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46, Nov 2018
미디어아트 보존과 관리, 그 생명 연장의 난제
Preservation and Management of Media Art
올해 2월, 백남준의 대표작 [다다익선]의 상영이 30년 만에 중단되었다. 이는 1,003대의 브라운관 TV로 이루어진 [다다익선]이 노후화로 인해 누전 시 화재와 폭발 위험이 있다는 안전 진단의 결과였다. 2003년부터 여러 차례의 수리와 부품 교체로 수명을 연장해온 [다다익선]을 이번 계기에 완전히 철거할 것인지, 아니면 최신식 매체와 기술 도입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보존 처리를 감행할 것인지, 그렇다면 여러 선택지 가운데 어떤 방법론을 택할 것인지에 대한 이견들이 공존하는 상황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9년까지 최종 결정을 연기한 상태이다.
● 기획・진행 정일주 편집장 ● 글 지가은 시각문화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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