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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26, Mar 2017

슬기와 민_Perigee 060421-170513

2017.3.9 – 2017.5.13 페리지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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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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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하는 전시’가 펼쳐진다. 내용도 없고 메시지도 없으며, 전시의 실현 가능성만을 가진 시뮬레이션의 현장을 꾸미기로 한 것이다. 원본 이미지의 시각적 요소를 변형하고 분리, 제거하여 이해를 불가능하게 만든다. 이는 관람객이 작품의 구성 원리보다는 창작 동기와 의도에 관심을 보인다는 것에 착안한 것으로, 관람객을 ‘기만하겠다’는 목표는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 그 속으로 더욱 몰입하게 할 것이다.

 


 

<코스모스, 한국어 3판,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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