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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p[l]ace: 심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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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3.6 – 2014.3.23 아트스페이스 정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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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명없는 성벽



심철웅은 사진, 텍스트, 비디오를 활용한 작업을 통해 서울의 특정 장소와 공간의 인식 문제에 대한 개념적 고찰을 행하고 있다. 그의 작업에서 도시로 들어오는 입구이자 출구인 한양의 성벽은 도시의 안과 밖을 나누는 경계로 기능한다. 또 다른 맥락에서 성벽은 19세기 대한 제국과 일제 강점기라는 특정 시점과 현대를 구분짓는 역사적 경계가 되는 시점으로도 작용한다. 이처럼 성벽의 역사적 의의나 중요성보다는 시간에 따라 변질되는 물질성과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인식 속에서 작가는 기억과 현실을 충돌시키고 그 불확실한 관계를 재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실제와 과거의 분열을 보여주며 의미의 전이를 허용한다. 도시에 대한 작가의 개념적 고찰 속에서 시각적 아카이브들은 텍스트로 설명해낼 수 없는 것을 보완 설명해내는 기능으로 퍼포머티브한 속성을 발휘한다. 전시 공간은 텍스트와 사진과 비디오와 같은 시각적 재현 장치를 통해 재구성되고 맥락화된다. 이 작업에서 아카이브의 조직 방식은 다소 나열적이고 설명적인 듯하다.




<De_sp[l]ace>




구글 맵을 활용한 항공 사진과 과거의 지도를 오버랩하면서 서울이라는 도시의 과거와 현대를 대비시키는 과정은 도시가 겪어온 변화를 차이를 통해 가시화하고 시각적 정보를 통해 공간을 경험하게 한다. 또한 작가가 카메라를 고정시키지 않고 계속 움직여가며 촬영하는 방식은 관객이 공간을 함께 움직여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현장감과 공간에의 현존감을 배가하며 공간을 채워냄과 동시에 역사적 간극과 기억 속에서 이전의 부재를 떠올리게 한다. 장소는 사고와는 별개로 존재하지만 장소를 조직하고 해석하는 개념은 인간 사고를 통해 발명된 것이며 일종의 개입 행위로 간주된다. 이런 이유로 하나의 도시가 생성되고 변모되는 과정은 장소의 지각과 인식에 관여하며 도시의 정체성과 직접적으로 연관성을 갖게 된다. 작가는 장소를 바라보는 행위가 사회적 관념에 의해 걸려진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이를 개인적 관점에서 시각화하려는 의지를 기반으로 지나간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내어, 개인적인 혹은 문화적인 기억을 상상력 넘치는 비전을 통해 재구성하여 특정 공간과 장소를 제시하는 가운데 변화하는 인식의 간극을 사유하게 한다.




<성벽_ 조선고적도보 11>1931 조선총독부. 

2014년에 다시 디지털 프린트




여기서 사진이나 비디오에서 보여지는 흐릿한 이미지는 작가, 매체, 관객의 교차지점에서 공간의 반영을 넘어서고 정지된 시간이 아닌 시간의 지속을 통해 바르트(Roland Barthes)가 말한 ‘관객의 의식(conscience de spectateur)’이 작동되는 조건을 제공하는 가운데 낯섬과 풍부함을 구성하는 기의의 ‘유동적인 연쇄’ 를 창출한다. 이러한 흐릿함은 의미너머로 모든 이미지에 우리를 교착하게 하는 두 개의 힘, 거기 들어가려는 욕구와 거기서 재현을 변형시키려는 욕구를 작동시킨다. 작가는 과거의 성벽을 보여주는 사진 이미지를 총체적인 차원에서의 구조적 변형의 첫 단계로 활용하여 일제 강점기의 텍스트 문헌들과 이 문헌들을 소재로 한 디지털 프린트 작업을 통해 담론의 공간을 구성하는 개념적 영역으로 다가가게 하며, 그의 작업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관람자와 작품, 시각과 청각 등의 요소들 간의 다원적인 관계 속에서 ‘현상학적 공명’을 불러일으킨다.




*<Their Memories in Text> 2013 디지털프린트 205×13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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