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39, Apr 2018
피난캠프에서 구겐하임까지의 여정
U.S.A
Danh Vo: Take My Breath Away
2018.2.9-2018.5.9 뉴욕,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
1979년 베트남, 네 살배기 소년이 아버지와 함께 미국으로 가는 나무배에 올랐다. 베트남 전쟁 이후 또 다른 내전으로 나라가 혼란하던 시기였다. 아버지가 직접 만든 배는 117명의 피난민을 견디지 못하고 얼마 가지 않아 덴마크 선원들의 구조를 받게 된다. 그 후, 미국 대신 덴마크에 정착하게 되고, 현재 마흔네 살이 된 이 소년이 바로 자기 정체성과 문화적 유산의 문제를 다루는 개념 예술가 욘 보(Danh Vo)다.
● 전영 미국통신원 ● 사진 Solomon R. Guggenheim Museum 제공
Installation view of 'Know My Name: Australian Women Artists 1900 to Now' National Gallery of Australia, Canberra featuring works by Fiona Hall, Sally Gabo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