버가 보인다. 해리 포터의 마법 학교에서 보일 법한 화려한 글씨체로 녹슨 맨홀 뚜껑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My future will reflect new world (나의 미래가 새 세상을 보여줄 것이다).” 이 글은 마치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가는 슬로건처럼 입구에 설치되어 있다. 이 작업은 전시장에 입장하는 사람들에게 전시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해 보인다. 사실, 이 맨홀 뚜껑은 전시장 안에서뿐만 아니라 알버트 독 안의 테이트 리버풀 갤러리 입구에도 설치되어 있는데, 놓치기 쉬우니 신경 써서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l Fin del Mundo (The End of the World)> 2012 

2 channel HD video installation with sound, 13 min 35 sec 

Courtesy of the artists and Gallery Hyundai 





입구를 들어가면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한국 사람들에게 친숙한 배우 임수정의 목소리다. 이 목소리를 따라 들어가 〈세상의 저편(El Fin del Mundo)〉을 만날 수 있다. 어두운 공간에 두 개의 비디오 채널이 나란히 설치되어 동시에 상영되고 있다. 여기서 익숙한 또 다른 배우 이정재를 만나게 된다. 이정재는 종말 직전의 남자 주인공으로, 임수정은 종말 이후 살아남은 미래의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국내에서 임수정과 이정재의 노 개런티 출연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멀티채널의 영상 설치는 영상 속의 공간을 독립된 시공간들로 나누는 데 효과적이지만 영상에서 보여주는 정보들을 한 번에 이해하기에는 매우 힘들다. 또 여자 주인공의 영상에서만 대사가 이어지기 때문에 남자 주인공 쪽 영상을 놓치기 쉽다. 그 때문에 여러 번 감상해보기를 추천한다. 두 시공간을 연결하는 디테일을 발견하는 재미가 꽤 크다. 왼쪽 영상에서는 남자 주인공이 세상의 종말, 그 끝에서 예술 작품을 만들고 있다. 어두운 작업실에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깎고 붙이고 물감을 붓고, 또 무언가를 그리고 있다. 작업실에는 종말이 다가온 바깥세상에서 주워 온 잡동사니가 가득 차 있다. 오른쪽 화면에는 종말 이후에 살아남은 미래의 여주인공이 나온다. 그는 밝고 깨끗한 실험실에서 무언가를 끊임없이 관찰하고 기록한다


그 무언가는 종말 이전에 존재했던 나뭇가지와 같은 자연물이나 크리스마스 트리 전구 장식같이 인간이 만들어 내고 사용했던 물건들이다. 그는 이것들을 꼼꼼히 관찰하고 기록한다. 그는 그것들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물건을 대하는 그의 방식은 완전히 새롭다. 그의 기록은 종말 이전 남자가 예술작품을 만들어내는 과정과 다른 듯 닮은 또 하나의 예술 과정을 보여준다. 남자는 종말 이전을, 여자는 종말 이후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 두 영상은 끊임없이 교류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듯 구성되어있다. 남자가 종말 이전의 물건들을 수집할 때, 여자는 종말 이후에 남은 잔여물을 표본 수집을 한다. 남자의 공간 뒤로 크리스마스트리가 보일 때 미래에서 그는 그 전구 장식을 관찰한다


그가 자신의 무언가를 바라보며 아름다움을 깨닫는 순간에 남자의 시공간에서는 서서히 개 한 마리가 빛을 받으며 아주 천천히 걸어 나온다아무도 없는 방에 석양의 빛만이 창을 통해 들어오고 영상은 아름답고 고요하기까지 하다나중에 여자가 바라본 것이 나무 표본임을 알게 되지만이 순간만큼은 남자의 시공간과 여자의 시공간이 비슷한 사건의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마치 두 사건이 한 공간에서 일어나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며두 시공간이 교묘히 섞이는 순간을 경험한다. “나는 그 순간을 잊지 못한다그때부터 나의 삶은 달라졌다지금 나는 다른 세상을 꿈꿀 수 있다이것이 어떻게 함께 할지는 나의 미래가 보여줄 것이다.” - 여자 주인공의 마지막 대사 〈세상의 저편〉을 감상하고 암실을 나오면 거대한 고철 덩어리로 둘러싸인 멀티스크린으로 구성된 비디오 설치가 보인다이 고철은 리버풀에 있는 버려진 배들을 처리하는 곳에서 주워왔다





<El Fin del Mundo (The End of the World)> 2012 2 channel HD 

video installation with sound, 13 min 35 sec 

Courtesy of the artists and Gallery Hyundai



 

녹슬고 버려진 이 오래된 고철들은 과거 리버풀의 역사와 닿아 있다. 지금의 리버풀은 비틀스(The Beatles)가 태어난 브릿 팝의 성지로, 리버풀 FC 축구팀에 열광하는 스포츠팬들의 도시로, 다양한 미술관과 박물관이 위치한 문화의 도시로 그 문화적, 경제적 발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과거의 리버풀은 꽤 힘든 시간을 지나왔다. 이곳의 항만 시설은 런던에 견줄 정도로 뛰어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세계 해상무역의 중심에 있었으며 1830년에는 맨체스터와 리버풀 사이에 기찻길이 놓이면서 19세기에는 세계 무역량의 절반에 가까운 물자가 리버풀을 통해 이동했다. 하지만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산업구조의 변화와 대형 컨테이너의 등장은 재래식 항구인 리버풀의 경제적 상황을 최악으로 몰고 갔다. 공장이 문을 닫자 젊은이들은 일자리는 찾아 떠났고 도시의 실업률은 하늘을 찔렀다. 리버풀은 그 시기몰락이라는 단어를 경험해야 했다


이번에 테이트 리버풀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 〈이례적 산책 II(Anomaly Strolls II)〉는 두 작가의 제안으로 테이트가 받아들이고 지원을 결정하면서 진행되었다. 그 몰락의 시간과 이례적 산책의 시간은 교묘히 맞닿아있다. 이 작품은 〈세상의 저편〉의 남자 주인공이 투명 인간이 되어 시공간을 뛰어넘어 현재의 리버풀로 넘어온다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남자는 리버풀 곳곳을 돌아다니며 쇼핑 카트에 버려진 물건들을 주워 담는다. 〈세상의 저편〉처럼, 영상은 남자 주인공이 마치 또 다른 종말을 앞둔 듯이 적막하다. 그의 투명함은 그가 이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부재보다는 오히려 그가 여러 시공간에 동시에 존재한다는 해석이 더 어울릴 듯 보인다. 이 투명 인간은 버려진 건물, 미술관 있는 알버트 독 그 주변을 쇼핑 카트를 끌고 다닌다. 리버풀의 유명한 지역 술집의 한 빈자리에서는 비어있는 술잔이 서서히 움직인다





<Anomaly Strolls II> 2018 Single channel HD film

 10 min 40 sec Recycled metal Courtesy of the artists and

 Gallery Hyundai





곧 그의 쇼핑카트는 잡동사니로 가득 차 있다. 멈춘 곳은 테이트 리버풀의 정문 앞이다. 마지막 크레딧이 올라가는 장면은 부산의 부둣가다. 오래되어 부식된 배들이 버려진, 항구인 듯한 그곳에, 딱 그 부식된 철판의 모습을 한 게가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다 사라진다. 개인적으로는 전준호 작가의 고향이자 한국의 항구도시, 부산의 쇠락과 번영이 리버풀의 그것과 이어진다. 잡동사니가 가득 찬 쇼핑 카터, 부식된 철판 모양의 게, 빈 맥주잔. 리버풀과 부산, 과거와 현재, 이들은 영상 속에서 구체적 서사를 전달하기보다는 이런 저리 얽혀 다중적인 시공간을 엮어낸다전시 제목인 ‘News from nowhere’는 윌리엄 모리스(Willium Morris)의 책 『News from nowhere』에서 가져왔다. 영문으로는 같은 제목이지만 우리나라에서 번역할 때는 문경원·전준호의 〈News from nowhere〉는미지에서 온 소식이라는 제목으로, 그리고 윌리엄 모리스의 제목은유토피아에서 온 소식으로 서로 다르게 번역했다. 이들은 분명 닮았지만 다른 ‘nowhere’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윌리엄 모리스의 ‘nowhere’는 꿈속에서 경험한 완벽한 이상 세계, 말 그대로의 유토피아다. 주인공은 자기 집에서 잠이 들어 250년 후인 2152년에 일어난다


그는 이날 밤 꿈속에서 완벽한 유토피아를 경험하고 잠에서 깨어난다. 그곳에는 모두가 행복하다. 사람들을 관리하는 정부 기관도 없고, 인간은 자연을 파괴하지도 않고 그 속에서 함께 살아간다. 개인의 재산은 인정되지 않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 자발적 노동이 예술이 되는 완벽한 유토피아다. 작가 자신이 꿈꾸던 공산주의적 유토피아를 그는 이러게나마 세상에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문경원과 전준호는 미래에 대한 유토피아적 비전을 제시하지 않는다. 디스토피아적 관점을 제시하는 것도 아니다. 그들의 ‘nowhere’는 존재하지만 정해지지 않은 미래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곳에는 어떤 비전도 없다. 그 미래에 존재하는 것은 단지 현재의 시간,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의 다양한 관점들이 투영되어 만들어갈 미지의 세계이다. 그들은 지금의 현재가 미래를 보여주고 미래가 과거를 보여준다고 말한다. 알 수 없는 미래에서 온 소식 이 전시의 형식을 빌려 지금의 문제들에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고 말이다. 그들의 다음 시공간에서 펼쳐질 또 다른 질문을 기대해본다.    

 

 

글쓴이 김신애는 2007년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2015년 독일 뮌헨 쿤스트 아카데미에서 올라프 니콜라이(Olaf Nicolai) 교수 아래서 마이스터슐러를 취득했다. 졸업 후 베를린에서 작업 활동을 지속하다 2017년에 런던으로 이주해 공간이나 형태를 하나의 사건으로 이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게시물이 없습니다

WRITE LIST




메모 입력
뉴스레터 신청 시, 퍼블릭아트의 소식을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뉴스레터 구독에 자동 동의됩니다.
Your E-mail Send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