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55, Aug 2019
21세기, 뮤지엄을 새롭게!
21st century, Renew the Museum!
그동안 예술계는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대중을 포용할 수 있도록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하지만 여전히 현대미술은 이해하기 어렵고, 미술관을 비롯해 박물관은 특정한 사람들만 온전히 사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박물관, 즉 뮤지엄(museum)의 어원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9명의 문예 신 가운데 하나인 뮤즈(Muse)의 신전인 뮤제이온(Museion)에서 유래했다. 종교적 의미(신전)를 지닌 기관에서부터 시작해 점차 학문과 예술의 보존 및 연구를 비롯해 그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교육적 목적까지 지닌, 말 그대로 문화 복합 기관으로 변모해온 것이다. 사람들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예술의 범주가 빠르게 넓어지고 있는 21세기 미술관/박물관 역시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기관으로 변화와 혁신을 꾀하고 있다. 바로 증축과 확장, 새로운 분관 등의 설립을 통해서 말이다.
● 기획·진행 정송 기자
View of the Louise Reinhardt Smith Gallery, including Lawrence Weiner 'SLOW CORROSION LEADING TO A LOSS OF INHERENT DIGNITY OF THE OBJECT AT HAND'(1985) Photo: Iwan Ba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