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81, Oct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강원국제트리엔날레
쉼 얻는, 미술여행
청정한 하늘과 뽀얀 구름에 미혹된 탓인지, 몸과 마음이 전전반측하여 여행 생각만 나는 요즘이다. 더러 “코로나로 얻은 것도 많다”라는 말을 주고받는데, 국내 곳곳을 발견하고 경험하는 일이야말로 팬데믹으로 새삼스레 깨닫게 된 즐거움 중 하나가 아닐까.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바이러스로 신날 게 없는 일상이지만, 그곳에서 조금 벗어난 남도와 강원도엔 풍요로운 자연과 더불어 품격 높은 미술 행사가 마련돼있다. 직접 찾은 당신이 행사의 면면을 100% 만끽하도록 여기 열네 페이지에 걸쳐 소개한다. 마감 피크에 환절기까지 겹쳐 컨디션이 바닥이던 에디터들이 각각의 페이지를 살피며 잠깐이라도 보였던 활기가, 지금 당신에게도 온전히 전달되길 바란다.
● 기획 · 글 · 인터뷰 정일주 편집장
김지아나 'Iceburg blue inside skyblue 21-03' (부분) 2021 자기 117×91×16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