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24, Jan 2017
세가지 아트 빅픽쳐 ①
3 Big Pictures for Art
2017년 새해가 밝았다. 많은 이들이 예측하는 것처럼, 올해 전 세계 미술계의 이목은 유럽으로 쏠릴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베니스, 카셀과 아테네, 뮌스터와 마를은 당신이 꼭 기억해 두어야 할 도시의 이름이다. 10년에 한번만 가능한 일명 그랜드투어의 시즌을 맞아 ‘제 57회 베니스 비엔날레(57th Venice Biennale)’, ‘도쿠멘타 14(Documenta 14)’,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2017(Skulptur Projekte Münster 2017)’는 각자의 기량을 뽐낼 날을 준비하며 물밑 작업에 한창이다. 문제는, 이 작은 유럽의 도시들이 현대미술의 격전지로 변신하는 계절을 그저 맥 놓고 기다리기엔 알아야 할 작가도, 개념도 넘치게 많다는 것. 공부할 시간이 없다고, 이탈리아어나 독일어를 모른다고 지레 좌절할 필요는 없다. 걱정이 많은 당신을 위해 모두에게 유용할 예습 자료를 만들었으니 말이다. 그 누구보다 빨리 「퍼블릭아트」가 포착한 정보를 지금 공개한다.
● 기획·진행 정일주 편집장, 이효정·이가진 기자
아이제 에르크먼 ‘뮌스터조각프로젝트 2017’을 위한 프로젝트 스케치 사진: Jan Bockho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