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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윤_별빛 달빛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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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28 – 2018.3.25 롯데갤러리 영등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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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보편적인, 그러나 매우 개별적인 



작가 홍지윤은 여러 이유에서 매우 흥미로운 존재다. 그는 분방하고 거침없는 작업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발산하는가 하면, 부단한 변화를 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해내곤 한다. 그것은 과거 전통적인 동양회화가 고집하고 견지하였던 교조적이며 전형화된 가치들과 정면으로 마주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런 과정을 통해 고전적인 가치들을 파기하거나 폄훼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단에 감춰져 있던, 잊혔던 것들을 새삼 발견하여 제시함으로써 보는 이들을 설득시킨다. 그것은 다분히 개별적이고 도발적이며 파격적인 것이지만, 그 바탕을 관류하고 있는 것은 언제나 전통적이고 한국적인 것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전제되고 있음은 어렵지 않게 읽힌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실천의 결과물들이 점차 현대인들에게 이해되고 수용되며 인정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가 추구하는 작업의 스펙트럼은 실로 방대하다. 평면에서 입체까지를 두루 아우를 뿐 아니라 미디어와 영상에 이르기까지 거침이 없다. 그만의 독특한 서체로부터 비롯되는 일련의 평면 작업에서 전통적인 문인화의 패러디를 연상케 된다. 더불어 사군자 등 문인화의 조형을 해체와 재조합 과정을 거쳐 구축되는 작업들 역시 마찬가지다. 전통에서 비롯된 해묵고 완고한 형상을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언어와 발랄한 형식으로 해석해 냄으로써 일순간 그 허상의 권위를 해체시켜 버린다. 전통에 대한 부담감이 없이 그 요체를 파악하고 이를 자신만의 것으로 개별화하여 수용해 낼 수 있음은 그의 장점이다. 





 <별들의 편지 나를 위해 남은 너

2015 캔버스에 아크릴릭 162×130cm  





전통적인 동양회화의 근간을 이루는 조형 원칙 중 하나는 중봉에 의한 선의 조형이다. 그의 작업 역시 모필과 먹, 그리고 선을 근간으로 한다. 그러나 그의 붓은 중봉을 고집하지 않으며, 그의 수묵은 농담이나 강약과 같은 부분적이고 기교적인 것을 배제하고 있다. 그의 선은 특정한 원칙이나 규율에 구애됨이 없이 자유롭고 거침이 없다. 마치 자동기술을 연상시키는 반복적인 패턴의 구성과 일정한 호흡을 유지하며 이루어지는 가볍고 경쾌한 운필의 나열은 다분히 전통적인 것인 동시에 현대적인 것이다. 더불어 그것은 보편적인 것인 동시에 매우 개별적인 것이기도 하다. 그에게 전통의 깊고 짙은 그림자는 부담이나 무게가 아니라 오히려 발굴하고 발견할 것이 무궁무진한 놀이터이자 보물창고와 같아 보인다. 그리고 그는 이를 즐김에 주저하지 않는다. 


형식에 구애되지 않는 그의 발랄함과 친근함은 팝(Pop)적인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의도적이든 아니든 분방한 상상력과 표현은 민화에서의 여유로움을 느끼게 하기도 한다. 전통과 현대라는 화두에 막혀 지지부진한 한국화의 상황에서 본다면 이제 그의 실천과 성취는 분명 눈여겨볼 실체로 제시되고 있다. 최근, 보다 영역을 넓혀 미디어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로 확장되고 있는 그의 작업을 보면 이는 더더욱 강한 인상으로 다가온다. 그것은 전통의 가치에 일방적으로 함몰된 고루한 것이 아니라 생기발랄한 현대적인 것이며, 이질적인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이미 익히 익숙한 형식의 새로운 해석이기에 낯설지 않다. 이는 비록 전적으로 개인의 노력과 분투에 의한 산물이지만, 그 성과는 분명 주목해 볼 충분한 이유가 있다 할 것이다. 적어도 그는 앞서 거론한 해묵은 화두에 대해 부단히, 그리고 집요하게 천착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을 뿐 아니라 여전히 그 기세와 기운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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