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24, Jan 2017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브루클린 미술관을 중심으로
U.S.A
Museum Marketing in New York
2017.12.6-2017.12.9 뉴욕 일대, 미술관
길을 걷다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을 따라 들어간 갤러리에서 입장료를 지불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미술관·박물관에 들어서려면 일단 티켓 창구부터 거쳐야 한다. 그런데도 일반적으로 갤러리는 마켓 즉 미술시장과 떼어놓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반면 시장, 수익, 전략 같은 용어는 미술관과는 썩 어울리지 않는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한 기관을 운영하기 위해선 (그것이 작품 판매든, 입장료든 혹은 후원이든) 일정한 자금이 필요한 것, 이것은 상식이다. 그리고 자금을 창출하기 위해선 운영의 묘가 필요하다. 두루뭉술한 목표, 뚜렷한 전략의 부재, 행운에 영광을 돌리는 태도는 점차 복잡해지는 예술 생태계 안에서 ‘질 떨어지는 경쟁력’을 의미할 뿐이다.
● 이가진 기자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멤버십부서와의 만남 사진 송시영 사진제공 예술경영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