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1. Exhibitions
  2. Review
현재 위치
  1. Exhibitions
  2. Review

Review

Blue

0원
2015.4.30 – 2015.5.29 살롱드에이치
SHOPPING GUIDE

배송 안내

배송은 입금 확인 후 주말 공휴일 제외, 3~5 일 정도 소요됩니다. 제주도나 산간 벽지, 도서 지방은 별도 추가금액을 지불하셔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배송비는 6만원 이상 무료배송, 6만원 이하일 경우 3,000원입니다.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 주문된 상품 불량/파손 및 주문 내역과 다른 상품이 오배송 되었을 경우 교환 및 반품 비용은 당사 부담입니다.

- 시판이나 전화를 통한 교환 & 반품 승인 후 하자 부분에 대한 간단한 메모를 작성하여 택배를 이용하여 착불로 보내주세요.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 반품 기간(7일 이내) 경과 이후 단순 변심에 한 교환 및 반품은 불가합니다.

- 고객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포장을 개봉 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 가치가 상실된 경우,

  고객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하여 상품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 포장을 훼손한 경우 교환 및 반품 불가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 상담 혹은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 교환/반품 배송비 유사항 ※
- 동봉이나 입금 확인이 안될 시 교환/반품이 지연됩니다. 반드시 주문하신 분 성함으로 입금해주시기 바랍니다.

- 반품 경우 배송비 미처리 시 예고 없이 차감 환불 될 수 있으며, 교환 경우 발송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 상품 반입 후 영업일 기준 3~4일 검수기간이 소요되며 검수가 종료된 상품은 순차적으로 환불이 진행 됩니다.

- 초기 결제된 방법으로만 환불이 가능하며, 본인 계좌가 아니면 환불은 불가합니다.(다른 명 계좌로 환불 불가)
- 포장 훼손, 사용 흔적이 있을 경우 기타 추가 비용 발생 및 재반송될 수 있습니다.


환 및 반품 주소

04554 서울시 중구 충무로 9 미르내빌딩 6 02-2274-9597 (내선1)

상품 정보
Maker Art in Post
Origin Made in Korea
정기결제
구매방법
배송주기

정기배송 할인 save

  • 결제 시 : 할인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옵션선택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Review 수량증가 수량감소 a (  )
TOTAL0 (0개)

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

오감(五感)에 각인된 색



차가워질수록 더 한 색이 있다. 바로 블루(Blue)’가 그렇다. 이 컬러가 지니는 다양한 의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우선 참여 작가진의 구성이 눈에 띈다. 회화, 비디오, 음악, 요리, 조향 등 다채로운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여덟 명의 예술가들, 강동규, 김온유, 김혜나, 애나한, 윤나나, 이소영, 이현희, 한진수가 저 마다의 감성과 방식으로 색의 다양한 매력을 표현해내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한다. 전시장 문을 열고 들어서자 풍부하고 중후한 향이 코 끝을 찌른다. 이는 조향사 김온유가 이번 전시를 위해 제조한 향인 <Mobius strip>이다. 


시각적 색인 블루를 후각적인 향으로 표현한 시도가 참신하다. 1층과 2, 두 개의 층으로 나누어 구성된 전시는 층별로 각기 다른 블루의 향을 풍긴다. 인간의 다섯 가지 감각 중 가장 예민하다는 후각. 눈에 보이거나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두고 느끼다보니 향이 담아내고 있는 블루 감성을 자연스레 상상하게 된다. 익숙해진 향기와 함께 마주한 건 애나한의 <The Booth>. 파란 조명의 전시장 모서리 한켠, 옛날 공중전화 한 대가 옅은 안개 속에 놓여있다. 수화기에 귀를 대면 맑고 시원한 물소리가 들린다. 가만히 눈을 감고 듣고 있노라면 작품을 포함한 공간 자체가 또 하나의 새로운 작품이 되어 블루를 사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애나한 <The Booth> 2015 LED, 

공중전화, MP3, 연기장치 가변설치

 




계단을 올라 2층에 들어서면 또 다른 계단을 맞이하게 된다. 이는 조각가 이소영의 <Moving stair>, 그에게 블루는 공간적 거리감의 상징이었던 것 같다. 이번 전시에서 보여준 그의 작품은 1층과 2층을 이어주는 통로로써 높고 먼 이상을 향한 발돋움을 드러내는 듯 하다. 그와 더불어 키네틱 아티스트 한진수의 역동적인 작품 <In Between>과 김혜나의 정적인 회화가 한 데 어우러져 있다. 블루가 영속적인 무심함으로 여겨진다는 한진수는 기계 장치로 끊임없이 반복 순환되는 플라스틱 줄을 통해 이를 보여주는데, 가녀린 플라스틱 줄이 곡선을 그리며 굽이치듯 돌아가는 모습이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반면 김혜나는 절제된 선과 차분한 색감으로 주제를 그려낸다. 그의 그림은 개인적인 기억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그만의 차갑지도 따뜻하지도 않은 블루를 속삭인다.

 

암전 속에서 상영되는 비디오 아티스트 윤나나의 <Horizons>, 간접적으로 색을 음미해볼 수 있도록 달달한 마카롱에 블루의 깊고 넓은 컬러 스펙트럼을 담아낸 파티쉐 이현희의 <Fresh Mint Macaron>, 그리고 이상적인 사랑의 모습을 떠올리며 음악적 블루를 훌륭한 연주로 표현해낸 드럼 연주자 강동규까지. 참여 예술가들은 각자 다른 방식의 감각으로 블루를 표현하면서도 단순히 색을 조명한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그 안에 담긴 깊은 심연의 의미까지 통찰한다. 각자의 해석으로 감각적인 블루를 표현해 관람객과 소통하고자 한 작가들의 시도가 신선하다.





이현희 <디저트리>



 

색깔을 표현하는 우리말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블루만 해도 파랗다, 시퍼렇다, 푸르스름하다, 검푸르다 등 상당히 많다. 색이 지닌 큰 틀은 같지만 세부적으로 다른 발색을 보이기 때문. 이토록 다채로운 색을 해석하고 풀어내는 것 역시 말 그대로 색다를 수밖에 없다. 곧 블루가 반가운 계절, 여름이 다가온다. 필자에게 블루는 맑고 청량한 여름의 맛이다. 또한 순수한 열정과 노력으로 목표를 향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그런 색이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블루는 어떤 의미인가? 당신이 어떤 답을 찾았을지 궁금해진다. 

게시물이 없습니다

WRITE LIST




메모 입력
뉴스레터 신청 시, 퍼블릭아트의 소식을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뉴스레터 구독에 자동 동의됩니다.
Your E-mail Send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