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4회를 맞는 키아프(KIAF)가 다음 달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11개국 18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한국에서는 313아트 프로젝트, 갤러리신라, 갤러리현대, PKM갤러리, 가나아트, 갤러리 바톤, 리안 갤러리, 아라리오갤러리, 국제갤러리, 인사갤러리, 예맥화랑 등 139개 갤러리가 소개되고, 일본, 중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에서 온 43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예술가 살라도르 달리, 파블로 피카소, 데이비드 호크니, 앤디 워홀, 야요이 쿠사마, 데미안 허스트, 자비에 베이앙, 다니엘 뷰렌, 베르나르 브네, 알린 챨톤, 페르난도 보테로, 게리흄, 마크 퀸, 무라카미 다카시, 솔 르윗, 빌 비올라 등 빅 네임이 대거 등장하고, 강익중, 이우환, 김창열, 박서보, 백남준, 양혜규, 강요배 등 국내 작가들도 한눈에 볼 기회다. 특히 개성있는 작품을 선보이는 잉카 쇼니바레, 페르난도 보테로, 시징(Xingxing) 그룹, 아이 웨이웨이, 마 데셩, 쥬 진쉬의 작품도 선보여 세간의 이목이 쏠린다.
페르난도 보테로(Fernando Botero) <Reclined Woman> 2011
브론즈 에디션 2/6 23×62×25cm Image
Provided by Art of the World Gallery
올해 키아프는 동아시아 문화와 미술 교류를 목표로 두고 일본을 주빈국으로 선정, 동아시아 문화와 미술을 다채롭게 맛볼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현재 일본에서 떠오르는 예술가들의 작품이 대거 소개돼 일본 현대미술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2015 베니스비엔날레’ 일본관 작가 치하루 시오타의 작업도 그중 하나다. 세계 미술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그리고 지속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전문 컬렉터부터 미술 애호가, 일반 관람객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미술축제의 장이 마련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