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07, Aug 2015
텍스트: 미술 트렌드를 읽는 완벽한 수단
Text : Perfect Means of Reading the Trend of Art
개념과 역사가 중시되는 현대미술의 이해와 감상을 위해서는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읽는’ 것 또한 필수 조건이다. 그림 한 점을 묘사하는데 수백 장의 종이로 엮인 논문이 나오고, 요절한 예술가의 삶을 보여주는데 백과사전 두께의 책이 출간된다. 평론가들은 미술에 대한 자신의 이론을 펼친 책을 끊임없이 선보이고, 대중은 미술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그들의 글을 읽는다. 굳이 미술관을 찾지 않아도 책으로 미술을 간편하게 익힐 수 있고, 또 전시장에 방문하고 나서 글을 통해 심층적 지식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글과 미술의 긴밀한 관계를 탐구하기 위해, 주요 예술 서적을 소개하며 현대미술을 감상하고 미술계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 기획·진행 박민주 수습기자
카르스텐 휠러(Carsten Höller) 'Pill Clock' 2011-2015 알약 Courtesy of the artist ⓒ Carsten Höller Photo ⓒ Linda Nyl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