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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유한하다. 많은 이야기와 이미지, 무거운 담론과 논리를 담아내고자 하지만, 막상 매체로서 소통의 힘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5명(팀)의 참여작가는 한 공간에서 전시의 반복적인 출현과 소멸 과정 속 빈 전시 공간의 여백의 힘을 드러낸다. 그리고 전시가 내세우는 언어가 사라졌을 때 관람객은 어떻게 작품을 지각하는지에 대해 묻는다.
이이내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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