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54, Jul 2019
다크 유토피아
Dark Utopia
공공의 원칙과 이상에 따른 행복한 사회, 유토피아를 모두가 꿈꾼다. 그리고 이 이상향에 다다르지 못한 불행한 사회를 디스토피아라 일컫는다. 대대로 철학자와 예술가 모든 현자들이 유토피아를 이룩코자 애써왔는데, 현재 우리는 어떤 사회에 살고 있나. 오늘의 세상은 유토피아, 디스토피아로 간단히 규정하기 어렵다. 그래서 대두된 것이 바로 ‘다크 유토피아’. 모든 이의 욕망이 노출되고 서로서로 감시하는 세상, 그렇지만 이를 당연하다고 여기고 또 억지로 행복하다고 믿는 이곳이 바로 ‘어두운’ 유토피아다. 「퍼블릭아트」가 구성한 글을 읽다보면 당신은 왜 인류가 유토피아를 갈망했지만 이루지 못했는지, 우리 사회를, 내가 선 위치를 반추할 수 있을 것이다.
● 기획·진행 정송 기자
턴 혹 'Untitled' 2008 Oil on toned gelatin-silver print 128×181.5cm ⓒ Teun Hocks Courtesy Torch Gallery Amsterdam, Netherlands, Galerie Patricia Dorfmann Paris, France, Paci Contemporary, Brescia, Italy, Fahey/Klein Gallery, Los Angeles, 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