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 | Art in 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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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 | Made in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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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허벅> 2014 피그먼트 프린트
사진, 영화,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2005년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미술부문을 수상했던 조습의 개인전이 오는 10월 8일부터 29일까지 선보인다. 조습은 작품 활동을 시작한 1999년 후반부터 치열하고 혹독한 한국 현대사회의 비극과 어두운 단면을 풍자하고 조롱하며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왔다. 최근 조습은 방향성을 달리했는데, 장소를 옮겨 다니며 그 장소가 가진 기억과 특성에서 작품의 실마리를 찾으며 형식의 변화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갈치> 2014 피그먼트 프린트
이번에 그가 선택한 곳은 한반도 남단의 섬 ‘제주.’ 제주도는 한국이라는 같은 나라에 있으면서도 다른 나라 같이 이질적인 문화를 지닌 장소이기도 하다. 제주에서 촬영한 신작 <갈치>, <물허벅>, <뻘>, <자리돔> 등에서 작가는 생선과 낚시 바구니를 들어 배경을 짐작하게 하지만, 시대와 나이를 도저히 가늠할 수 없게 만드는 모호한 외형을 지닌 인물들을 배치하여 묘한 이질감을 준다. 이들은 모두 과장된 몸짓을 하고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가상과 현실을 뒤섞어 유희적으로 연출한 사진, 그 안에서 스스로 유머러스한 모습을 하고 하나의 등장인물로 자리하는 방식을 여전히 유지한다.
<자리돔> 2014 피그먼트 프린트
제주라는 특정 지역의 정서나 한이 드러나는 시대적 상황을 그려냄과 동시에 조습이 초창기부터 일관적으로 표현한 주제가 야기된다. 현대 사회를 사는 사람들이 피할 수 없는 존재들, 진실 뒤로 가려진 실체를 드러내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를 읽어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뻘> 2014 피그먼트 프린트
· 문의 갤러리조선 02-723-7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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